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PAPER(그라프페이퍼)는 1LDK 전 디렉터인 Minami Takayuki(미나미 타카유키)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국제 전시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n(하랄트 제만)의 '모든 규제로부터 자유'라고 하는 작업관에 영향을 받아 하나의 테마 아래 경계를 두지 않는 창의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렉터 미나미 타카유키는 1969년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린 하랄트 제만의 전설적인 큐레이션, 'When Attidudes Become Form(태도가 형식이 될 때)'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 시대는 전시라는 것에 있어서 규제가 강한 편이었기에 큐레이터의 영향력이 굉장히 낮았으나, 하랄트 제만은 주제, 장소, 참가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전시 일련의 과정에 모두 참여하며 기존의 큐레이터 개념을 새롭게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나미 타카유키는 하나의 주제를 기반으로 자유롭고 개인적인 생각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컬렉션을 보면, 일관적인 것 같으면서도 다양한 원단과 패턴과 색감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이직한 아이템이 있는 반면, 디테일적 요소가 들어간 옷도 있으며 과감한 색감을 이용한 컬렉션 피스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미나미 타카유키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에는 베이직한 것도 있으나 아방가르드한 것도, 전통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것으로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라고 그는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의 컨셉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제안하지 않습니다. "스타일이라는 건 우리가 강요할 게 아닙니다. 사람들의 생활과 취향을 무시하고 올해는 이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제안한다, 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가진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합니다.
이번 GRAPHPAPER(그라프페이퍼)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 또한,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유일하게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컬렉션 안에는 그들이 추구하는 바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 취향, 취미, 이와 같은 것들이 다양하고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참 재미있습니다. 찬찬히 보다 보면, 그저 그렇게 넘길 수 있는 컬렉션 안에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컬렉션 소개 글은 저도 참 어려웠습니다. 관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어떻게 소개해야 올바르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것과 여러분이 느끼는 것 또한 다를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해할 수 있는 기반만을 설명한 채, 이만 글을 줄이려합니다. 여러분께서는 그저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이번 GRAPHPAPER(그라프페이퍼) 컬렉션 제품들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GRAPHPAPER (그라프페이퍼)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 스테디 클럽 (SLOW STEADY CLU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팔판동 130-1) * 매장 앞 주차가능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