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STILL BY HAND : 2018 SPRING/SUMMER COLLECTION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는 Yusuke Yanagi(유스케 야나기)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꾸준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손으로 만든다.' 라는 의미를 가진 스틸 바이 핸드는 인간의 손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그들의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하고자 합니다. 야나기 디렉터는 일상의 작은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늘이나 땅과 같이 우리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심지어 땅에 떨어진 녹슨 못에서 보여지는 색감, 땅과 대조되는 분위기에 감명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곳을 다시금 살펴보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를 고민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보다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다 단단하게 .. 더보기 AURALEE : 2018 SPRING/SUMMER COLLECTION AURALEE(오라리)는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Iwai Ryota)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 원곡인 미국 남북전쟁 중 1861년에 탄생한 애틋한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민요 'Aura Lee'에서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룩북을 감상한다면 좀 더 AURALEE(오라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온도를 좀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 아래 노래를 함께 공유합니다. 이와이 료타가 옷을 만들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소재'와 '실루엣'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원단을 편직하고 그에 맞는 실루엣을 그려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저 하나의 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더보기 NANAMICA : 2018 SPRING/SUMMER COLLECTION NANAMICA(나나미카)는 GOLDWIN(골드윈)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 Homma Eiichiro(홈마 에이치로)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일곱 바다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나나미카는 바다를 통해 세계는 하나로 연결된다는 가치관을 기반으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나나미카가 이번 18SS 시즌에 준비한 컬렉션은 '카키' 컬렉션입니다.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카키'의 표면적인 부분은 밀리터리 룩이나 거칠고 아웃도어 룩에 주로 사용되는 강한 이미지일지도 모르나, 나나미카가 이번 시즌에 주안점을 둔 부분은 카키가 가진 따뜻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으로, 바다라는 메인 컨셉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나나미카가 주로 쓰는 블랙, 네이비, 베이지 색상을 바탕으로, 채도가 높고 .. 더보기 KLOKE : 2018 SPRING/SUMMER COLLECTION KLOKE(클로크)는 남녀 듀오 디렉터, Adam(아담)과 Amy(에이미)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호주 멜버른을 거점으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최상의 봉제와 상질의 원단을 바탕으로 옷이 가진 본연의 목적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디렉터 에이미와 아담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자연현상, 지구에서 나타나는 지정학적인 부분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즉, 그들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전에 우리가 가진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정제되면서도 신선한 컬렉션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정한 디자인 철학은 따로 없습니다. 그저, 우리 스스로에게 진실로 다가가길 원합니다." 라고 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일념보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를 실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 더보기 INTERVIEW : NANAMICA 요즘은 모든 게 참 빠릅니다. 사람도, 세상도, 심지어 시간도 늦은 밤에 내달리는 택시처럼 쌩쌩 지나갑니다. 잠깐 뒤돌아만 봐도 너무나 변한 게 많아서 뭐가 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평소 걷던 길을 봐도 그렇고 올해만 돌아봐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들은 어느덧 너무나 당연해지고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일없이 흘러갑니다. 그러나, 변하는 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나이, 성별, 직업과 같은 세상의 잣대에 굴하지 않으며 자신이 해야 할 것에 대해,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는 NANAMICA(나나미카)의 Eiichiro Homma(에이치로 홈마)디렉터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더보기 RELEASE : 1ST DROP IN DECEMBER 2017 INFIELDER DESIGN의 WORKER KNIT CAP 입니다. 추운 겨울 노동자들이 착용하는 니트 캡에 착안하여 제작된 비니입니다. 노동자가 착용했던 만큼, 무게는 가볍고 질감은 부드러워 쓰고 벗는 것에 별다른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울과 아크릴이 함께 혼방된 것도 그러한 이유로, 아크릴로 짜임새를 더하고 울 원단을 이용해 보온성을 높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와일드한 디자인과는 달리 밝은 네온, 핑크, 오렌지 빛의 색감의 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습니다.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스타일에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주로 입는 옷이 어둡거나 채도가 낮은 톤의 옷이 많은 만큼, 쉽고 재미있게 포인트를 더해주는 비니입니다. INFIELDER DESIGN CAP 카테고리 바로.. 더보기 HOTEL 990 : 2017 FALL/WINTER COLLECTION HOTEL 990(호텔 990)은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전개하는 갤러리 서비스 HUGE BOOTH(휴즈 부스)의 일환으로 NEW BALANCE(뉴발란스), BLANKOF(블랭코브), NEITHERS(네이더스), SLOW STEADY CLUB(슬로우스테디클럽)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호텔990의 첫 번째 컬렉션이 '호텔'과 '여행' 이 두 가지의 테마에 집중하여 만들어졌다면, 이번 호텔990의 가을/겨울 컬렉션은 일상에서 보다 편안하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면에 중점을 두고 컬렉션을 구성했습니다. 저희는 호텔이라는 의미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자 하였고 단순히 공간적인 것으로 표방되는 호텔이 아니라, 호텔이 가진 목적성을 다시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사실, 호텔은 일반적인 맥락에서.. 더보기 DOCUMENT : 2017 FALL/WINTER COLLECTION DOCUMENT(도큐먼트)는 프랑스 철학자 Gilles Delezue(쥘 들뢰즈)의 'DIFFERENCE AND REPETITION(차이와 반복)'이라는 주제 아래 2015년 봄/여름 시즌부터 매년 꾸준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쥘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이란 주제는 이미 인지한 사물을 새롭게 바라고자 함으로 하나의 과정을 이룰 때마다 경험이 쌓이게 되고 그 경험이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차이를 만든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즉, 반복에 이를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축적하게 되고 그러한 과정이 '반복'될 때마다 점진적으로 본질에 접근하게 됩니다. 도큐먼트의 컬렉션은 이러한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진행합니다. 컬렉션의 주제가 순서에 따른 'REPITITION AND DIFFERENCE'로 표현하는 것도 .. 더보기 GRAPHPAPER : 2017 FALL/WINTER COLLECTION GRAPHPAPER(그라프페이퍼)는 1LDK 전 디렉터인 Minami Takayuki(미나미 타카유키)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국제 전시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n(하랄트 제만)의 '모든 규제로부터 자유'라고 하는 작업관에 영향을 받아 하나의 테마 아래 경계를 두지 않는 창의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렉터 미나미 타카유키는 1969년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린 하랄트 제만의 전설적인 큐레이션, 'When Attidudes Become Form(태도가 형식이 될 때)'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 시대는 전시라는 것에 있어서 규제가 강한 편이었기에 큐레이터의 영향력이 굉장히 낮았으나, 하랄트 제만은 주제, 장소, 참가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 더보기 RELEASE : DOCUMENT 17AW 이종수 디자이너의 DOCUMENT(도큐먼트)는 , 누구에게나 있는 MY DOCUMENT라는 이름에서 시작되었습니다.반복되어지는 경험이나 그 경험이 축적되어지는 과정은 나름의 특별함을 지니게 되며, 개인에게는 소중한 기억이 됩니다. 도큐먼트는 보여지는 것은 같아도, 입는 사람의 개성이 반영되어 자기 나름의 MY DOCUMENT가 되는 최소한의 표현입니다. 프랑스 철학자 쥘 들뢰즈(GILLES DELEUZE)의 ‘반복과 차이’ (REPETITION AND DIFFERENCE) 라는 주제아래 제한된 컬러와 좋은 품질의 원료에 대한 절제된 접근으로 그 안에서의 미묘한 차이의 반복을 추구합니다. 보여지는 외관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 집중함으로써 입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어지는 디테일과 집중된 컬러 팔레트에서 미묘한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