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인물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열일곱 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PROLOGUE

 

이번에는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 서울숲 매장에서 불과 도보 2~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LACITPO(라시트포)에 다녀왔습니다. 신기한 것은 2~3분 정도에 위치한 곳이지만 이곳에 오기까지 2~3년 정도가 걸렸다는 것이죠. 이곳은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 혹은 핑계로 이제서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혹은 일본에는 이런 안경점이 꽤 있다 보니 많이 가봤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안경 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는 길에 궁금함과 설렘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아마도 재즈 힙합 프로듀서 NUJABES(누자베스)를 좋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하며 가면 꼭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그럼,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고독한 단벌신사 (이하, 고단신) : 안녕하세요 대표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라시트포(LACITPO) 대표 홍의완 (이하, 홍의완 대표) : 저는 라시트포 옵티컬(LACITPO OPTICAL)과 분당의 라시트포 인디고(LACITPO INDIGO)를 운영하고 있는 홍의완입니다.

 

고단신 : 라시트포(LACITPO) 네이밍이 독특한데요. 라시트포(LACITPO)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네이밍에 담긴 의미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홍의완 대표 : 안경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깊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오는 안경들의 디자인이 사실 빈티지 안경을 베이스로 하거든요. 자연스레 원본에 관심이 가고 옛것의 가치, 본질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일본 힙합 뮤지션 누자베스(Nujabes)의 본명이 세바준(Seba Jun)이거든요. 영문 스펠링을 역순으로 배열한 이름이 누자베스인데 어느 날 누자베스 음악을 듣다가 ‘아, 누자베스처럼 거꾸로 해보자’ 하고 생각했던 이름이 클래식(Classic)과 빈티지(Vintage), 옵티컬(Optical) 이었어요.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옵티컬(Optical)의 라시트포(Lacitpo)로 결정하게 되었구요. 아무래도 된 발음이 많다 보니 한번 각인되면 쉽게 잊혀지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단신 : 저도 라시트포(LACITPO)를 촬영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헷갈렸는데, 옵티컬을 거꾸로 했다고 들은 순간 머리에 바로 새겨지더라고요. 이름처럼 왠지 누자베스를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하신다고 하니 반갑네요. (웃음)

 

 

 

 

 

 

 

 

고단신 : 샵 내부 인테리어 역시 클래식하고 중후한 느낌이에요. 많이 신경 쓰신 느낌인데 인테리어에 담은 의도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홍의완 대표 : 빈티지 안경을 베이스로 하려다 보니 빈티지 가구에도 많은 관심이 가더라고요. 영화 킹스맨(Kingsman) 속 ‘헌츠맨(Huntsman)’이라는 테일러 숍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내부 컬러는 주로 우드나 브릭 컬러를 베이스로 영화 속 해리(Colin Firth, 콜린 퍼스 )가 입고 있던 블랙 워치 패턴 등을 시그니처로 활용했고요. 우리나라는 유독 안경원은 패셔너블하게 전개하지 못하고 시력 교정의 방향성만 가진 매장이 주를 이루다 보니 그런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어요. 

 

 

 

 

 

 

 

 

홍의완 대표 : 그중 가장 큰 시도가 저희 숍은 쇼케이스가 없는 점이에요. 제가 어릴 때 안경을 구매하러 안경원을 가면 안경을 꺼내달라고 이야기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운 거예요. 제가 안경을 구매하려는 마음이 100% 라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웃음) 그런 부분에서 고객들이 고가의 제품이라도 부담 없이 착용해볼 수 있도록 의도했고요. 안경이야 저희가 잘 관리하면 되니까요.  

 

또 페인트, 조명, 전기 같은 전문 분야를 제외하고는 가구 배치 등의 인테리어는 저희 숍 매니저와 함께 진행했어요. 저희 둘 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가구 하나 사서 갖다 놓고, 여기에 어울리는 가구 하나 사서 갖다 놓고 하다 보니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저희 인스타그램 계정 초창기에 보면 그 과정이 다 기록되어 있거든요.

 

지금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 곳의 가구들도 각각 다른 곳에서 구매했는데 사이즈가 마치 하나같이 딱 맞는 거예요. 이럴 때 느끼는 희열은 직접 발로 뛰지 않고선 말로 다 못하죠. (웃음)

 

그리고 빈티지 당구대가 하나 있는데 여기엔 이유가 있어요. 옛날엔 당구공을 상아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상아를 채취하는 것이 불법이 되고 나서는 상아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미국의 하이어트(J.W.Hyatt)라는 사람이 개발하게 되었고, 그 소재가 바로 아세테이트와 셀룰로이드라는 소재에요. 현재 대부분의 뿔테안경 주요 소재가 아세테이트와 셀룰로이드거든요. 당구대 위에 뿔테가 올라가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실제로 뿔테들만 디스플레이 해두었어요. 

 

고단신 :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고단신 : 그럼 대부분 가구는 이베이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시나요?

 

홍의완 대표 : 직구의 경우 특히나 가구라는 물품 자체의 특성상 파손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서 저는 국내에서 발품을 팔았어요. 여기저기 정말 많이 돌아다녔어요. 막상 가구의 시대와 국가가 달라도 그 무드는 잘 맞더라고요. 매장 입구 정면 기준 왼쪽에 있는 장은 영국 빈티지 가구이고 프런트 뒤에 있는 장도 영국 빈티지에요. 프런트 가구는 프랑스 빈티지구요. 다만 저희가 생각하는 용도나 사이즈 등 도저히 구할 수가 없는 가구들은 직접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나무 오브제 위 리얼 아메리칸 빈티지 프레임과 이를 모티브로 한 현행 제품>

 

 

 

고단신 : 편집자의 취향이나 방향이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라시트포만의 안경 셀렉 기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홍의완 대표 : 라시트포의 스태프가 저까지 포함해서 다섯 명인데 최소한 한 명은 착용하고 싶은 안경을 셀렉 하자는 주의이고요. 사실 굉장히 단순해요. 셀렉 하는 브랜드 자체가 기본적인 퀄리티는 가지고 가는 브랜드이다 보니 전체적인 무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옷에도 봉제나 소재 등 기본적인 것들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 자체의 무드도 중요하잖아요. 

 

비슷한 관점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사이즈가 작아서 예쁜 안경이 있고, 커서 예쁜 안경이 있는데 우리가 생각했을 때 사이즈가 작아야 예쁜 안경인데 큰 사이즈이면 셀렉 하지 않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빈티지 프레임을 베이스로 하는 것들이라고 할까요. 빈티지를 베이스로 만든 것들은 오마주, 복각, 모티브 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 간혹 현행 제품을 카피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한마디로 클래식을 재해석할 수는 있겠지만, 재해석한 것을 카피한다? 전 그 자체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문제라고 생각해요. 타협을 하느냐 안 하느냐. (웃음) 전 그런 쪽은 타협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고단신 : 매장을 서울숲에 오픈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홍의완 대표 : 최대한 안경원이 없고 조용한 곳, 구석진 곳을 위주로 찾아다녔어요. 외국을 다니다 보면,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콘셉트 있고 개성 있는 숍이 구석에 있어요. 왠지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찾아와주는 사람만 있으면 되니까요. 사람들은 찾아오도록 제가 만들면 되는 거고요. 마침 옆집 가게 이름이 ‘성수끝집’이었거든요. 지금은 없어졌는데 ‘아 여기가 정말 끝에 있구나’ 싶어서 당장에. (웃음)

 

지금은 유동인구가 정말 많아졌는데 오픈할 당시에 지인들은 미쳤다고 할 정도로 외진 느낌이었어요. 전 당시의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서울 각지에서도 많이 오시고 지방에서도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부산이나 창원, 거제도, 제주도, 하물며 미국에서도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꼭 와보고 싶었다 하고 와주시는 분들께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죠.




 

<라시트포의 오리지널 프렌치 빈티지 프레임 컬렉션>

 

 

 

 

고단신 : 리얼 빈티지 프레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리지널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홍의완 대표 : 그냥 원본의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안경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디자인적인 발전은 아주 오래전에 끝났다고 생각해요. 렌즈 두 개에 템플 두 개. 끝이거든요. 이 구조적인 디자인을 베이스로 현행 제품들이 재해석하여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원본에 대한 어떤 동경이 있어요.

 

사실 저는 빈티지를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빈티지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들, 현행 제품을 어느정도 구매해보고 경험해본 사람들이 구매하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빈티지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힘이 사실 굉장히 매력적이거든요. 제게도 매력적이니까요. 그런데 그저 그 관심만으로 구매하려고 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피스 자체도 하나이다 보니 수리도 힘들고, 세월이 워낙 많이 흐른 안경이다 보니 부러질 수도 있고요. 해서 이런 부분들에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쓰셔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고단신 :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저도 써보면 빈티지 안경들은 대부분 유럽산이기 때문에 동양인 두상엔 맞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거기에 노즈 패드는 달고 싶지 않고. (웃음) 저는 그대로 쓰는 편인데 착용감은 현행 제품보다 적합하단 느낌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오리지널이라는 혼자만의 재미와 만족 정도인 것 같아요.

 

홍의완 대표 : 노즈 패드를 달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저는 노즈 패드를 달아서 씁니다. (웃음) 전 손님들께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안경도 원래는 노즈 패드가 없는 제품인데 노즈 패드를 단 경우거든요. 노즈 패드는 바지를 수선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바지를 끌리게 입을 것인가 롤업을 해서 입을 것인가. 안경도 같습니다. 편하게 쓸 것인가. 불편해도 원본 그대로 쓸 것인가.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고단신 : 아, 그럼 바지는 수선을 해서 입으시나요?

 

홍의완 대표 : 네. 일반적으로 기장은 수선하는 편입니다. (웃음)

 

고단신 : 확실히 취향 차이네요. 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전 길면 긴 대로 입거든요. (웃음)

 

홍의완 대표 : 그렇다면 노즈 패드를 하지 않으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웃음) 실제로 노즈패드에 거부감을 가지는 손님들이 많아요. 그런데 요즘은 프리미엄으로 고가의 노즈 패드도 많아요. 크롬하츠(Chrome Hearts)도 노즈 패드가 나오거든요. 자크 마리 마지(Jacques Marie Mage)같은 브랜드도 마찬가지 구요. 옵션으로 얼마든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고단신 : 빈티지 프레임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요?

 

홍의완 대표 : 빈티지는 크게 프렌치와 아메리칸 빈티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음, 우선은 상태가 좋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매장에 오시면 더욱 자세히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고단신 : 그렇다면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을 고르는 팁을 준다면 무엇일까요?

 

홍의완 대표 : 제 생각은 그래요. 둥근 얼굴에는 각진 안경, 각진 얼굴에는 둥근 안경 이런 공식이 사실 존재하긴 하는데, 이건 너무 이론적인 내용 같아요. 사실 이목구비에 따라서 이론과 완전히 상반된 제품을 착용했을 때 어울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즐겨 입는 옷의 무드에 따라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애티튜드인 것 같고요. 멋진 안경을 쓰고 있어도 움츠러들어 있으면 멋없거든요. 반면에 괴상한 안경을 쓰고 있음에도 태도가 당당하다면, 힘차게 걸어가는 느낌! 아시죠? (웃음) 멋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만큼 안경을 착용했을 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따지면 사실 어울리는 안경, 안 어울리는 안경은 없다고 생각해요. 좀 추상적인가요? 




 

<홍의완 대표가 착용하고 있는 안경은 크롬하츠(Chrome Hearts)>
<사진 중앙의 드 폰테인(De Fontaine)>

 

 

 

 

고단신 : 대표님께서 요즘 관심 있는 브랜드를 추천해 주신다면?

 

홍의완 대표 : 원래는 완전 빈티지 프레임만 좋아했었는데요. 요즘은 크롬하츠(Chrome Hearts)에 꽂혀 있습니다. 크롬하츠(Chrome Hearts)라는 브랜드를 원래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안경 브랜드보다 액세서리 브랜드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도 있지만 액세서리의 기능도 하잖아요. 보는 눈이 달라지니 자연스럽게 좋아지더라고요. 크롬하츠(Chrome Hearts)는 그 자체로 임팩트가 있어서 좋아요.

 

또 저희 숍 브랜드 중에 드 폰테인(De Fontaine)이라는 브랜드가 있어요. 국내에 저희가 단독으로 전개하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인데 프렌치 빈티지의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에요. 빈티지한 무드에 깔끔함을 더한 느낌이에요. 

 

사실 시즌마다 입고 있는 옷의 무드도 바뀌고 하면 좋아하는 안경도 매번 바뀌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손님들에게 추천해 주는 브랜드도 바뀌고요. 다음에 혹시라도 이런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면 다른 브랜드를 추천할 수도 있어요. (웃음)

 

 

 

 

 

 

 

 

고단신 : 그럼 가장 처음에 좋아했던 브랜드는 뭐였나요?

 

홍의완 대표 : 고3 때였나, 대학교 1학년 때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안경점에 가서 올리버 피플스(Oliver Peoples)의 라운드 프레임을 구매했어요. 비싼 안경을 구매한 건 그게 처음이었어요. 그날 스티커 사진을 찍었는데, (웃음) 전혀 다른 새로운 제 모습이 찍혀있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스퀘어 형태의 뿔테나 금속테만 쓰고 있었는데 라운드 프레임을 무슨 바람이 불어서 구매했던 건지 이미지가 확 바뀌어 있는 제 모습이 임팩트 있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안경 하나로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구나 하고요. 그때부터 안경 콜렉팅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학생 때였으니까 ‘일 년에 하나씩만 사보자’로 시작했던 게 6개월에 하나가 되고, 3개월에 하나가 되고, 한 달에 하나가 되고, 그렇게 모은 안경 피스가 관련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100피스 가까이 됐던 것 같아요. 아무튼 처음 좋아했던 브랜드는 올리버 피플스(Oliver Peoples)… 였는데 저희 매장엔 없습니다. (웃음)

 

고단신 : 그럼 매장에 있는 브랜드 중에 처음 좋아했던 브랜드는 뭔가요?

 

홍의완 대표 : 이펙터(Effector)인 것 같아요. 이펙터(Effector) 브랜드 자체가 볼드하고 강렬한 느낌의 뿔테거든요. 이펙터(Effector)를 처음 써봤을 때도 올리버 피플스(Oliver Peoples)와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볼드한 프레임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또 인상이 완전히 바뀌더라고요. 제겐 안경 하나로 완전히 다른 인상으로 바뀐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고단신 : 라시트포에는 안경 외에도 굿즈들이 많은데 앞으로 해보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른 안경점과 차이가 있다면?

 

홍의완 대표 : 그게 무엇이든 간에 재미있는 걸 하고 싶어요. 안경점에서 안경케이스나 안경 줄을 판매하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거잖아요. 반다나, 스카프, 모자, 티셔츠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재미있어서 했어요. 그리고 워낙 옷을 좋아하기도 하고 디자인을 전공했다 보니 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현재는 일본의 사와구치(SAWAGUCHI)라는 100% 수작업으로 안경을 만드시는 분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고요. 빠르면 올해 중에 해외 유명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안경원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이니까 그 외의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슬로우스테디클럽과도 한번. (웃음)

 

고단신 : 블랭코프와 잘 맞을 것 같기도 해요.

 

홍의완 대표 : 안경에 관련된 가방 같은 것? 인터뷰 끝나고 이야기해볼까요? (웃음)



 

 

<LACITPO X SAWAGUCHI>

 

 

 

 

고단신 : 라시트포 오리지널 브랜드에 대한 계획은요? 

 

홍의완 대표 : 저희가 자체적으로 생산까지 하게 된다면 라시트포로 해야 하는지, 전혀 다른 이름으로 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에요. 사실 콘셉트는 다 잡혀 있거든요. 하게 된다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싶어요. 그 또한 빈티지 제품을 베이스로 할 예정이고요. 전 아무래도 뿔테가 좋아서요. 

 

고단신 : 저도 안경에 관심이 많아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파리에 가면 얼굴을 각도기로 재서 안경을 제작해 주는 곳이 있어요. 제작 기간에만 6개월이 걸려요. 지난 출장 때 방문했다가 코로나 이후로 못 가서 선불로 결제하고 아직 1년 반? 2년 동안 받지를 못했는데, 그곳은 완성된 제품으로 피팅을 봐야 하는 어떤 그들만의 룰이 있어서 국제 배송으로도 받지 못하고 있어요. (웃음)

 

홍의완 대표 : 정말 안경에 관심이 많으신 게 느껴져요. (웃음)

 

고단신 : 라시트포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요?

 

홍의완 대표 : 라시트포 옵티컬(LACITPO OPTICAL)이라는 브랜드 그 자체가 되고 싶어요. 단순한 안경원이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컬래버레이션이라든지 이런저런 프로젝트도 많이 하고 있고요. 나중에는 그렇게 제가 만든 브랜드 제품들로 이 매장을 온전하게 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단신 : 마지막 질문입니다. 홍의완 대표에게 꿈이 있다면요?

 

홍의완 대표 : 일단 비즈니스적인 꿈은 말씀드린 것 같고, 개인적인 꿈은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다른 게 없습니다. (웃음)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평생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박합니다.

 

고단신 : 소박하지만 쉽지 않죠. (웃음) 응원하겠습니다!

 

 

 

 

 

 

 

 

EPILOGUE

 

매번 느끼지만 고독하지만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방향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면 괜히 저 또한 안심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사업의 한계성을 알거나 듣거나 했지만 결국 시작했고,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그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대부분의 고민들은 외부에서 답을 찾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신이 가는 방향에서 보이는 멀게 보이지만 흐릿하게 보이는 목적지와 코앞에 보이는 무수한 것들 그리고 우리가 서있지 발밑을 잘 확인해서 간다면 언젠가는 흐릿하게 보였던 저 목적지가 조금은 선명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다면 더 선명하게 보일 것 같지만요. 저희는 그럼 다음 제18화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는 콘텐츠 촬영을 빌미로 음식 혹은 제품의 무료 제공을 원하거나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느낀 점을 좀 더 자유롭게 쓰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저희는 홍보 파급력이 기대 이하이거나 없습니다. 귀찮게 찾아가서 요청하였으나 좋게 생각해주시고 승낙해주신 모든 업체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JACKET : #YOKOSAKAMOTO WORK ANORAK (M)

SHIRT : #NEITHERS UTILITY SHIRT (4)

TOP : #NEITHERS S L/S T-SHIRT (5)

PANTS : #NEITHERS KUROKI LOOSE DENIM PANTS (4)

OBJECT : #SLOWSTEADYCLUB T3 IPHONE CASE 12 MINI

GOODS : #ISAACREINA N686 CLASSIFY WALLET

SOCKS : #SLOWSTEADYCLUB SSC RIGHT LEFT SOCKS

SHOES : #ADIEVPARIS TYPE 136

 

(170cm/67kg)

 

고독한 단벌신사 제품 보러가기

 

 

 

 

DETAILED INFORMATION

 

연재물 :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주제 : 라시트포 (LACITPO)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4-1

영업 : 매일 11:00 - 21:00

문의 : 02-499-0141

 

출연 : 원덕현

촬영 : 채지환

작가 : 정혜원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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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원덕현, 정혜원

DIGAWEL : 2021 SPRING/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1. 4. 13. 17:13

 

 

 

 

DIGAWEL(디가웰)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 제품이 슬로우스테디클럽 온라인 숍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봄/여름 시즌 편안하고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DIGAWEL(디가웰)의 신제품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에서 시착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디자이너 Nishimura Cohey(니시무라 코헤이)가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컬렉션을 전개하는 브랜드 DIGAWEL(디가웰)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홈웨어의 릴랙스한 피스들을 봄을 담은 컬러 웨이로 역동적인 무드를 담아 소개합니다.

 

휴식이라는 테마로 정의가 가능한 이번 시즌 DIGAWEL(디가웰)은 재킷의 스타일링에도 러프한 홈웨어 스타일의 탑이나 느긋한 실루엣의 팬츠를 매치하여 포멀과 릴랙스 사이 절묘한 균형을 맞췄습니다. 특히 컬렉션 곳곳에 매치한 리버티 원단의 프린트 제품은 클래식함을 자아내며, 집안에 은은히 감도는 꽃향기 같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집 안에서 입는 편한 옷에 신경쓰지 않은 듯 멋스러운 외출복을 지향하는 DIGAWEL(디가웰)식 원마일 웨어 스타일을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만나보세요.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디가웰 (DIGAWEL)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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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정혜원

 

 

 

 

FRESH SERVICE(프레시 서비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 룩북을 공개합니다. 현재 FRESH SERVICE(프레시 서비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 제품들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 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에서 시착 및 구매가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상의 운송 회사를 모티브로 하는 브랜드 FRESH SERVICE(프레시 서비스)는 GRAPHPAPER(그라프페이퍼)의 디렉터 Minami Takauki(미나미 타카유키)의 기획 및 운영 아래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들로 컬렉션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식주와 관련된 제품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소와 테마로 팝업 형식의 컨셉트 스토어를 지향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번 시즌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소개하는 FRESH SERVICE(프레시 서비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외출 시에는 물론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제품들로 소개합니다. 패브릭 브랜드 LOOMER(루머)의 리사이클링 코튼 소재로 제작된 프랑스 빈티지 워크웨어 기반의 숍 코트,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럭비 셔츠, FREDRIK PACKERS(프레드릭 패커스)와의 협업으로 FRESH SERVICE(프레시 서비스)만의 느낌으로 재탄생한 나일론 소재의 패커블 백 등을 추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프레시 서비스 (FRESH SERVICE)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 제품들이 슬로우스테디클럽 온라인 숍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현재 슬로우스테디클럽 오프라인 숍(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을 통해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의 시착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디렉터 Yusuke Yanagi(유스케 야나기)가 전개하는 브랜드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는 브랜드명 그대로 여전히 손으로 만들어내는 가치에 초점을 맞춘,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일본의 수작업 노하우와 기술을 통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편안하고 스포티한 무드를 지향하는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는 일상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지만 어딘가 약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옷을 만들고자 합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실루엣에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의 21SS 컬렉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즌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는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 21SS 컬렉션의 재킷과 팬츠 셋업, 간절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얇은 카디건, 셔츠류와 치노, 데님 팬츠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스틸 바이 핸드 (STILL BY HAND)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SESSÙN : 2021 SPRING/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1. 4. 5. 18:58

 

 

 

 

프랑스 마르세유를 기반으로 디자이너 'Emma François(엠마 프랑수아)'가 전개하는 브랜드 SESSÙN(쎄순)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이 슬로우스테디클럽 온라인 숍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 오프라인 숍(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을 통해  SESSÙN(쎄순)의 다양한 제품들을 시착해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ESSÙN(쎄순)은 브랜드의 근원지인 프랑스 남부 지역의 따뜻한 날씨와 자연의 모든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1년 봄/여름 컬렉션 역시 프랑스 남부 지역의 시적인 에스닉한 무드를 메인으로 프렌치 스타일을 적절히 결합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생의 달콤함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미가 느껴지는 축제에 대한 찬사로 표현한 21SS 컬렉션을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만나보세요.

 

부드러운 느낌의 스트라이프 패턴, 아주 얇은 소재의 쉬폰 그리고 파자마 등 클래식한 아이템을 소재의 디테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인상적입니다. 한 여름의 태양빛 아래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여성상을 강조한 SESSÙN(쎄순)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쎄순 (SESSÙN)

국가 : 프랑스 (FRANCE)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MFPEN : 2021 SPRING/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1. 4. 2. 12:45

 

 

 

 

MFPEN(엠에프펜)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에서는 MFPEN(엠에프펜)의 시착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디자이너이자 디렉터 'Sigurd Bank(시구르드 뱅크)'가 2015년 설립한 브랜드 MFPEN(엠에프펜)은 스칸디나비아 전통 남성복을 현대적인 디테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특유의 여유로운 실루엣의 세련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브랜드의 방향성인 윤리적인 생산을 위해 컬렉션의 대부분을 이탈리아, 일본, 터키, 포르투갈 등지의 프리미엄 데드 스톡 소재로 제작합니다.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테일의 레이어드 스타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MFPEN(엠에프펜)의 테일러링, 소재감에 대한 전문성이 느껴지는 코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패턴, 컬러, 소재의 셔츠, 완벽한 캐주얼 데님인 Big Jeans까지 지난 시즌보다 더욱 다양한 컬러 레인지와 상품군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즌, 트렌드에 구애 받지 않고 잘 만들어져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슬로우스테디클럽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나란히 하는 MFPEN(엠에프펜)의 제품들을 만나보세요.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엠에프펜 (MFPEN)

국가 : 덴마크 (DENMARK)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RUS : 2021 SPRING/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1. 3. 30. 18:38

 

 

 

 

스페인의 니트웨어 브랜드 RUS(러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 제품을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소개합니다. 현재 RUS(러스)의 2021년 봄/여름 제품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에서 시착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번 시즌부터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소개하게 된 RUS(러스)는 Patricia(패트리샤)와 Ines Gutierrez(이네스 구티에레즈) 자매가 설립한 브랜드로 관행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여성상을 지향합니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고품질 원사를 사용하며, 세심한 가공을 통해 제품을 제작하여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패션의 지속가능성, 슬로우 패션을 추구합니다. 

 

RUS(러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자연의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파스텔 컬러로 팔레트를 채우고, 텍스처와 실루엣은 여유롭고 부드러운 시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포착한 아름다움의 순간을 RUS(러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경험해보세요. 무한한 레이어링으로 여성들이 각자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하는 브랜드 RUS(러스)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러스 (RUS)
국가 : 스페인 (SPAI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인물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열여섯 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PROLOGUE

 

이번에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CHEESEFLO(치즈플로)에 다녀왔습니다. 어렸을 때 치즈는 그저 비닐에 낱장씩 포장되어 있어 한 장씩 먹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고, 사진 찍을때 ‘치-즈’라고 다 함께 외치는 구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치즈의 깊이는 치즈 한 장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다양하다는 것을 커가면서 알게 되었고 특히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더 깊고 다양한다는 것 또한 알았습니다. 하필이면,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김치-’라고도 외치는데, 둘 다 발효식품이고 모르면 단순하고 알고 보면 그 깊이와 다양성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에서 매우 닮아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유럽에서는 우리에게 김치처럼 모든 음식에 깊숙하게 연관되어 있는 치즈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꿈이 담긴 CHEESE FLO(치즈플로)의 조장현 셰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 (이하, 고단신) : 안녕하세요 셰프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치즈플로 조장현 셰프 (이하, 조장현 셰프) : 안녕하세요. 조장현 셰프입니다. 현재 한남동에서 치즈플로(Cheeseflo)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즈도 만들고, 샤퀴테리(Charcuterie, 육가공품)의 일종인 살루미도 만들고, 치즈와 살루미를 활용한 음식도 만들고 있습니다.

 

 

 

 

 

 

 

 

고단신 : 아티장(Artisan) 푸드를 다루게 된 계기가 있나요? 치즈플로(Cheeseflo)를 오픈하기까지의 과정이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조장현 셰프 : 2005년부터 외식업을 시작했어요. 원래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음식 외에도 베이컨, 훈제 연어, 아이스크림, 빵 이런 것들을 직접 만들곤 했었는데 그러다 조금 어려운 것, 남들이 안 하는 것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하몽을 돼지 뒷다리살로 만들어 보고, 우유도 사다가 치즈도 만들어보고 했어요. 결국엔 욕심이 생겨 프랑스에서 샤퀴테리(Charcuterie)를 배우고, 뉴질랜드로 건너가 치즈 장인에게서 치즈 마스터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또 외식업을 해보니까 트렌드가 계속 바뀌는 게 보이더라고요. 앞으로의 5년, 10년 후를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요. 아티장(Artisan) 푸드는 시간이 지나도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클래식한 면이 있거든요. 지속성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부해지지 않고 히스토리가 쌓여요. 그런 면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조장현 셰프의 치즈룸

 

 

 

 

고단신 : 처음은 어떤 것부터 시작하셨어요?

 

조장현 셰프 : 샤퀴테리(Charcuterie)는 돼지를 염장해서 말리는 하몽으로 시작했고,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를 시중에서 파는 우유로 만들어 봤었어요. 뉴질랜드에서 치즈를 배워온 뒤론 까망베르 등 좀 더 다양한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고요. 특히 치즈 같은 경우는 만들 줄 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잘’ 만드는 게 중요한 거라서 흉내만 내는 정도로는 안되거든요. 해외 수입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맛과 품질 면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하는데 그 단계까지 가기가 정말 힘들어요. 저도 2012년부터 시작했지만 완성도가 높아지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여전히 느리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까지 가야 할 길은 더 멀리 있는 것 같아요.

 

고단신 : 아티장 푸드 하시기 전에는 어떤 음식을 하셨나요?

 

조장현 셰프 : 영국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서 프렌치 요리를 배웠어요.

 

 

 

 

 

 

 

 

고단신 : 치즈를 시작하신 건 독학이었나요?

 

조장현 셰프 :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치즈를 독학으로 시작한다는 게 참 어려웠어요. 국내에서 원재료를 구하기도 힘들었고 관련 서적도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고요. 독학에 한계가 있었어요. 치즈는 책 보고 배우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더라고요. 전문가에게 배우지 않고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분야인 것 같아요. 치즈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더 어려워요.

 

고단신 : 치즈플로를 오픈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나요? 기억에 남는 과정이 있나요?

 

조장현 셰프 : 치즈플로 오픈 준비 당시 쉐플로라는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는데 일요일이 휴무였어요. 일요일 휴무마다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목장으로 우유를 가지러 갔어요. 왕복 3시간 거리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다녔어요. 치즈를 전문으로 하려고 하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쉬는 날 우유 가져다가 하루 종일 치즈 만들고, 실패하고, 다시 만들어 보고를 되풀이 하기를 3년. 하몽, 살루미도 같은 과정을 겪었고요. 치즈, 샤퀴테리를 전문으로 내세우는 레스토랑, 숍을 만들어보자는 생각만으로 도전에 임했던 나날들이었죠.

 

 

 

 

 

 

 

 

고단신 : 치즈플로 상호의 뜻이 궁금합니다.

 

조장현 셰프 : 제가 2005년 제일 처음 오픈했던 레스토랑이 키친플로였어요. 2010년에 오픈한 레스토랑이 쉐플로, 그다음 오픈한 곳이 치즈플로에요. 플로라는 이름은 그대로 가져가고 싶었어요. 플로라는 이름이 들어가기만 하면 누가 하는지 바로 알아볼 수 있게요. 플로의 앞 단어는 이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의미하는 내용을 붙였어요. 치즈플로니까 치즈를 하는 곳이겠죠? (웃음)

플로라는 단어는 불어에서 따왔어요. 단어 자체로 의미가 있진 않아요. Florida(플로리다), Florence(플로렌스) 등의 단어에서 ‘Flo’는 접두사가 되고 어미가 변화하는데 여기엔 번성하다, 무성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산, Bloom 이런 의미가 있어요.

 

고단신 : 전 처음에 Flow라고 생각했어요.

 

조장현 셰프 : 네 맞아요. Flow가 흐름이란 뜻도 있지만 몰입이란 뜻도 있어요.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이 있거든요. 책 이름이 Flow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몰입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고, 그런 삶을 살고 싶었어요. 또 Flo와 Flow 발음이 비슷하잖아요.

 

 

 

 

집에서 즐기는 치즈, 조장현 저

 

 

고단신 : 책도 발간하셨어요.

 

조장현 셰프 : 네 맞아요.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제안을 먼저 주셔서 내게 되었고요. 초보자, 입문자들 입장에서 치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어요. 국내에는 치즈를 설명하는 번역서는 많은데 치즈를 만드는 방법서나 다양하게 응용하는 법에 대한 책은 대중적으로 나온 것들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치즈에 대해 관심 있는, 입문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고단신 : 전 세계적으로 치즈가 대략 몇 가지 종류가 있나요?

 

조장현 셰프 : 전 세계에 존재하는 치즈의 종류는 수천 가지에요. 프랑스만 해도 공식적으로 600여 가지 이상이거든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나 미국, 호주, 뉴질랜드도 많이 있고요. 일본도 많아요. 우유라는 하나의 원재료를 가지고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걸 전부 다 만들 줄 아는 사람은 많이 없어요. 프랑스에 가서 공부하다 보니 기본적인 원리만 알면 본인이 원하는 맛, 텍스처를 만들 수는 있더라고요. 단, 경험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이론적인 배경이 있어야겠죠. 사실 치즈엔 정해진 레시피라는 게 없거든요. 우유 상태나 만드는 환경에 따라서 결과물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요. 이론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지 어느 정도 응용할 수 있을 정도의 경지가 되는 것 같아요.

 

고단신 : 치즈를 깊이 파고 들어가면 목축업까지도 가겠네요.

 

조장현 셰프 : 치즈 자체로 보면 생화학, 바이올로지 쪽에 가깝고요. 치즈를 만드는 원재료인 우유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우유를 구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되면 목축업까지 접근할 수 있겠죠. 지금 만드는 치즈는 이미 생산된 우유를 가져다 쓰고 있는데, 그 우유의 품질에 대해 만족을 못한다면 직접 소를 키워 좋은 우유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겠죠? 그렇지만 그렇게 깊이 파고들면 인생이 고달파지지 않을까요? (웃음) 소를 키우는 건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건드리기는 힘들 것 같아요. 

 

고단신 : 저희도 옷을 만드는데, 옷을 디자인하는 것과 원단을 만드는 것은 다른 의미거든요. 그런데 욕심이 나다 보니 원단을 만드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어요. 그렇게 되면 원단을 만드는 실이 중요하고 또 끝없이 파고들어가다 보면 아주 긴 여정이 되거든요.

 

조장현 셰프 : 아무래도 목화까지 키우셔야겠네요. (웃음)

 

 

 

 

 

 

 

고단신 : 치즈가 나라마다 종류가 있다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 학술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조장현 셰프 : 그렇죠. 치즈 백과사전에 나오는 그 나라의 대표적인 치즈가 있어요.

 

고단신 : 그럼 치즈 백과사전에 등재된 한국 치즈가 있나요?

 

조장현 셰프 : 우리나라는 아직 없어요. 제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세계 치즈 사전에 등재될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치즈를 만드는 것! 외국의 치즈를 카피한 게 아닌 한국적인 맛과 한국 고유의 특성을 가진 치즈를 만들고 싶어요. 한국에서 자란 소, 한국인 특성에 맞는 우유로 발효 과정을 거친 치즈여야겠죠. 가장 큰 과제에요.

 

고단신 : 가까운 나라, 일본의 치즈 산업은 어떤가요?

 

조장현 셰프 : 일본은 많이 앞서있어요. 1980-90년대부터 시작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들고 있어요. 사실 치즈는 우유에 유산균 넣어 발효시키고 숙성시키는 과정은 다 똑같거든요. 여기에 국가적인 특성이 좌우하는데 일본은 일례로 벚꽃을 이용한다든지, 그들만의 특성을 가진 치즈를 만들어내고 있죠.

 

 

 

 

 

 

 

 

 

고단신 : 국내에 보편화되지 않은 분야의 개척자, 선두주자의 느낌이에요.

 

조장현 셰프 : 개척자, 선두주자라는 표현은 이미 저보다 치즈를 먼저 만들고 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웃음) 다만 저는 서울 시내에서 다른 분들보다는 좀 더 다양한 치즈를 다루고 있고, 그 치즈를 이용해서 요리에 활용하고 있죠. 요리사에, 치즈를 만들고, 육가공까지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긴 해요.

 

고단신 : 이에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조장현 셰프 : 기존의 선례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구청의 허가를 받거나 법적인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랄까요. 예를 들면 국내에서 사용하는 유산균은 주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균이라 다른 종을 수입해야 하는데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고, 대량으로 구매하자니 또 보관이 여의치 않고요. 만드는 도구도 수입을 해야 하는데 상업적인 용도로 수입하려고 하면 통관 상의 문제도 생기고요. 까다롭고 극복해야 하는 과제들이 많은 상황이죠.

 

고단신 : 치즈를 만드는 일에 후배를 양성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조장현 셰프 : 치즈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긴 해요. 문의가 간혹 들어오지만 제가 아직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정도의 단계는 아닌 것 같아서요. 물어보면 뭐든지 다 알려줄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어봤는데 모르면 안 되잖아요. (웃음) 또 전문적으로 치즈를 교육할 수 있는 장소나 시설 등 지금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죠.

 

 

 

 

왼쪽부터 스틸턴(Stilton), 부라타(Burrata), 르블로숑(Reblochon), 체다커드(Cheddar Curd), 트리플 크림 브리(Triple Creme Brie)

 

 

 

 

고단신 : 치즈플로에서 다루는 치즈의 종류는 몇 가지가 있나요?

 

조장현 셰프 : 열네다섯 가지 있는 것 같아요.

 

고단신 : 그중에서 요즘 셰프님에게 가장 흥미로운 치즈가 있다면요?

 

 

 

 

르블로숑(Reblochon)

 

 

조장현 셰프 : 워시드 린드(Washed rind)라는 타입의 치즈인데, 프랑스의 르블로숑(Reblochon)과 이탈리아의 탈레지오(Taleggio)가 대표적인 워시드 린드(Washed rind) 치즈입니다. 워시드 린드(Washed rind)는 치즈 표면을 소금물로 닦아내서 치즈 외피의 색이 흰색에서 점점 오렌지색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스틸턴(Stilton) - 푸른 곰팡이에 의해 숙성되는 반경성 치즈, 푸른 곰팡이가 마치 대리석 무늬처럼 나타나 블루 치즈라 부르게 됨
체다커드(Cheddar Curd) - 풍미가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모짜렐라만큼 어렵지않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치즈

 

 

 

 

고단신 : 치즈, 샤퀴테리(Charcuterie) 등 발효 제품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장현 셰프 : 플랫하지 않고 3차원적인 테이스트가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치 김치를 먹듯 복합적인 맛이요. 치즈는 발효 과정에서 당분이나 산, 알코올 등이 배출되거든요. 균들이 먹을 당분이 사라지면 발효 과정은 끝이 나게 돼요. 이후 숙성 과정에서 단백질과 지방이 분해되며 각각 아미노산과 지방산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감칠맛이 생겨나거든요. 맛이 플랫하지 않은 이유, 단순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에 꼭 파마산 치즈를 갈아 넣어요. 파마산 치즈를 넣고 안넣고의 차이는 조미료를 넣고 안넣고의 차이거든요. 이렇듯 음식의 맛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느껴지게, 다시 생각나게끔 만들어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트리플 크림 브리(Triple Creme Brie) - 생크림을 일반 브리 치즈보다 많이 넣어 이름도 트리플 크림 브리,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의 맛
부라타(Burrata) - 만두피처럼 얇게 편 모짜렐라 속에 모짜렐라와 고급 생크림을 섞어 만든 스트라치아텔라를 넣고 복주머니처럼 묶은 치즈

 

 

 

 

고단신 : 종류별 와인과 페어링이 좋은 치즈나 샤퀴테리를 추천해 주신다면요?

 

조장현 셰프 : 화이트 와인 특히 소비뇽 블랑이나 드라이 리즐링 계열의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치즈는 산양유 치즈인 셰브르(Chevre), 크로틴(Crottin), 트리플 크림 브리(TCB), 까망베르(Camembert)가 있겠고요. 부라타(Burrata) 치즈는 크리스피하고 프루티한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려요. 산양유 치즈는 로제 와인과도 잘 어울리고요. 레드 와인과는 만체고(Manchego), 페코리노(Pecorino), 가우다(Gouda), 체다(Cheddar) 등이 있겠네요. 

 

살루미는 스파클링 와인, 피노누아 계열의 레드 와인과의 페어링을 추천 드립니다.

 

 

 

 

집에서 즐기는 치즈 (출처 : 테이스트북스)

 

 

 

고단신 : 치즈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조장현 셰프 : 리코타(Ricotta) 치즈나 마스카포네(Mascarpone) 치즈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리코타(Ricotta) 치즈는 우유를 끓여서 레몬주스나 식초 같은 산을 집어넣으면 되거든요. 그렇게 만들어진 리코타(Ricotta) 치즈는 샐러드나 치즈케이크로 응용해볼 수 있고요.

 

마스카포네(Mascarpone) 치즈는 생크림에 역시 레몬주스나 식초 같은 산을 집어넣으면 응고가 돼요. 응고된 것을 한번 걸러내면 마스카포네(Mascarpone) 치즈가 됩니다.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에 응용할 수 있죠.

 

 

 

 

 

 

 

 

고단신 : 치즈플로의 목표가 있다면?

 

조장현 셰프 : 요즘 저희 직원들과 비전에 대한 논의를 자주 하고 있거든요. 현재의 목표는 치즈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매출이 레스토랑 매출을 앞서는 것이에요. 이와 함께 자연스레 치즈 거래처의 저변 역시 넓혀진다면 금상첨화겠죠.

 

고단신 : 셰프님의 꿈이 있다면?

 

조장현 셰프 : 치즈, 살루미를 배우러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갔을 때 치즈 메이커나 살루미 메이커의 작업실, 숙성실이 레스토랑과 한 건물 안에 모여 있더라고요. 그런 작업 환경이 갖춰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제품을 더욱 깊이 있게, 다양하게 만들어 보고 시도해보고 하면서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네요. 한 군데서 진득하게 앉아 히스토리를 쌓아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어요.

 

 

 

 

EPILOGUE

 

조장현 셰프와 이야기하면서 그의 고독함 속의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끔 어디부터 어디까지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을 할 때가 많은데요. 아직 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인 것 같습니다. 넘어질 수 있거나 넘어질 수밖에 없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넘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에 좌절하지 않고 그 현상을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나서 갈 수 있는 용기가 보이지 않는 꿈을 좇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넘어져도 내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내일모레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는 콘텐츠 촬영을 빌미로 음식 혹은 제품의 무료 제공을 원하거나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느낀 점을 좀 더 자유롭게 쓰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저희는 홍보 파급력이 기대 이하이거나 없습니다. 귀찮게 찾아가서 요청하였으나 좋게 생각해주시고 승낙해주신 모든 업체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JACKET : #NEITHERS UTILITY JACKET (5)

SHIRT : #NEITHERS S COMFORT SHIRT (4)

PANTS : #MFPEN BIG JEANS (L)

OBJECT : #SLOWSTEADYCLUB T3 IPHONE CASE 12 MINI

GOODS : #ISAACREINA N686 CLASSIFY WALLET

BAG : #SLOWSTEADYCLUB SSC CROSS ECO BAG

SHOES : #NEWBALANCE M990V5

 

(170cm/67kg)

 

고독한 단벌신사 제품 보러가기

 

 

 

 

DETAILED INFORMATION

 

연재물 :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주제 : 치즈플로 (CHEESE FLO)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19

영업 : 월요일 휴무

평일 12시 - 23시

주말 12시 - 22시

*브레이크타임 15시 - 18시

문의 : 02-794-7010

 

출연 : 원덕현

촬영 : 채지환

작가 : 정혜원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원덕현, 정혜원

EDWINA HORL : 2021 SPRING/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1. 3. 22. 18:52

 

 

 

 

EDWINA HORL(에드위나 홀)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 제품이 입고되었습니다. 고전적인 패턴과 실험적인 재단법을 아우르며 완성도 높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EDWINA HORL(에드위나 홀)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현재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에서 시착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EDWINA HORL(에드위나 홀)은 매 시즌 문화와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컬렉션에 투영하여 패션이 사회적으로 갖는 메시지를 성찰해보고자 합니다. 2021년 봄/여름 시즌의 테마는 'ZEIT(시간)+RAUM(공간)=시공'이라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자본주의와 세계화에 의해 어느새 과잉이라고 말할 정도로 새로움을 추구하기 시작한 패션 업계에서 '시간과 공간'이라는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시간), 그리고 환경(공간)이라는 패션과 밀접한 공공의 문제임을 시사하며,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접근합니다.

 

EDWINA HORL(에드위나 홀)은 이 질문에 소재와 디자인의 내구성을 전제 조건으로, 입는 사람의 개성이나 이미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언어로서의 역할을 하는 옷을 제안합니다. EDWINA HORL(에드위나 홀)이 생각하는 지속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에드위나 홀 (EDWINA HORL)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디렉터 Nick Wakeman(닉 웨이크먼)의 지휘 아래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전개되고있는 브랜드 STUDIO NICHOLSON(스튜디오 니콜슨)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 1차 드롭 상품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현재 STUDIO NICHOLSON(스튜디오 니콜슨) 21SS 1차 드롭 상품들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 서울숲, 영등포점에서 시착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Lifelong Modularity'를 테마로 전개하는 STUDIO NICHOLSON(스튜디오 니콜슨)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평생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믿을 수 있는 의복을 만들고자 하는 Nick Wakeman(닉 웨이크먼)의 가치관을 반영하였습니다.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Minimalism과 Effortless라는 키워드를 실제로 구현한 절제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는 베이직한 아이템이지만 STUDIO NICHOLSON(스튜디오 니콜슨) 특유의 대담한 패턴으로 활력이 느껴지는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드롭 숄더 디테일로 편안함을 극대화한 재킷, 셔츠 그리고 브랜드 특유의 볼륨감이 느껴지는 구조적인 실루엣의 크롭 팬츠 등 편하고, 오랫동안 손이 갈 제품들을 만나보세요. 추후 업데이트 될 STUDIO NICHOLSON(스튜디오 니콜슨)의 2차 드롭 상품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스튜디오 니콜슨 (STUDIO NICHOLSON)
국가 : 영국 (UK)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