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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WEEKLY ITEMS 008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금주의 위클리 아이템 소식입니다. 11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빨리 찾아온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진 이번주네요. 저번에 위클리 아이템으로는 여성복 착장으로 소개해드렸었는데, 이번주는 선선해진 날씨에 딱 알맞게 코디해본 캐쥬얼한 남성복으로 돌아온 위클리 아이템을 지금부터 천천히 소개해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1. STILL BY HAND : STAND COLLAR COAT (NAVY) 접어 넘기지 않고 곧게 서 있는 스탠드 칼라 형식을 차용하였으며, 두꺼운 트윌 코튼으로 제작된 STAND COLLAR COAT입니다. 스틸바이 핸드의 스탠드 칼라 코트는 체스터필드 코트, 피코트의 젠틀한 멋보다는 좀 더 경쾌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며, 동시에 올드함 보다는 영한 뉘앙.. 더보기
INSTALLATION ARTIST : OLAFUR ELIASSON "설치 작업이 제공하는 감각적 경험들은 작업 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 핵심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관객에 의해 활성화 되는 선택지에 기초한다." - 올라퍼 엘리아슨 덴마크 태생의 현대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아이슬란드인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고대 빙하와 화산지대를 보면서 성장했습니다. 이는 훗날 그가 북유럽의 자연현상을 모티브로 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태양, 물, 이끼, 무지개, 비와 같은 자연 현상들을 다루며 도시의 사람들이 늘 일상적으로 자연과 날씨를 경험하지만 경험하는 방식은 도시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상적이지만 우리가 제대로 지각하지 못하는 자연과 유사한 물리적 현상을 작품으로 표현해냅.. 더보기
SSC MUSIC : 12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9월이 되면서 여기저기에서 EARTH WIND AND FIRE의 SEPTEMBER를 심심치 않게 들을수 있게 되었는데요, 흑인의 채취 또는 향기를 뜻하는 은어에서 파생된 단어이자 장르인 FUNK는 DISCO와 함께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흑인들의 문화에서 주류를 이루던 장르였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가 대한민국에 상륙하였는데, 그때 당시의 FUNK / DISCO , DANCE 문화를 주제로 한 드라마인 'GET DOWN'이 공개 되면서 많은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죠.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그때 당시의 FUNK 와 DISCO의 바이브를 전자음악으로 재해석한 트랙들로 셀렉해 보았습니다. 재밌게 들어주세요! FLAMINGOSIS 와 같은 HIP-HOP, FU.. 더보기
STREET ARTIST : BANKSY 스탠리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는 그가 남긴 작품들 중 유일한 블랙 코메디 작품으로, 블랙 코메디 영화 중 최고의 클래식으로 많은 팬들의 머리속에 기억 되었습니다. 피터 셀러스의 1인 3역을 소화한 연기력과 핵미사일을 타고 카우보이 시늉을 하는 장면 등 수 많은 요소들이 모여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만약 누군가 저에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에서의 블랙 코미디를 한 단어로 요약을 해보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뱅크시' 라고 대답을 하고 싶네요. 뱅크시는 영국의 브리스톨 출신으로, 그래피티 아티스트 겸 영화 감독 입니다.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인해 SNS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과시 하거나 인맥을 뽐내는 등의 풍토는 매우 흔한 일이지만 그는 얼굴도 알려져 있지.. 더보기
INTERVIEW : HEX WHITE (#FFFFFF) 안녕하세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MAISON KITSUNE 에서 이끄는 스트리밍 채널 'KITSUNE HOT STREAM'의 100번째로 소개된 트랙의 아티스트인 XXX의 FRNK, VISLA MAGAZINE이 선정한 2015년 주목해야 할 신진 비트메이커로 소개된 NO IDENTITY 등의 아홉명의 젊은 프로듀서들이 결성한 단체인 HEX WHITE ( #FFFFFF ) 입니다. 패션 또는 디자인 분야와 관계 없이 블랭코브, 슬로우스테디클럽이 지향하는 정신과 일치하는 문화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 젊은 음악가들의 곧은 정신이 더 멋진 문화를 만들어 나갈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Q1.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1. No Identity (이하, N): 노 아이덴티티(No Identity)라.. 더보기
SEPTEMBER 11ST 2001년에 벌어진 9.11 테러의 상처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국에 사랑과 위로의 메세지를 전파 하기 위하여 2002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 서게된 아일랜드 출신의 밴드 U2는 하트 모양의 무대를 설치 합니다. 경기장에 모인 7만명이 넘는 수많은 관중들은 환호하기 시작했고, 어둠속에서 U2의 대표곡 중 하나인 'Beautiful Day'의 전주가 흘러나오기 시작 합니다. 떠나갈듯한 환호성 속에 관중을 가르며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보컬 보노는 무대위로 올라와 노래를 계속 이어나갑니다. 에너지로 가득찬 첫번째 곡을 마친후, 무대 뒤로 초대형 스크린이 경기장의 높이만큼 펼쳐지며 올라가고 천천히 9.11 테러의 희생자들의 이름이 하나하씩 비춰지기 시작합니다. 이 순간, U2의 보컬인 보노는 이 당시를 이.. 더보기
MARCUS AURELIUS : 瞑想錄 (명상록) 서기 180년, 로마 황제의 총애를 받던 막시무스 장군의 지휘하에 12년에 걸친 게르마니아(Germania) 정벌이 거의 마무리되던 무렵에 벌어진 다뉴브 강가 전투에서 로마측 군대는 대승하게 됩니다. 마치 친아들처럼 막시무스 장군을 친애하던 황제는 왕위를 친아들 코모두스가 아닌, 막시무스에게 계승 하기로 합니다. 황제의 결정에 질투와 분노를 느낀 코모두스는 급기야 황제를 살해하고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왕좌에 오른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들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결국 그는 가족 모두를 잃고 홀로 간신히 살아남아 노예로 전락하면서 새로 즉위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며 투기장의 검투사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어디서 굉장히 많이 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바로 영화 .. 더보기
VISUAL ARTIST : RYOJI IKEDA 료지 이케다(Ryoji Ikeda)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 음악 작곡자이자 시각 예술가로서, 사운드와 영상이 지니는 본질적인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학적 정밀성과 미학을 사용하여 이를 탐구하고 있있습니다. 이케다는 시각적 미디어와 청각적 미디어를 넘나들며 설득력 있는 작업을 하는 몇 안 되는 국제적 작가 중 하나로 명성을 쌓으며, 사운드, 시각적 요소, 물질, 물리적 현상, 수학적 개념을 정교하게 조율하여 관람자가 몰입할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와 설치 작품을 선보여 온 그는 미술계와 음악계에서 동시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몇 안되는 아티스트 중 한명 입니다. 그의 오디오비주얼 콘서트 데이터매틱스 DATAMATICS (2006- ), YCAM에서 제작된 C4I (2004-2007), 포뮬러 FORMULA .. 더보기
SSC MUSIC : 11ST TRACKLIST 안녕하세요.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네오소울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트랙들로 엮어 보았습니다. 네오 소울 이라는 장르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흑인들의 대중음악이었던 소울을 1990년대 리듬앤블루스와 조화시킨 장르 입니다. 사실 R&B와는 큰 차이는 없지만, 이 장르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클래식 소울을 음악적 원천으로 삼아, 현대의 가스펠과 재즈를 다양하게 아우르며 흡수한다는 점입니다. 네오소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D'ANGELO와 MAXWELL 등이 있습니다. IAMNOBODI 는 앞서 몇차례 소개해드렸던 SOULECTION 레이블에서 ESTA와 더불어 간판 프로듀서 이기도 합니다. 또한 독일의 레이블인 JAKARTA RECORDS 에도 소속되어 있는 그는 네오소울과 덥스텝을 .. 더보기
SSC MUSIC : 10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이번 트랙 리스트에서는 JAZZ HIP-HOP / INSTRUMENTAL HIP-HOP / DISCO / SOUL / R&B / FRENCH HOUSE / FUNK 등 매우 다양한 장르들로 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그루브하면서 차분한 트랙들과 경쾌한 느낌의 트랙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상대적으로 빠른 BPM의 DISCO 트랙들을 중간 부분에 삽입 함으로서 천천히 고조되었다가 차분히 마무리되는 완급조절로 다양한 장르와 함께 좀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언제나 창의적이면서 감각적인 사운드로 리스너들을 열광하게 하는 ROCHE MUSIQUE 레이블의 대표 아티스트인 FKJ는 여러 가지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혼혈아인 그의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국적 분위기는 음악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