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KE : 2017 SPRING / 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17.02.17 16:50





KLOKE(클로크)는 듀오 디자이너 Adam과 Amy가 2001년에 호주 멜번에서 론칭한 남성/여성복 브랜드이며 최상의 봉제와 원단을 바탕으로 미니멀하고 웨어러블한 만듦새에 전념합니다. 부드럽고 은은한 색감과 정제되고 릴렉스한 실루엣은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데일리 웨어로써의 옷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기능을 더 하였습니다. 매 시즌마다 출시되는 지형학적인 프린트와 컬러풀한 패턴이 가미된 피스들은 KLOKE의 미니멀한 미학에도 잘 어우러지며 브랜드의 색깔을 더욱더 또렷이 나타냅니다. 





NOVARUPTA (알래스카의 알류산 산맥에 있는 대형 화산)





KLOKE의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의 타이틀은 Novarupta(노바룹타)입니다. 노바룹타는 알래스카에 위치한 대형 화산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컬렉션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번 컬렉션은 화산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었습니다. 화산을 생각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와 닿는 단어들 중 하나가 '폭발'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 컬렉션을 아울러 지진이 파동 하는 형상이 그래픽으로 표현이 되었으며 자연 친화적인 색채 팔레트와 파스텔톤, 더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면 효소 워싱이 된 데님 팬츠류까지, 폭발과 파괴의 잔재가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지는 화산의 풍경을 클로크의 미학으로 정제하여 컬렉션으로 풀어냈습니다. 


특히 골지 패턴과 넓은 챙이 돗보이는 모자류는 여행이나 모험을 상기시키는 아이템들로써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형성하는 키 아이템들이기도 한데요,자칫 브랜드의 이미지와 상반돼 보일 수 있는 이러한 요소들 외에도 기존의 클로크 의류에서 찾을 수 있었던 허리에 밴딩 처리가 된 스커트, 스쿠프라고 불리는 드레스에 둥글게 파진 깃 형태 등의 디테일 등이 유지되어 기존 클로크의 온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화산의 경관을 이루는 '폭발과 파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되는 거친 요소들이 어떻게 미니멀하게 재해석되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번 컬렉션을 감상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클로크의 듀오 디자이너 Adam과 Amy는 "우리에게 특정한 디자인 철학은 따로 없다. 단지 클로크로써, 우리 스스로에게 진실된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특정한 디자인 철학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코멘트에서 그들의, 클로크의 향기가 배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미니멀리즘의 차분함과 그래픽 패턴의 미묘한 밸런스를 경쾌하지만 은은하게 재해석한 KLOKE의 2017 봄/여름 컬렉션을 지금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클로크 (KLOKE)

국가 :  호주 (AUSTRALIA)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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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존 로렌스 설리번(JOHN LAWRENCE SULLIVAN)은 디자이너 아라시 야나가와(ARASHI YANAGAWA)가 이끄는 브랜드로써 2003년에 일본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야나가와는 1975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으며 전직 복서라는 다소 색다른 이력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브랜드명은 전설의 프로복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그는 복싱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전설의 일급 초대 챔피온으로 1950년대에 보스턴 스트롱 보이라고 불리었습니다. 프로복서 시절에 의류를 판매하게 되면서 은퇴 후 영국으로 건너가 빈티지 의류를 판매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영국 테일러드를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는 복서의 끈기와 강인함을 자신의 패션에도 투영해오고 있습니다. 




ME KISSING VINOODH (ETERNELLY) BY INEZ & VINOODH




전직 파이터라는 경력 때문일까요? 그의 남성/여성복 컬렉션에서는 뚜렷하고 강한 색채 속에서도 부드러움과 정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한 것들은 항상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라고 야나가와는 말합니다. 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작업에 몰두할 때면 아주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차용하거나, 혹은 남성복 컬렉션에 쓰이지 않는 재료들을 주로 고민하지만 가죽과 같은 러프한 재료들을 함께 고민하며 존 로렌스 설리번의 그림을 완성시켜 줄 앙상블을 고려합니다. 그 결과로 남성의 러프함과 여성의 정교함이 그의 디자인을 통하여 정제되어 그 만의 컬렉션이 완성되지요. 더불어 도쿄에서 열린 우아함과 극한이라는 이분법을 컨셉으로한 네덜란드 사진작가 듀오 INEZ & VINOODH 전시를 보게 되면서 존 로렌스 설리번의 정체성을 더욱더 확고히 하게 됩니다. 야나가와는 말합니다, "극한의 이면에는 항상 우아함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일본인 디자이너, 혹은 일본 브랜드로써 비치길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순히 패션 마켓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옷을 디자인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오리지널을 '창조'하고자 합니다. 존 로렌스 설리번의 2017 봄/여름 컬렉션을 지금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만나보세요.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존 로렌스 설리번 (JOHN LAWRENCE SULLIVAN)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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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NANAMICA : 2017 SPRING / 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17.02.01 20:42




기능성을 겸비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NANAMICA (나나미카)의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이 슬로우스테디클럽에 입하되었습니다. 아직 길가 곳곳에 빙판길이 즐비하지만 이번 컬렉션은 여러 시즌을 아우를 수 있는 피스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이렇게 먼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매시즌 그래왔듯 이번 컬렉션 역시 ALPHADRY, GORE-TEX 그리고 CORDURA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원단을 사용하여 땀 흡수, 바람막이, 발수 등의 기능이 전 컬렉션을 아울러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룩북을 통해서 레이어드를 활용한 여러가지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피스 하나 하나의 범용성을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실용성을 겸비함과 동시에 스포티한 느낌과 미니멀리즘이 잘 정제되었으며 정갈하게 구현되는 색채 팔레트는 나나미카의 색채를 더욱 더 뚜렷해보이게 합니다.

미학적인 부분과 기능성이 이상적으로 부합되는, 현대 의복으로써는 가장 훌륭한 브랜드들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나미카의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의 룩북을 지금 감상해보시죠!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나나미카 (NANAMICA)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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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INTERVIEW : SUNGFEEL YUN

SECTION : INTERVIEW   2017.01.13 23:17



 

2016년이 끝에 다다를 때쯤 휴즈부스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을 함께 하게된 윤성필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수원 화성의 외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외딴 언덕 위에 그의 작업실이 우두커니 위치해 있습니다. 작업실 안의 온도계는 영하를 가리키고 숨을 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새어 나왔지만 그의 이마에서는 땀이 흘렀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업 방식을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뿌연 먼지에 뒤덮인 채 수십 킬로의 쇳덩이를 조이고 교차시키는 그의 모습을 보며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 세상의 에너지가 어떻게 그의 작품을 통해 정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존재의 본질'이란 거대한 주제를 탐구하기 위해 동양철학과 도교, 음과 양 이론 그리고 불교를 아울러 현대 과학 안의 이론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우주(전인류)에 대한 그의 기록은 정성껏 증류되어 작품들은 최소화되고 간결하지만 선명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그는 그의 작품을 닮은 단단하고 명확한 눈빛으로 답변을 이어나갔습니다.






Q1. 자기소개 부탁한다.

A1. 조각을 하고있는 윤성필이라고 한다.





Q2. 왜 조각을 하는가? 


A2. 어렸을 때부터 인테리어 쪽을 좋아했는데 인테리어 쪽을 하려고 생각하다 보니까 조각가가 가장 가까운 거 같아서 조각을 하게 됐고 뭐 특별히 조각을 해야겠다 하고 시작한 건 아니다.





Q3.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었는데 왜 조각을 하게 됐나?


A3. 학교가 조각과 였는데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인테리어보다는 조각이 더 재밌었다.





Q4. 조각을 시작한 시점부터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4. 글쎄, 처음부터 관심분야가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제였고 그때도 이런 주제 하나로 여러가지 표현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거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뿐이다.





CHAOS, COSMOS AND CIRCULATION 02-03 (2012)



Q5. 그 주제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좀 부탁한다.


A5. 큰 주제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결국은 우리가 바라보는 이 세상이 어떠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큰 규칙과 작은 규칙들이 모여서 더 포괄적인 규칙들을 만들거나, 또는 큰 규칙 안에 작은 규칙들이 있을 텐데, 그런 가장 작은 규칙까지도 내포할 수 있는 어떤 큰 규칙을 알면 세상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어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을 해오고 있다.





Q6. 학생시절에 다른 주제는 안다뤄봤나?


A6. 특별히 다른 주제를 다뤄본 적은 없는 것 같다.





Q7. 그럼 항상 이 주제에만 관심이 있었나?


A7. 지금 하는 작업이 세상을 바라보는 아주 큰 주제인데, 그 주제 안에 모든 것이 내포되는 것 같다. 사회, 정치, 경제 등을 아울러 자기의 개인적인 경험까지도 내가 말한 그런 큰 규칙 안에 다 엮여있는 것 같다.






CHAOS, COSMOS AND CIRCULATION 01-14 (2016)





Q8. 이 주제 전에 다른 관심사는 없었나?


A8. 개인적으로 취미로든 뭐든 다른 것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Q9. 그렇다면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9.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안 좋아서 뭐 삶과 죽음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무거운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체득된 것 같다. 몸이 아팠었으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좀 더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게 삶과 죽음인데, 그거를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 본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지 않을까?




Q10. 지금 다루는 주제가 다분히 관념적이고 포괄적이다. 작업을 해오면서 변화는 없었나?


A10. 글쎄, 처음부터 주제를 크게 잡고 갔기 때문에 그 내부에서 변해봤자 그렇게 크게 변할 게 없다. 상당히 우주적인 개념들로 주제를 잡아갔기 때문에 그렇게 변동이 크지 않다. 다만 이런 관점을 어떤 세세한 것에 접목시킬 때는 보는 이에 따라서 자기만의 관점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우주가 하나고 계속 순환하고 있고 뭐 이런 건 가장 큰 개념인 거고.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 적용해본다면 그렇게 큰 하나가 순환한다면은 나와 타인이 둘이 아니다 뭐 이런 개념까지도 가는 거다. 결국은 우리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하는 타자까지도 같은 하나라는 개념이 우리 실생활에 응용될 수 있겠다.






Q11. 전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자. 이번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열리는 전시는 어떤 전시인가?


A11. 이번 전시는 슬로우스테디클럽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보통 미술가들이 화이트큐브의 벽 속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이런 특이한 공간으로 가게 되면 약간의 패닉 상태가 있을 수도 있다. 환경이 변하다 보니까 작품의 방향도 약간씩 변하고, 나에게는 어떤 새로운 시도이다.







ENERGY 20-4






Q12. 보통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만 전시했던 작가가 슬로우스테디클럽 같은 공간과 작업하는게 흔하지는 않은 것 같다. 처음 우리의 제안을 받고 어땠는가?


A12. 공간을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Q13. 공간을 보고 어땠는가?


A13. 쉬운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가령 아주 큰 벽이 있다거나 하면 메인 작품을 잡고 서브 작품을 구상했을 텐데 이 공간은 크지 않고 다른 영역과 섞여 있어서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내 작품이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이념하고 잘 부합되어 작업 자체는 하던 대로 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Q14. 이번 전시에 가장 신경쓴 부분이 뭔지 궁금하다.


A14. 아무래도 조각 작업이다 보니까 사람들의 동선을 신경 썼다. 여기가 전형적인 갤러리는 아니잖나. 여기는 옷을 파는 매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동선이나 사람들의 시각이 머물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작업을 배치했다.








ENERGY 19-2 (2014)







Q15. 소위 말하는 ‘미술기관’이 아닌 곳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특별히 전달하고픈 혹은 바라는 바가 있는가?


A15.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술관이나 갤러리는 특정 사람들이 오는 경우가 많다. 여기는 가게와 카페가 함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SLOW'와 'STEADY' 라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는 향유층에게 더 와 닿을 수 있을 작품들을 준비했다.





Q16. 이 곳을 방문하는 향유층에게 더 와 닿을 수 있는 작품이란 무엇인가? 


A16. 여기서 말하는 이곳을 방문하는 향유층이란 슬로우스테디클럽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을 수도 혹은 없을 수도 있는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특정 장소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곳에서 작품을 접했을 때 좀 더 자유스럽고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전시를 통해 미술 관람자가 좀 더 미술에 친근하게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17. 이번 1부 전시에서는 설치, 조각 그리고 회화, 총 세가지 형태로 작업관을 표현한다. 각각의 형태마다 사람들에게 작품의 의도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다른 역할을 하는 것인가?


A17. 뭐 다른 역할은 아니고 하나의 주제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고 저렇게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음악으로 예를 들면 한 작곡가가 같은 주제로 힙합도 할 수 있고, 발라드도 할 수 있고, 락도 할 수 있지 않나. 이 세 가지 다른 장르가 하나의 주제와 엮여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Q18. Steel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A18. 가장 견고하기 때문이다.





Q19. 왜 견고함인가?


A19. 모든 것에는 어떠한 단단한 규칙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규칙의 단단함을 표현할 수 있는 게 가장 견고한 철이나 스테인리스와 같은 금속이다.








ENERGY28 (2016)







ENERGY23-1 (2016)






Q20. 비비드한 색감 또한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있나? 


A20. 예전에는 흰색, 무색 계열, 혹은 금속이 가지고 있는 색채를 사용했다. 우주에도 다양한 색상이 있다 보니 굳이 무채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 근래 들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거다.





Q21. 어떠한 목표 의식이 있는지 궁금하다.


A21. 그렇게 큰 목표의식 같은 건 없고, 내가 바라보는 관점, 내가 느끼는  것들을 그냥 표현하려고 하는 거다. 다른 것을 먼저 보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떤 현상이나 사회적인 것들을 인식할 때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이 필터링해서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가지게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작품으로 표현한 거다. 음악가 같은 경우에는 음악으로 표현하는 거고.





Q22. 현대미술에 있어서 '예술의 동시대성'이라는 개념은 진지한 화두이다. 작가가 보고 느끼는 것이 작품을 통해 표현되는 것이라면, 요즘 어떤 것들이 와 닿았으며 그것이 어떻게 작품에 투영되는지 궁금하다.


A22. 넘쳐나는 정보와 다양한 사람들로 복잡다단한 사회에 산다고 생각한다.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사회가 되고 있지 않나 종종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 나 자신을 면밀히 관찰하고 깊게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것이 궁극적 행복으로 가는 가장 기본적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Q23. 작가에게 있어서 예술의 동시대성은 어떤 의미인가?


A23. 현대를 사는 나로서는 시대와 사회로부터 동떨어진 생각으로 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그것은 자연스럽게 체득 되어 작품으로 환원된다. 





Q24. 작품을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이 광대한, 더 나아가 이 우주를 순환시키는 원리가 있을 것이다 라는 얘기인데, 작가가 생각하는 규칙 중에서 우리 생활에 극명하게 형상화 되는 것이 있나?


A24. 우리가 사는 세계가 상당히 복잡해 보이기도 한다. 나조차 하루하루 다르다. 그렇지만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면 그 복잡함도 큰 규칙 안에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이 모두 다르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크게 보면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거고. 오늘 쌀밥을 먹고 내일 라면을 먹는 것이 다르게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먹어야지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규칙이라는 거다. 세세하게 보면 다 달라 보이지만 큰 패턴으로 보면 결국은 하나의 규칙은 다 존재하는 거 아니겠나? 내 작품은 그런 큰 어떠한 원리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만들어진다. 규칙이라는 게 되게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딱 떨어져서 보면 큰 하나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거다.





Q25. 작가는 무인도에 한가지를 가져가야 한다면 무엇을 가져가겠는가? 


A25. 한 가지라면 낚시대를 가져가겠는데?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Q26. 무형의 것이라면?


A26. 그런 개념적인 걸로 가면, 편안함, 나른함 그리고 성취욕.






CHAOS, COSMOS AND CIRCULATION 03-09 (2016)






Q27. 그럼 사람들이 그런 개념들을 바탕으로 이 사회와 조직을 구성하면 가장 이상적으로 이 세상이 순환 되겠는가?


A27. 아무래도 개인마다 특성이 다르기에 불가능 할 것 같다. 모두가 만족감을 느끼는 지점이 다르니깐. 개인의 그릇이라고 해야 하려나. 개인의 특성이 담긴 본인 만의 그릇은 다 있다고 생각한다. 욕심 때문에 본인 그릇 안의 내용물이 넘치는 순간 남의 그릇을 빼앗게 되고 문제가 일어나는 것 같다. 자기 그릇의 내용물에 만족하여 살면 좋은 순환이 이뤄지지 않겠는가?





Q28. 각각의 작품에서 거시적인 관점을 제시하는데, 왜 더 멀리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원리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건가?


A28. 행복하다 이런 거 말고, 좀 더 마음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다. 한자로 치면 여여하다 라는 표현일 텐데, 그냥 걱정과 근심이 없는 상태, 어떠한 나쁨의 극과 좋음의 극의 중간. 개인적으로 좋은 게 있는 상태가 아니라, 나쁜 게 없는 상태를 더 추구하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걱정이 없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냥 아무 할 일도 없고 걱정 없이 가만히 있을 때. 나에게 행복이란 것은 상당히 극에 달해 있는 좋음이다.





Q29. 니힐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거 아닌가?


A29. 뭐 원래 인생이 허무한 거기도 하고 자기 맛으로 사는 건데. 결국 욕심이란 건 남이 채워줄 수가 없고 자기 자신이 채워야 하는 거다.





Q30. 이거를 어떻게 긍정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


A30. 뭐 그거는 자기 자신만이 아는 게 아닐까? 행복이 기준이 나름대로 다 다르지 않나.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냥 나쁜 게 없는 삶.  어려운 게 없는 삶이라고 해야 되나. 고난, 역경 같은 게 없는 삶. 행복에 천착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나쁜 것이라는 게 없는 삶, 그게 나한테는 가장 좋은 삶이라는 생각이다.





Q31. 고난과 역경, 행복과 나른함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하지만 언어라는 틀에 갇혀있다 보니까 대립되어 보이지만 사실 어떤 감정이라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서사가 있지 않나. 당연히 과정에서 힘듦이 있을 수 있는거고. 만약에 그 힘듦이 없으면 행복이란 단어는 없지 않을까? 


A31. 고난을 극복해서 행복해진다가 보통 우리의 서사이다. 고난도 결국 행복을 위해서 하는 고난이라면, 나는 그냥 차라리 행복과 고난이 없는 그 중간을 선택하겠다. 여여함의 상태. 물론 이건 나한테 적용되는 생각이다. 다른 사람은 또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규칙화되어 있는 이 세상에서, 내가 뭘 계속 어떻게 한다고 해도 그 규칙 밖을 벗어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운명론과는 다른 얘기다. 운명론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아예 딱 정해져서 가는 거고, 이 주제는 수 많은 규칙들이 교차하는 거다. 물론 변형도 일어날 수 있고, 근데 그 변형 또한 결국 어떠한 공식 안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직선 형태가 운명론이라면 이건 계속 변하고 있는 것이다.





Q32. 무질서하게 보이는 듯 하지만 그 무질서함이 서로 교차하여 질서를 이룬다라...


A32. 우리는 이 지구에 살다 보니까 나무도 볼 수 있고 차도 볼 수 있고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다. 근데 결국 저 멀리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 그 점 안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건데, 세세하게 이런 나무의 입자를 보고 나무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보면 원자, 분자부터 시작해서 미립자, 소립자 다 있을 거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책상으로 규정을 하느냐, 아니면 그거를 더 미시 세계로 보느냐, 아니면 더 거시 세계로 보느냐의 차이이다. 결국은 관점의 차이라는 것이다. 양자역학하시는 분들은 더 상세하게 들어가서 그 세계를 바라보는 거고, 나 같은 경우는 좀 더 멀리서 바라보고자 하는 거다.







LOOKING AT THE REAL WORLD FROM WITHIN THE REAL WORLD 26 (2014)






Q33. 작가가 바라보는 전체의 하나를 원이라는 형상으로 드러난다. 구가 가지는 의미가 있나?


A33. 결국 모든 것들이 에너지라는 것들로 이뤄졌다는 가정이다. 그 에너지가 계속 순환의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내 모든 작품들이 그런 메타포적인 것을 함의하여 원이라는 상징물로 표현하는 거다. 





Q34. 작가에게 시간은 정적인 개념인가, 동적인 개념인가?


A34. 시공간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나한테 있어서 시간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 공간의 이동을 우리는 곧 시간의 이동으로 받아들인다. 뭐가 움직여서 저쪽으로 갔다 그러면 이거를 시간의 이동으로 보고 있는데, 나는 이것을 공간의 이동으로 본다. 마치 이런 거다. 가령 사과를 보면 어떤 종류의 사과라고 인식을 하는데, 사과의 큰 개념이 있어야 어떤 종류가 나뉠 수가 있지 않겠는가. 시간도 마찬가지다. 공간이라는 개념이 있어야 우리는 시간이라는 하위 개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공간으로부터 파생된 이거를 시간으로 볼 건가 다른 것으로 볼 건가 따지고 보는 거다. 어떻게 보면 큰 하나의 공간이라는 것 밖에는 없는데 그 공간을 인간이 계속 세세하게 나누는 거다. 시간은 우리가 편의상 나누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뭐 또 하나의 관점이니까.





Q35. 전체를 순환케하는 에너지(원리)에게 시간이 지니고 있는 의미적인 요소는 없는건가?


A35. 공간의 이동 만이 있을 뿐, 시간은 우리가 만들어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Q36. 마지막으로 이 전시를 관람하는 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36. 이 전시는 지금까지 갤러리에서 보던 딱딱한 전시가 아니다. 또한 슬로우스테디클럽 공간 구획에 맞게 제작된 작품이 대다수이다. 좀 더 이 공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미술관에서의 작업과 다른 것이, 보통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먼저 만들어놓고 제공된 공간에 설치를 하는 쪽인데, 지금 작품의 경우는 공간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게 작업하여 전시가 된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다른 분들도 기존의 미술공간에서 접하던 것들과는 다르게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부터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이념과 부합되는 면이 많다. 또한, 작품들이 급박하게 변화를 일으킨다거나 하지 않고 상당히 전체적인 관점에서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 듯한 이런 이미지라서 더더욱 공간의 성격과 잘 맞는다.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








 DETAILED INFORMATION 

이름 : 윤성필 (SUNGFEEL YUN)
국적 : 한국 (KOREA)

사이트 : WWW.FEELYUN.COM


* 휴즈부스의 5번째 전시 "움직이는 정적 : MOVING STILLNESS"는 
  2017년 6월 30일까지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진행됩니다.


전시 : 움직이는 정적 (MOVING STILLNESS)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슬로우스테디클럽

전시기간 및 시간 : 2017년 1월 14일 - 6월 30일 (오후 12시 ~ 오후 8시)

오프닝 : 2017년 1월 14일 (토) 오후 3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주차는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정독도서관 공용 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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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상상조차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현실에서 일어나며 그때마다 분노의 소리가 바다 삼면에 둘러쌓여 메아리 칩니다. 과연 이 메아리는 실재하는 것이며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우리의 청사진은 어떻게 완성되며 우리가 바라는 세상의 전망은 어떻게 그려지는 것일까요.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해한다는 행위는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 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번 슬로우 스테디클럽의 갤러리 휴즈부스의 다섯 번째 전시 "움직이는 정적 : MOVING STILLNESS" 에서는 본질의 존재와 관념적 확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언어라는 그물망 안에서 고착되어왔던 대립적인 관념을 윤성필 작가의 조각과 회화를 통해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우리 세상을 이루고 있는 본질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또한, 2부에서는 뮤지션 무드슐라, 안무가 변상아 그리고 영상의 조아형 작가, 이 세 명의 아티스트가 존재를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음악, 무용, 영상이 버무려진 협업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윤성필 작가는 동양철학과 물리학에 근거하여 우주론적 개념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그 자체로 완벽한 하나인 원형이라는 형태 를 통하여 우주의 생성과 변화, 순환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를 해오고 있습니다. 우주는 보이지 않는 전자적 에너지가 서로를 밀치고 당겨내는 반복의 과정을 통하여 순환합니다. 이 복잡해보이 는 세상 또한 질서와 무질서의 반복이 이루어내는 또 하나의 질서를 통하여 순환하며 작가는 이를 원의 형상으로 드러내어 '움직이는 정적'을 통하여 표현합니다.


"나는 시각적인 화려함은 종종 작품 안에서 나의 아이디어를 흐리게 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나의 아이디어 안에서중복과 불필요함을 피한다. 나의 작업은 자기 탐사의 간결한 기록이고, 우주(전인류)에 대한 나의 생각의 기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순환하지 않는 물체의 속성과 단순한 메카니즘의 만남을 통하여 묘사되는 이 세상의 결을 시각적으로 응축하여 전달합니다.








사실 본질을 다루는 작품들은 그 주제가 다소 관념적이며 철학적인 텍스트가 많아 대다수가 쉽게 즐기는 류는 아니
지 싶습니다. 이번 전시 기획의 초기단계에서 지금의 시국을 예상치 못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거대한 사건이 그동안 우리 사회를 순환시키던 '무질서'에 쉼표를 찍어주는 것만 같습니다.


다시, 지금 이 세상의 에너지는 정의와 공정성으로 사회를 장악하여 다음 세상을 제시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물결 속에 어디 쯤에 흘러와 있으며,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이 전시가 우리의 관점을 확장 하여 조금 더 느리더라도 신중하게, 나와 우리, 그리고 전체의 현재를 가늠하는 사유의 여지를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DETAILED INFORMATION 

이름 : 윤성필 (SUNGFEEL YUN)
국적 : 한국 (KOREA)

사이트 : WWW.FEELYUN.COM


* 휴즈부스의 5번째 전시 "움직이는 정적 : MOVING STILLNESS"는
  2017년 6월 30일까지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진행됩니다.


전시 : 움직이는 정적 (MOVING STILLNESS)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슬로우스테디클럽

전시기간 및 시간 : 2017년 1월 14일 - 6월 30일 (오후 12시 ~ 오후 8시)

오프닝 : 2017년 1월 14일 (토) 오후 3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주차는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정독도서관 공용 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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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ANOTHER FEATHER : 2016 HOLIDAY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16.12.06 13:32



이번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어나더페더(ANOTHER FEATHER)를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어나더페더는 포틀랜드(Portland)기반의 쥬얼리 디자이너 한나 페레라(Hannah Ferrara)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미니멀함이 돋보이는 쥬얼리 브랜드입니다. 그녀는 여행, 현대 디자인, 고대 유물, 가보, 그리고 잘 만들어진 오브제에 영감을 받아서 컬렉션을 진행하는데요. 일상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는 메탈 쥬얼리와 장식품 등을 수작업으로 제작합니다.


많은 이들이 어나더페더의 컬렉션을 "쥬얼리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쥬얼리"로 묘사하곤 합니다. 그만큼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으며 어떠한 착장에도 잘 녹아들 수 있는 웨어러블함이 돋보입니다.

모든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전통적인 금속 세공 기술들이 수반되며 재활용 금속을 재료로 사용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제작하기에 표현할 수 있는 세밀한 디테일과 동시에 수작업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투박함이 공존하는 묘미 또한 재미있는 특징입니다. 어나더페더의 모든 제품은 포틀랜드에 위치한 그녀의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며 지금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어나더 페더 (ANOTHER FEATHER)
국가 : 미국 (USA)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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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필두로 레상콘패텅(LES INCOMPETENTS)란 브랜드를 처음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을 거점으로 2015년에 론칭된 레상콘패텅(LES INCOMPETENTS)은 프랑스인 디자이너 듀오 Emiline Morellet과 Stephen Smith가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전에 하나의 독립된 패션 스튜디오로써 현대 의복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또 다른 '혁신'을 이룸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Emilne과 Stephen는 스스로를 무능력자(LES INCOMPETENTS, 레상콘패텅)라고 칭합니다. 자신들에게 특정한 방법 혹은 루틴같은 것은 없다고, 그렇기에 본인들의 작업물들이 특정한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레상콘패텅(LES INCOMPETENTS)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여과 없이 받아드리고 그것을 자양분 삼아 컬렉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레상콘패텅 (LES INCOMPETENTS)
국가 :  캐나다 (CANADA)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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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SLOW STEADY CLUB (슬로우스테디클럽)의 2016년 가을/겨울 여성복 셀렉션을 토대로 한 룩북입니다. 이번 시즌 바잉 테마는 네이비, 그레이,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의 톤 다운된 비슷한 계열 컬러들이 질감이나 밀도에서 표현되는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미묘한 색상의 차이들이 주는 아름다움입니다. 


구성된 브랜드는 GRAPHPAPER(그라프페이퍼), EDWINA HORL (에드위나 홀), PULETTE (풀레뜨), YMC (와이엠씨), ANDERSEN-ANDERSEN (안데르센-안데르센), SARAH WEAR (사라웨어), MAILLOT (마이요), ORDINARY FITS (오디너리핏츠), VICTIM(빅팀), 더 더치스(THE TOUCHES), 한영후운(HANYOUNGHUUN), 커먼프로젝트(COMMON PROJECTS)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전문 모델 없이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 멤버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저희도 촬영하면서 즐거웠듯이 여러분도 함께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비하인드 컷들은 SSC DOCU를 통해서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재미를 INSTAGRAM을 통해서 느껴보세요!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프로젝트 : 2016년 가을/겨울 셀렉션 우먼 룩북 
(2016 AUTUMN/WINTER WOMEN'S SELECTION LOOKBOOK)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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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INTERVIEW : MAILLOT

SECTION : INTERVIEW   2016.11.09 19:06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려 하고 자기 자신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으며 그들의 지혜를 곧이곧대로 소화하려 하지만 그다지 수월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그 원인에는 '자기다움'을 뒤로한 체 남의 생각과 삶 만을 들춰보려고 했기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몇 달 전 Maillot (마이요)의 디렉터 Fukuda Makoto (후쿠다 마코토) 씨와 함께 슬로우스테디클럽 옥상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푸근했던 후쿠다 씨의 인상과 차분한 어조 속에서 느껴졌던 강단만큼은 아직도 선명하네요. 한 명의 크리에이터로써, 그의 '자기다움'이 Maillot (마이요)라는 산물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천천히 음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1. Fukuda Makoto (후쿠다 마코토) 씨와 Maillot (마이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1 저는 올해로 마흔셋이고요. 15년 전에 Strato(스트라토)를 창립했고, Maillot(마이요)라는 브랜드를 만든 지는 10년 됐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세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Maillot(마이요)라는 브랜드 이름을 뤼크 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 블루 (Le Grand Bleu)>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25년 전쯤 <그랑 블루 (Le Grand Bleu)>라는 영화가 유행이었어요. 프랑스에서는 하도 인기가 많아서 '그랑블루 제너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죠. 일본에서는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 꽤 유명해져서 저도 자연스럽게 보게 됐고, 아름다운 지중해를 담은 영상과 푸른 색감에 매료됐습니다.


브랜드명은 실제 다이버이기도 한 주인공 자크 마욜 (Jacques Mayol)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비슷하지만 좀 더 발음이 쉬운 단어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Maillot (마이요)라는 단어를 선택했어요. Maillot (마이요)는 프랑스에서 자전거 경주를 할 때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 유니폼에서도 영감을 받았거든요. 커다랗게 로고가 박힌 색색의 유니폼, <그랑 블루 (Le Grand Bleu)>의 주인공 이름과 색감 등에 영향을 받아 Maillot (마이요)가 탄생한 거죠.









Q3. 포털 사이트에서 Maillot (마이요)를 검색하면 수영복 사진이 많이 나오던데.


A3. 맞아요, 하하하. 신경은 쓰이지만 어쩔 수 없죠. 수영복을 뜻하는 고유명사이기도 해서 상표등록도 어렵고,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으니까요.





Q4. 그럼 혹시 영화 촬영 현장에도 가보셨나요?


A4. 가보진 못했습니다. 당시엔 대학생이기도 했고, 촬영지가 꽤 여러 곳이더라고요.





Q5. 어쨌든 영화가 브랜드 네이밍뿐만 아니라 색감에도 영향을 준 셈이네요.


A5. 색감은 확실히 영향을 받았습니다. 물놀이할 때 입는 옷은 아니지만 바다 내음이 나는 듯한, 주변에 바다가 있을 것만 같은 옷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Q6. 패션 업계에서 일하겠다고 생각한 건 언제인가요?


A6. 스물두 살 때요. 대학을 졸업할 무렵이었는데 저는 패션과 낚시를 좋아했어요. 둘 중에 뭘 할까 생각하다가 별 고민 없이 패션을 택했습니다.





Q7. 브랜드 런칭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A7. 청바지 회사 영업사원이었어요.





Q8. 그럼 낚시 관련 일은 안 하셨어요?


A8. 취직하려고 몇 군데 가 보긴 했는데 촌스럽고 지루해 보여서 패션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그래서 청바지 회사에 들어간 거고요.





Q9. Maillot (마이요)를 만들 때 영감을 준 게 또 뭐가 있을까요?


A9. 아까 말했던 자전거 유니폼, 그리고 밀리터리나 스포츠웨어에도 관심이 있어요. 분야를 막론하고 컬러풀한 것들을 보면서 색감 쪽으로 영감을 받고요.





Q10. 처음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달라진 건 없나요? 영감의 원천이라든지.


A10. 영감을 주는 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부분은 있어요.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신에게서 답을 찾으려고 하죠. 스스로에게 솔직한지, 너무 유행을 따르지는 않는지, 자만하고 있진 않은지 늘 생각합니다.





Q11. Maillot (마이요)는 좋은 소재로 베이직한 아이템을 많이 생산하시더라고요. 일본 소비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A11. 취급 매장이 많지 않아서 누구나 좋아해 주신다고 하긴 어렵지만, 저희 매장 반응은 괜찮은 것 같아요. 옷에 관심이 있고 많이 입어 보신 분들은 저희가 뭘 중시하는지 알아주시거든요. 마니아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죠.





<SUNSET GINNGHAM WORK SHIRT>





Q12. 한국은 유명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거나 디테일이 담긴 옷에 돈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고, 비교적 베이직한 아이템은 저가 SPA 브랜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입어 봐야 진가가 발휘되는 좋은 품질의 옷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때 어려운 점은 없나요? 요즘은 온라인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잖아요.


A12. 지금까지도 어려운 부분이 사실 그거예요. 하지만 구매 동기는 다양하거든요. 거래처 네임밸류를 믿고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있고, 남들과는 다른 옷을 입고 싶어서 저희 제품을 찾는 분들도 있어요. 취급 매장을 많이 늘리지 않다 보니 희소성 면에서는 어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보기엔 베이직한 제품이지만 원단 제작 과정에서 많이 공들인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소비자분들께 어떻게 다가가야 좋을지는 저희도 늘 고민하고 있으니, 한 걸음 먼저 다가와 주시면 더 감사하죠.




<MELTON V NECK VEST>







Q13. 그럼 온라인/오프라인 중 어느 쪽 반응이 더 좋은가요?


A13. 온라인이요. 아무래도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없다 보니 구매 경로가 한정적이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재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Q14. 개인적으로도 Maillot (마이요) 셔츠를 입어 보니 자주 세탁해도 해지지 않고 원단히 굉장히 쫀쫀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부분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원단에 신경을 많이 쓰시나요?


A14. 네. 디자인을 화려하게 하지 않는 대신 원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전체를 100이라 본다면 원단에 쏟는 노력이 80% 정도예요.





Q15. 소재 개발을 많이 하시는 거로 아는데, Maillot (마이요) 의 모든 컬렉션에 오리지널 패브릭을 쓰시나요?


A15. 제품의 95%는 오리지널 패브릭으로 제작합니다.





Q16. 오리지널 패브릭을 쓰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A16. 제작 수량이 많지 않다 보니 원단을 주문할 때 최소 단위를 맞추는 게 어려워요. 필요한 양보다 많이 주문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새로운 원단은 얼마나 줄어들고 뒤틀릴지 일단 만들어 봐야 알 수 있으니까 까다롭죠.





<MAILLOT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울 패브릭>



<MAILLOT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코튼 패브릭>





Q17. MADE IN JAPAN이 세계적이 브랜드처럼 여겨질 정도로 일본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이런 이미지가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까요?


A17. 최근까지는 일본 국내에서만 판매하다가 지금은 슬로우스테디클럽이나 아이엠샵을 통해 한국에 소개하고 있고, 영국, 캐나다 등에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18. 품질 외에 어떤 면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시나요?


A18. 아까 말한 오리지널 패브릭이요. 직접 개발한 원단을 쓴다는 면에서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느낍니다. 개발한 원단은 Maillot(마이요)에서만 사용된다는 걸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판매처가 많지 않다는 게 비슷한 브랜드들과는 다른 점이죠. 오리지널 패브릭을 쓰면서도 소량생산을 고집하고, 취급 매장이 20여 곳뿐이라는 점이요.





Q19. 6월 말에 파리 쇼룸에서 브랜드를 선보이실 계획이라던데, 새로운 걸 보여주실 예정인가요?


A19. 기존의 셔츠나 보더티 위주로 선보이려고 합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뽑아서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고 해도 그때뿐일 테니까요. 지금까지 해오던 모습 그대로를 좋게 봐 주시는 분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싶고, 특정 디자인보다는 브랜드 자체를 봐 주셨으면 합니다.





Q20. 그럼 쇼룸에서의 성과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나요? 저희도 이번에 참가하는데 어떤 결과든 겸허히 수용하려고요.


A20. 무리해서 저희 스타일을 바꾸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우선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보려고 합니다. 좋아해 주신다면야 감사하죠.





Q21. 다른 제품도 많은데 왜 셔츠와 보더티를 주로 소개하시는지.


A21. 저희 브랜드의 중심이자 저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에요.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산만해질 수도 있으니 가장 보여 드리고 싶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BORDER LONG SLEEVE T-SHIRT>



<SUNSET GINNGHAM WORK SHIRT>




Q22. 오랫동안 의류 디자인을 하시면서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요?


A22. 예전에는 멋있는 옷, 소비자 반응이 좋은 옷을 만들고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트렌드에 구애받기보다는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 입는 사람의 감정선이 크게 변하지 않는 옷을 만들고 싶어요. 원래 그 사람의 옷인 양 자연스럽게 삶에 녹아드는 옷이요.


그리고 많은 분께 사랑받기보다는, 소수일지언정 진가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23. 일본 패션과 한국 패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23. 시장 규모가 다를 뿐 감각이나 트렌드는 비슷해 보이고, 오히려 세계적인 트렌드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는 것 같습니다.


차이점을 굳이 꼽자면 일본에서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이 보인다는 거예요. 원덕현 실장님을 예로 들자면, 왠지 도서관에서 볼 법한 지적인 스타일이잖아요 (일동 웃음). 일본에서는 이런 스타일 외에도 서핑 애호가들의 패션이라든지 생활 방식과 직결된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데, 한국은 비교적 큰 트렌드를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Q24. 원덕현 디렉터(BLANKOF, SLOW STEADY CLUB 대표)를 도서관 스타일에 비유하셨는데, 실제로 책상을 떠나지 않으니 정확히 보신 것 같아요. 하하하


A24. 네, 양 있어 보여요. 지식인 이미지? 하하하! 





Q25. 그럼 옷을 잘 입는다는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옷을 통해 자신을 잘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A25. 맞아요. 그때그때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게 좋겠죠. 좋은 음악이나 책은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듯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고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옷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자기다움이에요. 저 역시 나이가 들면서 자기다움을 구축해 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Q26. 평소에 좋아하시는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A26.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라든지, 만나 본 적도 없는 사람을 꼽기는 힘들 것 같아요.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요이시 토시하루'라는 건축가가 있는데, 여러모로 존경하는 분이고 같이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테이블이나 의자, 문고본 책장 같은 걸 같이 만들었죠.





Q27. 그럼 혹시 Strato (스트라토)에 있는 행거 등도 만드신 건가요?


A27. 맞아요. 매장에 있는 집기류를 만들었죠. 처음부터 계획해서 만든다기보다 저 자신이나 Strato를 분석하다가 만드는 편이에요. 아까 말한 책장은 Maillot(마이요)라는 브랜드를 다른 사물로 표현하면 뭐가 될까 생각하다가 만들게 됐고요.





Q28. 구체적으로 '요시이 토시하루' 씨의 어떤 점이 존경스러웠나요?


A28. 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기도 하거든요. 우선 교육적인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 당연하게만 여겼던 디자인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이유를 알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표현 방식도 배웠고요. 그러면서 옷을 보는 시각도 조금씩 바뀌었죠. 오래 알고 지내는 동안 변함없는 가치관과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좋았습니다.





Q29. 지금까지 Maillot (마이요)를 이끌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조언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29. 생산 공장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됐을 때가 힘들었어요. 제가 원하는 걸 설명하고 주문을 넣었는데, 마감일도 지켜지지 않았고 퀄리티도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했거든요. 나중에 찬찬히 대화를 나눠 보니 제가 좀 일방적이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후로는 최대한 상대를 배려하면서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제품을 혼자 만들 수는 없으니까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충분히 대화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Q30. Fukuda Makoto (후쿠다 마코토) 씨께 Maillot (마이요) 란?


A30. 진부한 대답일 수도 있지만, 저 자신입니다.





Q31.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가요?


A31. 판매에 연연하기보다는 제 마음속 추상적 이미지를 최대한 옷에 담아내고 싶습니다.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제가 꿈꾸는 이상에 가까워지고 싶고, 이 과정을 통해 저도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Q3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32. 인지도나 영향력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직접 만지고 입어 보시면서 저희 브랜드를 알아가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10년 된 Maillot(마이요) 셔츠를 아직 가지고 있거든요. 재미있는 답변이 떠오르지 않네요. 하하하.





Q33. 괜찮습니다.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33.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마이요 (MAILLOT)
국가 : 일본 (JAPAN)

디자이너 : 후쿠다 마코토 (Fukuda Makoto)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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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동희

LABORDAY : 2016 FALL/WINT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16.11.07 16:54





이번 2016년 가을/겨울부터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레이버데이(LABOR DAY)를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레이버데이는 김진호 디렉터가 미국에서 생활했을 때 LABOR DAY(노동절)때 마다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을 바탕으로 론칭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노동절은 매 9월 첫 번째 월요일에 근로자들의 사회, 경제적 공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표시하며 동시에 즐거운 쉼표가 되었던 이 날은, 김진호 디렉터에게 삶을 축복할 수 있는 고마운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레이버데이 (Labor Day)에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처럼, 자신의 레이버데이 콜렉션이 다른 이에게도 즐거움과 특별함을 더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길 소망한다고" 디렉터는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의 살에는 추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두툼하게 입어야 하기에 느낄 수 있는 포근함은 좋아합니다. 한국에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기도 하죠. 오늘 비가 내린 뒤 본격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겨울에 더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포근함을 레이버데이와 함께해보세요. 지금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에서 레이버데이의 FW16 제품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레이버데이 (LABOR DAY)
국가 : 한국 (KOREA)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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