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EATURES

DOCUMENT : 2017 FALL/WINTER COLLECTION




DOCUMENT(도큐먼트)는 프랑스 철학자 Gilles Delezue(쥘 들뢰즈)의 'DIFFERENCE AND REPETITION(차이와 반복)'이라는 주제 아래 2015년 봄/여름 시즌부터 매년 꾸준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쥘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이란 주제는 이미 인지한 사물을 새롭게 바라고자 함으로 하나의 과정을 이룰 때마다 경험이 쌓이게 되고 그 경험이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차이를 만든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즉, 반복에 이를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축적하게 되고 그러한 과정이 '반복'될 때마다 점진적으로 본질에 접근하게 됩니다. 도큐먼트의 컬렉션은 이러한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진행합니다. 컬렉션의 주제가 순서에 따른 'REPITITION AND DIFFERENCE'로 표현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도큐먼트는 또한, 차이와 반복이라는 주제 아래 네 가지 어젠다를 통해 각기 다른 뉘앙스를 표현합니다. 디자이너 개인의 아카이브에 대한 기록을 표현한 'MY DOCUMENT', 절제된 접근을 의미하는 'UNTITLED DOCUMENT', 여행의 기록에서 비롯된 시각적 모티브를 표현한 결과물 'DOCUMENTARY', 도큐먼트에 영향을 끼친 예술과 책, 건축, 사진과 같은 사물과 사람을 통해 도큐먼트만의 오리지널을 추구하는 'DOCUMENTATION', 이 네 가지 어젠다는 도큐먼트를 이루는 네 기둥이자 옷이란 개념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뉘앙스를 의미합니다.


이종수 디렉터는 어느 날, 옷장을 열었을 때 자신의 옷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옷장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푸른계열 색상의 옷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건만, 어느 순간 인지한 자신의 옷장은 예전의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던 거죠. 변한 게 있을지언정 자신이 이어온 것들은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것에서 앞으로 자신이 하는 것도 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는 이번에도 DOCUMENT(도큐먼트)의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주변은 항상 익숙하고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도큐먼트는 '익숙하다고 해서 다 알고 있는 게 맞느냐'라고 물어보는 것만 같습니다. 도큐먼트의 옷을 찬찬히 뜯어봐 주시길 권합니다. 단순히 보여지는 것보다 보면 볼수록, 그리고 입으면 입을수록 알게 되는 옷으로 컬렉션을 채우고 있습니다. 저는 도큐먼트가 추구하는 차이와 반복은 옷에 대한 본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이 반복됨에 따라 돌아보게 되고 돌아보게 되었을 때, 그저 하나의 옷만이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당시에 있었던 기억이나 냄새, 그리고 그 순간 바라보던 것들까지 포함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은 그저 보고 싶다고 해서 볼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DOCUMENT(도큐먼트)의 컬렉션 제품들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도큐먼트 (DOCUMENT)

국가 : 대한민국 (SOUTH KOREA)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