상상조차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현실에서 일어나며 그때마다 분노의 소리가 바다 삼면에 둘러쌓여 메아리 칩니다. 과연 이 메아리는 실재하는 것이며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우리의 청사진은 어떻게 완성되며 우리가 바라는 세상의 전망은 어떻게 그려지는 것일까요.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해한다는 행위는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 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번 슬로우 스테디클럽의 갤러리 휴즈부스의 다섯 번째 전시 "움직이는 정적 : MOVING STILLNESS" 에서는 본질의 존재와 관념적 확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언어라는 그물망 안에서 고착되어왔던 대립적인 관념을 윤성필 작가의 조각과 회화를 통해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우리 세상을 이루고 있는 본질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또한, 2부에서는 뮤지션 무드슐라, 안무가 변상아 그리고 영상의 조아형 작가, 이 세 명의 아티스트가 존재를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음악, 무용, 영상이 버무려진 협업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윤성필 작가는 동양철학과 물리학에 근거하여 우주론적 개념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그 자체로 완벽한 하나인 원형이라는 형태 를 통하여 우주의 생성과 변화, 순환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를 해오고 있습니다. 우주는 보이지 않는 전자적 에너지가 서로를 밀치고 당겨내는 반복의 과정을 통하여 순환합니다. 이 복잡해보이 는 세상 또한 질서와 무질서의 반복이 이루어내는 또 하나의 질서를 통하여 순환하며 작가는 이를 원의 형상으로 드러내어 '움직이는 정적'을 통하여 표현합니다.


"나는 시각적인 화려함은 종종 작품 안에서 나의 아이디어를 흐리게 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나의 아이디어 안에서중복과 불필요함을 피한다. 나의 작업은 자기 탐사의 간결한 기록이고, 우주(전인류)에 대한 나의 생각의 기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순환하지 않는 물체의 속성과 단순한 메카니즘의 만남을 통하여 묘사되는 이 세상의 결을 시각적으로 응축하여 전달합니다.








사실 본질을 다루는 작품들은 그 주제가 다소 관념적이며 철학적인 텍스트가 많아 대다수가 쉽게 즐기는 류는 아니
지 싶습니다. 이번 전시 기획의 초기단계에서 지금의 시국을 예상치 못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거대한 사건이 그동안 우리 사회를 순환시키던 '무질서'에 쉼표를 찍어주는 것만 같습니다.


다시, 지금 이 세상의 에너지는 정의와 공정성으로 사회를 장악하여 다음 세상을 제시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물결 속에 어디 쯤에 흘러와 있으며,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이 전시가 우리의 관점을 확장 하여 조금 더 느리더라도 신중하게, 나와 우리, 그리고 전체의 현재를 가늠하는 사유의 여지를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DETAILED INFORMATION 

이름 : 윤성필 (SUNGFEEL YUN)
국적 : 한국 (KOREA)

사이트 : WWW.FEELYUN.COM


* 휴즈부스의 5번째 전시 "움직이는 정적 : MOVING STILLNESS"는
  2017년 6월 30일까지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진행됩니다.


전시 : 움직이는 정적 (MOVING STILLNESS)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슬로우스테디클럽

전시기간 및 시간 : 2017년 1월 14일 - 6월 30일 (오후 12시 ~ 오후 8시)

오프닝 : 2017년 1월 14일 (토) 오후 3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주차는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정독도서관 공용 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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