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AMICA : 2021 SPRING/SUMM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1. 1. 22. 15:34

 

 
 

NANAMICA(나나미카)는 디렉터 Homma Eiichiro(홈마 에이치로)가 설립한 브랜드로 유틸리티와 스포츠를 결합하여 장르, 연령, 성별을 초월한 스탠다드 웨어를 제안합니다. NANAMICA(나나미카)는 바다를 통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가치관을 내포합니다. 바다의 자유롭고 릴랙스한 이미지처럼 국경이나 사상 등에 사로잡히지 않은, 일상 속에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물건을 만듭니다.

 

NANAMICA(나나미카)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자연의 산물인 천연 소재와 기술의 산물인 화학 섬유의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한 하이브리드 데일리웨어를 선보입니다. 염색을 하지 않은 천연 목화 섬유의 버튼 다운 셔츠를 비롯하여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와 통기성이 용이한 알파드라이 소재의 재킷과 팬츠 셋업, 코듀라와 천연 코튼의 혼방 원단 소재의 셔츠 재킷등을 소개합니다. 이 외에도 두가지 실루엣의 클래식 치노 팬츠, 데님 소재의 재킷과 셔츠 등 생활 속에서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네이비, 베이지, 카키 등의 컬러 팔레트로 구성하였습니다.

 

1950-70년대 US ARMY 군용 재킷, 팬츠, 셔츠 등에 영감을 받아 이지한 실루엣을 제안하는 NANAMICA(나나미카)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 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나나미카 (NANAMICA)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층

 

운영시간 : 매장별 상이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NANAMICA 제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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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정혜원

SSC VIDEO : GOOD BYE 2020, HELLO 2021!

SECTION : FEATURES   2020. 12. 31. 18:40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2020년의 해가 벌써 저물어갑니다. 모두들 한 해의 마무리는 잘 되어가시나요?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게 2020년은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어린 응원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도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은 한 해였지만 다가올 새해에는 모두가 웃을 일이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도 저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ello, this is Slow Steady Club. The year of 2020 is coming to an end. How are you wrapping up the end of the year?


For us, 2020 was a year of growth thanks to your care and loving support. We would like to express our sincere gratitude to our dear community. Covid virus has given everyone a hard time all year round but we wish you a new year ahead filled with smiles.


We Slow Steady Club will always strive for a better today and better tomorrow as well. Watch us keep growing in the following year as a family. We will be looking forward to your visit.


Happy new year!





こんにちは!SLOWSTEADYCLUBです。2020年が暮れるようとしています。皆様はどんな1年になりましたか?


私たちにとって、2020年は応援してくださった皆様のおかげさまでもっと成長出来る1年でした。今年も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今年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で大変な時期でしたが、来年はもっと笑う事が多い一年になりますよう心から願っています。


昨日より良い今日、今日よりさらに良い明日になるように私たちは絶えず努力します。2021年ももっと成長していく姿を見せできるように頑張りますので、皆様の応援お願いします。


皆様!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YOUTUBE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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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국가 : 대한민국 (KOREA)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화 수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토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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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MANUAL 010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선보이는 영상 콘텐츠 SSC MANUAL입니다. 몇 장의 사진만으로는 그 사용법과 기능을 충분히 표현하기에 아쉬움이 있는 생활 속의 소품 등을 위주로 활용법을 1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열 번째 SSC MANUAL 아이템은 ISAAC REINA(아이작 레이나)의 ‘043 STANDARD 24 HOURS BAG’입니다. 24시간동안의 짧은 여행에 최적화되어 이름이 붙여진 ‘043 STANDARD 24 HOURS BAG’은 그 이름에 걸맞는 높은 수납력을 자랑합니다. 지퍼로 여닫을 수 있어 물건을 넣고 빼기에도 용이합니다. 또한 이중으로 태닝된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되어 매끄러운 터치감과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특징입니다. 토트와 숄더, 크로스백 등 3가지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슬로우스테디클럽 온, 오프라인 숍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AG : #ISAACREINA 043 STANDARD 24 HOURS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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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아이작 레이나 (ISAAC REINA)

국가 : 프랑스 (FRANCE)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화 수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토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인물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열네 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PROLOGUE


이번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근처라고 하기엔 좀 더 깊숙하게 자리 잡은 원서동의 TXT COFFEE(티엑스티 커피)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이 개업할 당시부터 사무실이 근처라서 자주 갔던 그리고 가는 곳인데요, 사실 그동안 매번 얼굴을 비추지만 대화를 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서 제가 말을 거는 성격은 아니기에 몇 년간 계속 갔지만 어떤 말도 서로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런 콘텐츠를 진행함으로써 대화의 장을 연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야기하자면 이곳은 안국역 3호선에 인접한 편인데, 이곳까지 걸어온다면 수많은 카페를 지나쳐와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드립 커피를 하루에 2잔 이상은 매일 마시고 어떤 국내외 낯선 도시를 가더라도 드립 커피가 맛있는 커피숍을 찾아 굳이 그곳까지 걸어가 커피 한 잔을 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카페인을 섭취해야 하는 하루의 양은 한정되어 있는 만큼 그 커피 2잔은 하루의 작지 않은 삶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TXT COFFEE(티엑스티 커피) 이수환 대표와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고독한 단벌신사 (이하, 고단신) : 안녕하세요 대표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티엑스티 커피 이수환 대표 (이하, 이수환 대표) : 안녕하세요. 종로구 원서동에서 티엑스티 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이수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커피, 제가 잘 할 수 있는 커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단신 : 카페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수환 대표 : 취미생활이 홈 바리스타였어요. 집에서 커피 내려 마시는 사람치곤 하드코어 하게 장비도 많이 들였고요. 원래 아마추어들이 장비를 좀 그럴듯하게 갖추지 않습니까. (웃음) 그러다 30대 초반에 지금이 아니면 직업을 바꿀 기회가 앞으로는 더 없겠다 싶어서 카페 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고단신 : 카페를 운영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이수환 대표 : 다른 카페에서 3년 정도 근무하다가 티엑스티를 오픈한지는 3년 정도 되었네요.


고단신 : 카페를 운영하시기 전엔 어떤 일을 하셨는지?


이수환 대표 : 재즈 보컬리스트였습니다. 공연도 하고, 주로 입시생 레슨을 위주로 했어요.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었죠. (웃음)









고단신 : 티엑스티 커피(.txt coffee)의 이름이 독특한데요. 티엑스티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수환 대표 : 보시면 아시겠지만 컴퓨터 텍스트 파일 확장자(.txt)에서 따왔습니다. 티엑스티는 메뉴지에 손님이 직접 메뉴를 선택하는 방법을 통해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메뉴지 종이 한 장에 손님의 취향을 기록하면 하나의 텍스트 파일이 되는 거죠. 저희 메뉴지를 보시면 상호가 우측 끝으로 쏠려 있어요. 컴퓨터에 파일을 저장하려면 확장자 앞에 제목이 필요하잖아요. 상호 앞에 닉네임이나 성함을 적어주시면 그 자체로 손님 각자의 취향이 담긴 하나의 텍스트 파일이 되는 거죠.


저는 그렇게 한 분 한 분의 취향이 담긴 커피에 집중하기 위해서 원두는 늘 한 잔 분량씩 소분해놓고 추출도 한 잔 분량씩만 추출하고 있습니다.


고단신 : 카페 티엑스티? 티엑스티 커피? 텍스트? 정확한 상호는 무엇인가요?


이수환 대표 :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겠다’라고 예상은 했어요. 공식적인 사업자 등록은 티엑스티로 되어있는데 부르는 건 티엑스티, 텍스트 편하신 대로 불러도 괜찮습니다.




Saint Germain des Prés Café 10 (출처 : Wikipedia)





고단신 : 티엑스티는 항상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재즈 음악과 커피는 연관성이 깊은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앨범 중에 파리 생제르맹 지역의 커피숍 연합이라고 해야 할까요? 카페에서의 라이브 공연을 녹음한 컴필레이션 앨범이 있거든요. 파리 로컬 싱어들이 부르는 앨범인데 이곳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커피랑 재즈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늘 있었던 것 같아요. 공연도 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이수환 대표 : 그렇지 않아도 티엑스티를 오픈할 시기에 주변에 음악 하는 지인들과 함께 오픈 축하 공연이나 정기 공연을 해보자는 이야기는 했는데, 현실적으로 주변이 가정집이고 차도 은근히 많이 다녀서 무산된 기억이 나네요.


고단신 :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뽑는다면? 내 인생에서 마지막 이 한 곡만 들을 수 있다면?



 


BILL EVANS - Waltz for Debby, The Complete Village Vanguard Recordings, 1961




이수환 대표 : 글쎄요. 사실 아주 좋아하는 곡이 하나만 있진 않아서 모르겠어요. 지금 불현듯 떠오른 앨범은 빌 에반스 트리오 라이브 앨범! 빌 에반스 트리오가 재즈클럽에서 녹음한 앨범인데, 첫 연주 때 손님이 적어 급하게 지인들을 초대했다는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어요. 그게 명반이 됐죠.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1961)’라는 앨범과 ‘Waltz for Debby(1987)’라는 앨범입니다. 두 앨범 모두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녹음한 곡들을 추려 발표한 앨범이에요.


고단신 : 재즈 보컬리스트를 선택했던 이유가 있나요?


이수환 대표 : 정확한 장르는 블루스에요. 블루스를 좋아했어요. 블루스 밴드로 활동을 많이 했고요. 처음부터 재즈를 해야지는 아니었고요.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전문 음악 기관에서 음악을 취미처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어요. (웃음) 원래 전공은 국어국문학입니다. 손님들이 가끔 국어 선생님의 이미지가 있다고 말씀해 주세요.


고단신 : 오, 상호와도 살짝 이어지는 느낌이 있네요. 











고단신 : 머신 메뉴는 에스프레소, 라테, 카푸치노뿐인데 아메리카노 메뉴는 브루잉으로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요?


이수환 대표 : 맞아요. 원래는 브루잉 커피만 하고 싶었는데,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 에스프레소 메뉴도 추가했어요. 티엑스티의 공간 속 모든 소품이나 디자인, 인테리어엔 제 취향이 담겨있어요. 메뉴도 마찬가지로 제가 좋아하는 커피, 잘 할 수 있는 커피만 선택을 하자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요. 제가 좋아하는 커피가 브루잉 커피이고 그중에서도 블렌딩하지 않은 싱글 오리진 원두를 찾아 마시는 걸 좋아해서 손님들에게 제 취향이 담긴 커피를 제공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간혹 시럽이나 파우더가 들어간 달달한 커피를 찾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저희 매장이 워낙 교통이 좋지 않다 보니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오픈한지도 3년이 좀 넘어서 ‘그 집은 커피만 하는 집’이라고 요즘은 다들 알고 오시는 편인 것 같아요.









고단신 : 원서동 골목 끝에 자리 잡은 이유가 있나요?


이수환 대표 : 이 골목은 아주 예전부터 제가 자주 산책 다니던 좋아하는 골목이었어요. 매장을 준비하던 시기에 이런 고즈넉한 공간에 조그맣게 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좋아하던 동네에 자리가 생겨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멀리까지 오시는 대신 좋은 원두를 잘 로스팅하고, 정성스레 추출해서 제대로 대접해야겠단 생각이 커요. 사실 저희 커피는 다른 카페에 비해 가격대가 있어요. 흔하게 만나볼 수 없는 레어한 생두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가격대가 있는 생두들을 쓰다 보니 일반적인 커피 가격과의 간극이 있긴 한 것 같아요. 늘 좋은 재료를 선정해 시장 가격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한두 명은 알아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단신 : 저는 오히려 좋은 맛에 합리적인 가격이란 생각이 들어요. 원두도 신선하다고 느낀 게 시간이 지나도 향이 유지되는 것 같더라고요. 평소에 열심히 내려 먹고 있습니다. (웃음) 그리고 커피 맛이 항상 일정한 편이에요. 대표님이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하기 때문에 가능한 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1인 시스템은 성장을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이수환 대표 : 균일하고 일정한 품질의 커피를 내어드리는 건 정말 제가 혼자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직원을 고용했을 때 지시를 하게 되는 것들, 일례로 맘에 맞지 않으면 이해를 못 할만한, 번거로운 일들이요. 보통의 다른 카페에서 하지 않는 일들이 많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혼자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어서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그런 번거로운 것들을 몇 번 더 하느냐에 따라 품질, 수준에 따른 디테일 차이가 나지 않나 싶어요.


고단신 : 제 생각엔 안정적인 맛을 내는 커피가 가장 맛있는 커피라고 느껴져요. 티엑스티가 저희 사무실 근처라 다행이에요. (웃음) 그렇다면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장을 확장하진 않을 생각이신가요?


이수환 대표 : 네. 매장은 건물주님이 허락해 주시는 한. (웃음) 이곳에서 유지하고 싶어요. 대신 로스팅, 원두 납품 쪽으로 사업을 확장해보고 싶어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 로스팅 팩토리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백지화된 상태에요. 올 초부터 공장부지 보러 다니고 있었거든요. 코로나가 심각해지고 나서는 원두 납품처들이 없어지거나 주문량이 1/5, 많게는 1/10씩 줄어든 상황이라서요. 로스팅 팩토리의 경우 코로나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2-3년은 더 지나야 착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고단신 : 커피 1잔의 정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대표님이 고집하는 황금비율이 있나요?


이수환 대표 : 커피 하시는 분들 똑같이 말씀하시겠지만 상황에 따라 너무 달라서 매장마다 비율은 다 다르긴 해요. 저희는 원두 1에 물 16.5 비율로 하고 있습니다. 로스팅 정도가 강하지 않아서 커피 성분을 잘 추출하려면 물을 많이 쓰는 게 좋거든요. 저희가 지향하는 커피도 차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커피라서 물을 좀 많이 쓰고 있어요.


고단신 : 확실히 원두가 좋아서 오히려 물을 많이 넣는 게 복합적인 맛을 더 느껴지게 하는 것 같아요.


이수환 대표 : 정확해요. 예전에는 생두 자체의 질이 좋지 않아서 로스팅도 강하게 해야 하고, 물을 많이 쓰고 오랫동안 추출하면 안 좋은 맛이 올라왔는데, 요즘은 로스팅을 약하게 해도 풋내, 잡내도 안 나고요. 오래 추출하고 물을 많이 써도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아요. 라이트한 로스팅이 유행을 하는 것도 생두의 질이 올라가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단신 : 주문 시스템이 독특해요. 티엑스티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수환 대표 : 저희 매장은 지하철역에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오셔야 해요. 날씨가 좋은 날은 매장까지 걸어 들어오는 길이 특히 더 좋은데, 저는 그때부터가 저희 매장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험이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걸어들어오는 길 예쁜 풍경 보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오셨는데 뭔가 조금 더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드리고 싶어서 주문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고요. 일반적으로 포스를 두고 면대 면으로 주문을 받게 되면 1인 시스템 상 현실적으로 제가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손님이 직접 메뉴를 적어 제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혼자 운영하면서 주문도 받고 응대도 하고 커피 추출도 하고 결제도 하는 시스템인 거죠.


고단신 : 주문 시 볼펜이 아닌 연필을 사용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이수환 대표 : 동네 자체도 서울 한복판인데 아날로그적이잖아요.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동네 분위기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인테리어도 금속 재질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나무와 유리로만 되어있거든요. 실리콘도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고요. 같은 취지로 볼펜보다는 연필을 선택했습니다. 연필은 제가 악보를 쓸 때 오랫동안 사용하던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필인데 마침 저희 매장 색과 같더라고요. ‘그래 이거다!’ 하고 얼른 선택했습니다. 상호나 캐치프레이즈를 각인해서 직접 제작해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고요.







고단신 : 진녹색을 메인 컬러로 하는 이유가 있나요?


이수환 대표 : 매장 인테리어 기획할 때 디자인 스튜디오에 요청드린 게 원래부터 여기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익스테리어, 인테리어를 요청드렸어요. 고즈넉한 이 동네에 언밸런스하게 세련된 매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낡아가는 맛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요. 창덕궁의 단청색, 소나무 잎의 녹색, 나뭇가지의 갈색 등 주변 풍경의 컬러들에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단신 : 1인 카페에 항상 차분하고 조용한 공간이 인상적인데 인테리어 시공 시에 의도했던 부분들인가요?


이수환 대표 : 전체적인 외관이나 소품, 커피, 응대 방식 등 모두 통일된 언어로 같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중요했죠. 선곡부터 연필, 티포트, 드리퍼, 서버 하나하나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오롯이 제 취향으로만 채워진 공간이고, 거기에 손님이 오시면 손님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드시는 공간이 되길 바라요. 매장을 오픈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두 가지 중 하나는 취향이었어요. 두 번째는 선택과 집중. 메뉴 선택도 제가 할 수 있는 것, 제가 잘 하는 것, 제가 잘 아는 것만 선택해서 집중하고 있고요. 손님들이 오셨을 때도 음료 메뉴가 많아 혼란스러운 것보다는 ‘여기 블랙커피는 다섯 개야. 우유 들어간 건 두 개 있어. 그중에 골라. 그럼 내가 최대한 집중해서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만들어줄게.’ 하는 의미로요.









고단신 : 비 오는 날 오게 되면 우산이나 벽에 걸려있는 가방 같은 걸 봤을 때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서 잘 묻어난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이 부분도 의도하신 걸까요?


이수환 대표 : 가방은 원래 옛날부터 매고 다니던 가방이고요. 공간 자체가 제 취향으로 채워져 있으니까 제가 오랫동안 써온 가방하고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우산은 원래 검은색이었는데 단골손님이 매장 색과 같은 우산이 있다고 바꾸자고 하셔서 바꿨습니다. (웃음)






 


고단신 : 원두가 바뀔 때마다 메뉴지를 바꾸거나 해야하는데 번거롭진 않으세요?


이수환 대표 : 지금은 레이아웃이 있어서 글자만 바꾸면 되니까 귀찮지는 않아요. 가끔 한 번씩 바꾸고 싶단 생각은 합니다만 제가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아서 섣불리 손대기 힘든 부분이거든요. 변화를 줘도 이전에 있던 것 안에서 변화를 주지, 크게 변화를 주진 못해요. 브랜딩 잘 된 곳들 다니다 보면 ‘이래서 디자이너를 고용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요. 그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아쉬운 부분인 것 같네요.


그런 부분 외적으로 종이가 버려지는 것이 요즘 가장 큰 고민입니다. 티엑스티는 현재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되어 있어서 일회용 컵밖에 사용을 못 하는데요. 나름 환경을 생각한다고 플라스틱 컵 사용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음료도 종이컵에 드리고, 빨대와 뚜껑도 원하시는 분만 드리거든요. 택배를 발송해도 종이테이프, 종이 완충제만 쓰고 있는데, 이 메뉴지가 버려지는 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이에요. 인쇄 업체에는 최소 주문 수량이 있고, 특히 영문 버전은 거의 사용이 되질 않아서. 쓸데없이 버려지지 않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단신 : 티엑스티를 운영하며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수환 대표 : 원두의 향미 밸런스를 맞추려고 신경을 쓰지만 가장 신경쓰는 건 메뉴지 제일 위에 있는 품목과 제일 아래에 있는 품목입니다. 제일 아래에 있는 품목은 레어한 커피들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커피들요. 지금 드시는 것도 경매로 낙찰한 커피에요. 그전엔 예멘 커피도 있었는데, 소규모 농장에서 농부 혼자 수확을 한 커피라 총 생산량이 25kg밖에 안됐거든요. 전량 저희가 수입해서 소개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전 세계 통틀어 티엑스티 아니면 맛보기 힘든 커피를 소개하려고 하고 있고요. 반대로 제일 위에 있는 품목은 대중적인 메뉴라 제가 하고 싶은 커피와 대중들의 기호성 그 사이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하거든요. 제일 위에 있는 품목을 선택하는 게 사실 가장 어려워요. 전 밝고 가볍고 차처럼 마시기 좋은 커피를 선호하는데, 대중은 묵직하고 다크 한 쪽을 선호해서 그 사이 접점을 찾는 게 가장 힘들어요.








고단신 : 티엑스티를 혼자 운영하며 힘든 점이 있다면요?


이수환 대표 : 실제로 제가 쉴 수 있는 휴무일은 하루에요. 티엑스티는 일요일과 월요일이 휴무인데 월요일은 로스팅 하는 날이거든요. 일요일 단 하루만 쉬다 보니 일단 몸이 힘들어요. 실제로 병원 가느라 자주 문을 닫아요. 최근엔 허리 디스크 문제로 병원 다니고 있어요. 무릎에 물도 차고요. (웃음) 커피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즐겁게 하고 있는데 체력이 문제네요. 아픈 데가 너무 많아요.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웃음)


고단신 : 인스타그램 휴무 공지 올리실 때 포토샵 해서 올리시잖아요. 그 와중에?


이수환 대표 : 네.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 병원 가기 전에 급하게 작업해 올립니다. (웃음)










고단신 : 티엑스티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이수환 대표 :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저는 무던히 노력하고 있으니 그 노력을 알아달라기보다는 ‘티엑스티는 언제 와도 괜찮아.’ 정도? ‘거기 대단해, 끝내줘’보다는 ‘나쁘지 않아. 믿고 마실 수 있어. 언제 가도 실패하지 않아.’ 이 정도였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만큼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매장을 운영하는 일은 무대에 오르는 일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관객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의 제 상황은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아픈지, 여자친구랑 싸웠는지, 술을 많이 마셨는지, 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팀 멤버들과 사이가 좋은지 등등 아무것도 몰라요.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안되고요. 카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뒤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생두를 얼마나 고민해서 고르고, 로스팅을 얼마나 하고 추출 어떻게 신경 써서 하고 정수 필터는 뭘 쓰고 전혀 알 필요 없이 공간이랑 분위기, 커피에만 만족하시면 되는 거니까요. 그런 취지에서 ‘티엑스티 가면 괜찮아.’ 정도만 됐으면 좋겠어요. 100점은 아니어도 85점 정도. ‘그래 이 정도면 됐어.’ 하는 정도요. (웃음)

고단신 : 앞으로 카페 티엑스티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이수환 대표 : 일단 사업 확장보다는 지금 해왔던 것을 유지하며 좋은 커피를 선택하고 집중해서 손님들에게 내어드리고 싶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로스팅 사업 쪽으로 확장을 해보고 싶기는 해요. 시장 상황이 현재는 좋지 않아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고요. 현재 국내에 10군데 내외로 납품을 하고 있기는 해요. 저희가 에스프레소 블렌딩 원두는 하지 않아서 필터 커피용으로만 납품을 하고 있는데, 브루잉 커피의 저변을 넓혀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티엑스티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믿고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고단신 : 마지막으로 대표님 본인만의 꿈이 있다면?


이수환 대표 : 잘 먹고 잘 사는 것? 한량으로 돌아가는 것? (웃음)


고단신 : 인터뷰를 마치며 정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수환 대표 : 아까 꿈 얘기하며 한량 얘기를 잠깐 했는데 제가 끈기가 많이 없어요. 의지도 약하고요. 매장을 고를 때 이 지역을 고른 이유 중 하나도 주변 풍경이 삭막하지 않으니 손님이 안 와도 딴 생각 안 하고 집중할 수 있겠다, 멍 때리고 책이나 읽으면서 2-3년 버티면 알아주겠지 했어요. 실제로 처음 오픈했을 당시엔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세금 같은 경비도 2년 치를 준비하고 오픈했거든요. 다행인 건 다들 어떻게들 알고 가오픈 때부터 예상보다 많이들 찾아와주셔서 덕분에 지금까지 좋아하는 일 잘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시는데, 버티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꾸준히 찾아주셔서 덕분에 좋아하는 일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PILOGUE


자신의 취미가 직업이 되는 순간, 취미와 삶이 일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행복한 일이지만 어쩌면 직업이 되는 순간 취미가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아마 이 부분이 취미가 직업이 되고 시간이 지났을 때 느끼는 어려움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는 생각하지 못했던 차이들이 생각보다 더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마추어일 때부터 가지고 있던 그 '순수한 사랑과 명확한 목표의식'이 프로의 세계에서도 지속된다면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은 어떻게든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든 무엇을 하든 순수하게 목표의식을 가지고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는 콘텐츠 촬영을 빌미로 음식 혹은 제품의 무료 제공을 원하거나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느낀 점을 좀 더 자유롭게 쓰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저희는 홍보 파급력이 기대 이하이거나 없습니다. 귀찮게 찾아가서 요청하였으나 좋게 생각해주시고 승낙해주신 모든 업체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COAT : #GRAPHPAPER WOOL CK PADDED BAL COLLAR COAT (2)

JERSEY : #DOCUMENT CHRISTMAS SWEAT JERSEY (XL)

PANTS : #NEITHERS D3003-2 CORDUROY FATIGUE PANTS (4)

SCARF : #NEITHERS D4001-1 GOOSE DOWN MUFFLER

GLOVES : #NEITHERS D4002-1 PEACE&LOVE KNITTED GLOVES (4)

SHOES : #ADIEVPARIS TYPE 136


(170cm/6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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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ED INFORMATION


연재물 :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주제 : 티엑스티 커피 (TXT COFFEE)


주소 :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121

영업 : 화-토 11:00 - 19:00

문의 : 070-7760-0121


출연 : 원덕현

촬영 : 채지환

작가 : 정혜원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삼청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월 화 수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금 토 일)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원덕현, 정혜원

CLARKS : ORIGINALS COLLECTION - WALLABEE

SECTION : FEATURES   2020. 12. 22. 12:18





CLARKS(클락스)는 195년의 전통을 가진 영국의 슈즈 브랜드입니다. 1825년 잉글랜드 남서부 마을의 James(제임스)와 Sirus Clark(사이러스 클락) 형제가 양가죽으로 만든 슬리퍼를 시작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모든 체형의 사람들에게 맞는 신발을 제작하겠다는 신념으로 생체역학 연구를 통한 라스트로 슈즈를 제작합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소개하는 CLARKS(클락스)는 오리지널 라인을 대표하는 아이템 Wallabee(왈라비)입니다. 1960년대 생산 이후 클락스 오리지널 컬렉션을 상징하는 클래식이 된 Wallabee(왈라비)는 편안한 레이스업 스타일에 구조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프리미엄 스웨이드로 제작되었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CLARKS(클락스)의 시그니처 크레이프 솔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잉글랜드 서브 컬처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 CLARKS(클락스)의 오리지널 라인 Wallabee(왈라비)의 다양한 컬러를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 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클락스 (CLARKS)

국가 : 잉글랜드 (ENGLAND)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영등포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F


운영시간 :

삼청, 서울숲점 / 오후 1시 ~ 오후 8시

영등포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금, 토, 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HED MAYNER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0. 11. 17. 19:33





HED MAYNER(헤드 메이너)는 2015년 이스라엘의 지중해 연안 도시 텔 아비브를 기반으로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이름과 같은 디자이너 HED MAYNER(헤드 메이너)는 2015년 설립 이후 LVMH 칼 라거펠트 상을 수상하는 등 패션계의 중심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HED MAYNER(헤드 메이너)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유대인의 전통적인 복식과 군복에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시그너처를 가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디자이너는 출생지인 아무카 지역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컬렉션에 투영하였습니다. 아무카 라는 지역은 국경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군인들과 교류가 많아 HED MAYNER(헤드 메이너)만의 독창성을 갖기에 충분한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HED MAYNER(헤드 메이너)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대담하고 루즈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웨어러블한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베이지와 라임 등 중성적인 음영의 컬러 베이스에 릴랙스하지만 스트레이트한 실루엣으로 고전적인 남성복의 경계를 탈피하였습니다.


모던하고 럭셔리한 요소를 독창적이고 절묘한 밸런스로 풀어낸 HED MAYNER(헤드 메이너)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 숍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아하게 흐르듯 떨어지는 HED MAYNER(헤드 메이너)의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만나보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헤드 메이너 (HED MAYNER)

국가 : 이스라엘 (ISRAEL)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인물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열세 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PROLOGUE



맛이 '있다' 와 '없다'는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스스로의 입맛을 찾아 어디론가 향한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특별하게 맛이 있고, 없고 가 가격의 차이라기보다는 애써 찾아가는 노력, 때로는 이미 예약하는 조금의 부지런함이 있다면 충분히 우리의 삶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제가 소개 드리고자 하는 곳은 오랜 시간 동안 단골로 자주 가는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한번 가면 또 가게 되는 이곳만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 (이하, 고단신) : 안녕하세요 대표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스토구 배준호 대표 (이하, 배준호 대표) : 안녕하세요. 저는 이자카야 스토구(STO9)를 운영하고 있는 배준호라고 합니다. 10년째 스토구(STO9)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단신 :
스토구(STO9)라는 가게 이름의 뜻이 무엇인가요?


배준호 대표 : 이자카야를 처음 시작할 때 상호에 대한 고민을 제일 많이 했습니다. 제가 이자카야를 준비하던 시기에 이자카야 붐이 일기 시작했는데 당시 일본어로 된 상호가 대부분이었거든요. 메뉴가 일식 베이스이긴 하지만 일식에만 국한하고 싶지 않아서 일본어 상호를 쓰기는 싫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교통 표지판 STOP을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당시 준비하던 메뉴가 9가지 정도여서 STOP의 P를 9로 바꿔 스토구(STO9)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고단신 : 언제 오픈하셨나요?


배준호 대표 : 2010년에 동생과 함께 시작해서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동생은 근처에 헝그리 서울 이라는 요리주점을 운영하고 있고요.



고단신 : 스토구(STO9) 를 오픈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배준호 대표 : 예전부터 먹는 것도 좋아하고 워낙 요식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언젠가는 해봐야지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는데 수산물 유통업을 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수많은 물품들을 검수하는 과정에 이런저런 요리를 많이 접하게 되고 그 사이 여러 전문가님들께 하나하나 배우고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스토구는 이자카야라기보다는 이것저것 조합된 짬뽕 같은 느낌이에요. 대표님 자주 와보셔서 아시겠지만 메뉴도 그렇고 음악도 일관적이지 않거든요.


고단신 : 전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유니크한 느낌!










고단신 :Special Taste Of 9’이라는 가게 이름처럼 9가지의 특별한 메뉴가 따로 있을까요? 혹은 대표님께서 추천하는 스토구의 9가지 메뉴는 무엇인가요?


배준호 대표 : 9가지 추천해드려도 다 못 드실텐데.. (웃음)



고단신 : 9번 방문해서 방문할 때마다 하나씩 먹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웃음)


배준호 대표 : 사실 제가 규정하는 걸 워낙 안 좋아해요. 사실 메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손님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조리해드리고 있거든요. 삼겹살 구워 드시고 2차로 오신 손님에게 탕수육을 추천해드릴 순 없잖아요. 저는 손님이 오셨을 때 그분의 취향이나 2차로 오셨다면 뭘 드시고 오셨는지 항상 물어봐요. 고객만족이 제겐 최우선이거든요.


처음 이곳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회나 꼬치 등 일반적인 이자카야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 이자카야를 가든 저 이자카야를 가든 틀에 박힌 메뉴가 싫더라고요. 특별한 메뉴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단품 메뉴 위주로 진행했고요. 현재까지도 메뉴는 보완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술이 메인이다 보니 오히려 역으로 술에 맞춘 메뉴를 구성하는 것 같습니다.












! TMI !

참고로 저는 이 메뉴들을 좋아합니다...!










고단신 : 그럼 오늘 같은 날씨에 추천해 주실만한 메뉴가 있을까요?


배준호 대표 : 한 가지 추천해드리자면 저희 스토구(STO9)의 스테디 메뉴인 돼지고기 숙주 볶음을 추천해드립니다. 저희 메뉴가 10년 동안 이것저것 많이 바뀌어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 과정 중에서도 이 돼지고기 숙주 볶음은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하게 금방 익는 냉동된 차돌 부위로 차돌 숙주 볶음을 하는 게 편하지만, 냉장 돼지고기를 재우고 숙성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념 숙성된 돈육은 2~3일 안에 소진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손님들께 강조하지 않아도 드셔보시면 알게 되거든요.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식감이 살아있는 메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단신 : 새우깡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배준호 대표 : 새우깡은 처음부터 시작했던 메뉴이긴 한데 스타일이 그동안 많이 바뀌었어요.



고단신 : 새우깡을 만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배준호 대표 : 제가 수산물 유통업에 종사를 했었다 보니 특히나 갑각류는 보기만 해도 맛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되더라고요. 맛있어 보이는 새우를 튀겨도 보고 볶아도 보고 하다가 지금의 메뉴가 탄생하게 되었고요. 사실 1970-80년대 고급 일식집 가면 서브 메뉴로 내어주던 메뉴에요. 그 부분에서도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희 새우깡엔 튀김옷을 많이 입히지 않아요. 튀김옷이 거의 없다시피해야 새우 살도 씹히고 고소한 맛도 살거든요.










고단신 : 개인적으로 스토구(STO9)의 맥스 생맥주가 너무 맛있는데 관리법이 혹시 따로 있나요?


배준호 대표 : 이 세상에 맛없는 맥주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생맥주는요. 생맥주 맛의 차이는 세척, 위생 관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세척 과정을 거치면 보통 3-4잔은 버리게 되거든요. 이 3-4잔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장사를 못해요. 저는 이런 로스에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오로지 맛에만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더 프레시 하게 느끼시는 게 아닐까요.











고단신 : ‘나뭇잎 마을의 작지만 정겨운 이자카야’라는 업체 정보가 눈에 띄더라고요. ‘나뭇잎 마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배준호 대표 : 일단 제가 일본 만화 ‘나루토’를 좋아합니다. 소년점프 아시죠. 어릴 때 많이 좋아했어요. 스토구(STO9) 준비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투영하고 싶은 생각에 나루토 속 나뭇잎 마을에 술집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상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단신 : 나루토를 좋아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나루토의 매력 포인트라든지.. 


배준호 대표 : 우정, 노력, 승리의 모든 가치가 담긴 작품이라는 생각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고단신 :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세요?


배준호 대표 : 굳이 한 인물을 뽑자면 나루토의 스승 ‘지라이야’라는 캐릭터입니다. 지라이야가 나왔던 시즌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요. 사스케는 탈주하고, 여자 친구는 사귀고 싶은데 못 사귀고, 스승한테 맞고 다니고 하는 점이 마치 제 상황과 비슷하게 느껴졌달까요. (웃음)



고단신 : 최근에 보신 만화 중에 나루토 말고 추천해 줄 만한 만화가 있다면?


배준호 대표 : 글쎄요.. 추천해드릴 만한 정도는… 나루토가 최애입니다. (웃음)











고단신 : 대표님 혼자 서빙과 요리 모든 것을 소화하는 1인 시스템에 대한 고충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배준호 대표 : 일단 메뉴를 빨리빨리 못 드리는 게 죄송하고,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죄송하죠.



고단신 : 이러한 고충에도 불구하고 1인 시스템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배준호 대표 : 손님 한 분 한 분과 함께 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제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요리하고 서빙하고 스토구(STO9)에서 제가 하는 모든 과정들이 마치 공연을 하는 느낌이거든요. 모든 서비스를 제가 제공을 해야 저도 만족스럽고요. 사실 큰 업장도 아니다 보니 1:1로 하는 게 저는 편하더라고요. 아마 스토구(STO9)를 운영하는 동안은 계속 1인 시스템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장이 커지면 그땐 다시 생각해봐야겠죠? (웃음)



고단신 : 방문하게 되는 고객들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하는 이 가게 만의 특징이나 양해 사항이 있을까요?


배준호 대표 : 혼자 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부분은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고단신 : 그렇다면 한가한 요일이나 시간대에 대한 간략한 팁이나 정보를 주신다면?


배준호 대표 : 글쎄요. 사실 저도 모르겠어요. 어떤 날은 불금이라 손님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는 날도 있고요. 월요일부터 술 마시는 사람 있겠어? 생각했는데도 미친 듯이 몰리는 날도 있고요.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언제 오시라고 말씀을 딱히 드리기가 애매하네요. 이 날 오라고 했는데 왜 북적북적하냐 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웃음)








고단신 : 단골이 많을 것 같아요. 단골들이 어떤 포인트로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배준호 대표 : 아무래도 음식과 술을 대접해드렸을 때 만족감이 쌓이다 보니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요리하고 서비스할 때 오로지 이 손님이 만족할까 안 할까 하는 생각밖에 없거든요.



고단신 : 항상 서비스를 주셔서 일까요.


배준호 대표 : 저도 술을 먹다 보면 가끔 서비스로 내어드리는 것들이 당길 때가 있거든요. 손님들이 당기실 것 같을 즈음에 내어드리고 있습니다. (웃음)



고단신 : 그 서비스 메뉴에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시는 것 같아요. 자신의 메뉴 개발에 대한 연습이기도 한가요?


배준호 대표 : 연습이라기보다는 그냥 제 경험 상 이런 메뉴를 먹고 나면 이런 게 당긴다,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걸 항상 내어드리는 것 같습니다.











고단신 : 이 동네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배준호 대표 :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장사하려고 여러 장소를 많이 돌아다녀 봤습니다. 모던하고 세련된 강남도 생각했고, 서촌이나 익선동 근처도 생각해봤어요. 지금 스토구(STO9)가 위치한 인사동은 서울 한가운데에 있는데 서울 같지 않더라고요.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가 지금 대표님 앉아있는 자리에 딱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데 공간 자체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게 됐죠. 당시 좀 많이 돌아다녀서 지치기도 했었던 탓도 있던 것 같고요. (웃음) 



고단신 : 안국역 뒷골목 오래된 고택에 10년 동안 있으시니 어때요?


배준호 대표 : 동네가 좋아요. 집도 이 근처에요. 걸어서 다닐 정도로 가까워요.









고단신 :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어떠한 공간으로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배준호 대표 : 대표님도 사실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겠지만 한 곳을 꾸준히 계속 다니는 게 사실 현실적으로 힘들거든요. 각자의 사정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저 인사동에 들렀을 때 그 집 괜찮았지, 맛있었지, 잘 먹었었지 하고 떠오르는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단신 : 대표님에게 스토구(STO9)란?


배준호 대표 : 직장이라고 표현하기는 애매한 것 같고요.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저는 스토구(STO9)가 무대 같은 느낌이에요.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나면 휑하거든요. 비워진 자리를 치울 때 공허한 마음도 들고요.


고단신 : 스토구(STO9)의 목표가 있다면?


배준호 대표 : 언젠가는 술이 아닌 식사를 할 수 있는 밥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자카야를 하면서 메뉴가 계속 변경되다 보니 하나 제대로 된 걸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를 제대로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서 식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단신 : 대표님은 밥도 잘하실 것 같아요


배준호 대표 : 밥이 정말 어렵거든요. 메뉴에 따라 밥의 찰기가 다를 수 있으니까요.


고단신 : 오늘의 메뉴인 숙주볶음과 밥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배준호 대표 : 네. 그렇게도 많이들 드세요 공깃밥 하나 시키셔서 숙주 덮밥으로. 반찬으로.










고단신 : 
대표님만의 꿈이 있다면?


배준호 대표 : 제 인생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외식업계에 종사하고 있겠죠? 밥이 되었든 술이 되었든 제가 대접하는 음식들을 그저 손님들이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키오스크가 생겨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잖아요. 저는 나중에 무얼 하든 계속 손님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제가 내어드리는 음식에 손님들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만 꾸준히 살고 싶습니다.


고단신 : 메뉴판이 그림으로 되어있잖아요. 직접 그리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림에 대한 꿈은 없으신가요?


배준호 대표 : 메뉴판은 제가 붓 펜으로 직접 그려요. 메뉴판이 글이나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보다는 그림으로 그리면 ‘이게 뭘까?’, ‘무슨 맛일까?’ 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것 같거든요. 워낙 만화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어릴 적엔 만화를 전공하려고도 했었고요. 한때 취미로 만화를 그리기도 했는데 그저 꿈, 이상에 그친 것 같아요.


이전에 수산물 유통업을 하다가 잠시 영화사에 들어가려고 했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만 해도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연상호 감독처럼요. 언젠가는 해봐야지 늘 간직하고 있는 꿈입니다. 







EPILOGUE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의식적으로 연구하고 스스로 배운 것과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냥 무의식으로 하는 것과는 생각보다 꽤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말이죠. 그 두가지 중 무엇이 더욱 가치높다고 판단하거나 결과를 평가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스스로 끈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 속에서 자신만의 유니크함이 발휘되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유일무이(唯一無二)를 향한 자신만의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스스로의 방향을 찾아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다음 회에도 좋은 인터뷰를 통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는 콘텐츠 촬영을 빌미로 음식 혹은 제품의 무료 제공을 원하거나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느낀 점을 좀 더 자유롭게 쓰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저희는 홍보 파급력이 기대 이하이거나 없습니다. 귀찮게 찾아가서 요청하였으나 좋게 생각해주시고 승낙해주신 모든 업체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OUTER : #HOTEL990 DUCK DOWN PONCHO

JERSEY : #DOCUMENT CHRISTMAS SWEAT JERSEY (XL)

JERSEY : #HOTEL990 1PK LS T-SHIRT (44)

VEST : #NEITHERS GOOSE DOWN LIGHT VEST (4)

PANTS : #MFPEN CLASSIC TROUSERS (L)

OBJECT : #SLOWSTEADYCLUB T3 IPHONE CASE XS/X

GOODS : #ISAACREINA N686 CLASSIFY WALLET

SHOES : #ADIEVPARIS TYPE 136


(170cm/6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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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ED INFORMATION


연재물 :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주제 : 스토구 (STO9)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9

영업 : 평일 17:00 - 24:00

문의 : 02-725-9285


출연 : 원덕현

촬영 : 채지환

작가 : 정혜원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원덕현, 정혜원

OFTT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0. 11. 10. 20:10





OFTT(오프트)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설립자 Ashley Marc Hovelle(애슐리 마크 호벨)이 2019년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자주, 종종을 뜻하는 단어 'Often'의 약자인 'Oftt'는 브랜드명 그대로 옷장에서 '자주' 꺼내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추구합니다. 트렌드에 의존하지 않는, 자주 꺼내 입을 수 있는 옷장 속 필수 아이템을 10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OFTT(오프트)의 브랜드 철학은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하기에 충분합니다. 구매한지 1년 이내 폐기되는 의류만 50%에 달하는 패스트 패션이 중심에 있는 현 상황에서 OFTT(오프트)는 자연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합니다.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 빗물로 재배한 면화 소재를 사용합니다. 보통의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의 양은 2700리터로, 이는 한 사람이 900일간 마시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OFTT는 환경 보호, 자원 절약의 일환으로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물의 평균 사용량을 90% 이상 절약합니다. 이 외에도 천연 염료 사용, 면화 재배의 유기농법 채택 등 환경 친화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합니다.


OFTT(오프트)의 이러한 브랜드 철학은 개인의 의식적인 소비를 통한 풍요로운 삶의 영위를 격려합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로 화두되는 친환경 이슈에 앞장서고 있는 브랜드, OFTT(오프트)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숍에서 만나보세요.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오프트 (OFTT)

국가 : 독일 (GERMANY)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DE BONNE FACTURE(드 보나 팩쳐)는 2013년 Deborah Newburgh(데보라 뉴버그)가 론칭한 프랑스 남성 브랜드입니다. 에르메스의 실크 액세서리 부문 생산 관리자였던 그는 에르메스에서 경험한 장신 정신과 전통 기술을 브랜드에 접목하여 현지의 장인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컬렉션을 전개합니다.


'좋은 물건'이라는 브랜드의 뜻처럼 프랑스 현지 아틀리에에서 제작한 DE BONNE FACTURE(드 보나 팩쳐)의 각 제품엔 장인의 이름과 아틀리에를 적은 라벨을 부착하여 완성도 높은 품질을 증명합니다.


DE BONNE FACTURE(드 보나 팩쳐)는 매 시즌 프랑스 영화나 빈티지 의상 등에 영감을 받습니다. 이번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Glenn Gould(글렌 굴드), 현대 미술의 전설 Jean-Michel Basquiat(장 미셸 바스키아)의 스타일에 주목하여 클래식한 남성복의 우아함을 표현한 제품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여기에 추상 화가 Agnes Martin(아그네스 마틴)의 작업복, 영화감독 Alain Cavalier(알랭 카발리에)의 다큐멘터리 속 여성 등장인물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디테일을 가미하여 모든 성별의 아티스트가 한데 어우러진 예술적 영감을 표현하였습니다.


DE BONNE FACTURE(드 보나 팩쳐)는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애용할 수 있는 기본이 탄탄한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디자인의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고품질을 바탕으로 클래식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DE BONNE FACTURE(드 보나 팩쳐)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 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드 보나 팩쳐 (DE BONNE FACTURE)

국가 : 프랑스 (FRANCE)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

BATONER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SECTION : FEATURES   2020. 11. 5. 18:55





BATONER(바토너)는 2013년 일본 야마가타 현에서 탄생한 니트웨어 브랜드로 유명 니트 생산 업체 OKUYAMA MERIYASU(오쿠야마 메리야스) 산하의 브랜드입니다. 양모 생산과 방적이 성행했던 니트의 성지 야마가타 현에서 1951년 설립된 니트 메이커사 OKUYAMA MERIYASU(오쿠야마 메리야스)는 장인들과의 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하이엔드 브랜드의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니트웨어를 생산합니다.


BATONER(바토너)는 OKUYAMA MERIYASU(오쿠야마 메리야스)가 70여년 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에서 제품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공정을 높은 퀄리티로 관리합니다. 세심하고 면밀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최종적으로 장인의 눈을 통해 뜨개질이 벌어져 있지는 않은지, 흠집이나 먼지가 붙어 있지는 않은지 한장 한장 확인하는 검품 과정을 거쳐 퀄리티를 유지합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소개하는 BATONER(바토너)의 제품은 적당한 두께감과 볼륨감이 살아있는 미들 게이지의 크루넥 니트와 숏 비니, 암 워머 등의 니트 액세서리 입니다. 기술과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BATONER(바토너)의 니트웨어는 현재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 숍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바토너 (BATONER)

국가 : 일본 (JAPAN)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 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








WRITTEN BY 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