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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MFPEN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MFPEN(엠에프펜)은 덴마크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Sigurd Bank(시가드 뱅크)'가 2016년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Sigurd Bank(시가드 뱅크)'는 미니멀리즘과 기능주의적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덴마크 디자인 역사에서 가구와 건축물의 형태와 양식, 재료들에 포커스를 맞춘 데니시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MFPEN(엠에프펜)의 핏과 제작 방식, 소재에 중점을 두고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MFPEN(엠에프펜)은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컬렉션의 90%에 달하는 제품을 데드 스톡 소재로 만들고 있습니다. 2020년 가을 겨울 컬렉션은 주로 간결한 실루엣의 베이직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오버사이즈 트렌드에 맞춘 .. 더보기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 제12화 오트렉 (Otrec)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인물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열두 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PROLOGUE 프롤로그 수년 전 우연히 일본 도쿄에서 BLANKOF(블랭코프)의 가방을 메고 있는 한 남자를 보았고, 서로 신기해하며 대화를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서울 을지로에 내추럴 와인을 파는 다이닝 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갔더니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가 얼마나 우연하게도 인연.. 더보기
GRAPHPAPER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GRAPHPAPER(그라프페이퍼)는 2015년부터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디렉터 Minami Takayuki(미나미 다카유키)가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제 전시의 어머니'라고도 불리우는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n(하랄트 제만)의 작업관 '모든 규제로부터의 자유'에 영향을 받은 정제된 삶에 대한 창의적인 시각을 매 시즌 컬렉션을 통해 담아내고 있습니다. GRAPHPAPER(그라프페이퍼)의 2020년 가을 겨울 시즌 컬렉션의 주제는 Dieter Rams(디터 람스)입니다. Dieter Rams(디터 람스)는 1960년대 BRAUN(브라운)사의 수석 디자이너로, 디자인 역사에 길이 남은 제품을 디자인한 20세기를 대표하는 산업 디자인의 거장입니다. GRAPHPAPER(그라프페이퍼)의 디렉터 Mi.. 더보기
SSC MANUAL 008 : FRESH SERVICE ORIGINAL COIN CASE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선보이는 영상 콘텐츠 SSC MANUAL입니다. 그동안 몇 장의 사진만으로는 그 사용법과 기능을 충분히 표현하기에 아쉬움이 있는 생활 속의 소품 등을 위주로 활용법을 1분가량의 영상을 통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덟 번째로 소개하는 SSC MANUAL은 브랜드 FRESH SERVICE(프레시 서비스)의 ORIGINAL COIN CASE(오리지널 코인 케이스.. 더보기
DIGAWEL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한 우물을 파다(Dig a well)'라는 의미의 브랜드 DIGAWEL(디가웰)은 2006년부터 도쿄를 기점으로 디렉터 Nishimura Cohey(니시무라 코헤이)가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가을 겨울 시즌 DIGAWEL(디가웰)은 90년대의 스트리트 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전통적인 프레피룩에 대한 선입견을 해체, 재구축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컬렉션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제품들을 베이스로 브라운, 머스타드 옐로우, 오렌지 등 AW시즌에 잘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로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체크나 체인 등 풍부한 패턴으로 컬렉션을 장식한 점에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모헤어 니트의 아가일 체크, 오버사이즈 슬랙스의 타탄 체크를 비롯하여 체인과 체리 등 대담한 프린트는.. 더보기
KLOKE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2011년 호주 멜버른을 거점으로 탄생한 콘템포러리 브랜드 KLOKE(클로크)는 Adam(아담)과 Amy(에이미) 남녀 듀오 디렉터가 브랜드 특유의 고전적인 실루엣 안에서 흥미로운 주제로 매 시즌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멜버른 패션신을 선두하는 브랜드 KLOKE(클로크)는 우리의 삶과 일상, 주변의 모든 것에 영감을 받아 넓은 시야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도출해내고자 하는 디자인 철학을 컬렉션에 녹여 내고 있습니다. 신체의 라인을 따라 디자인된 실루엣과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며, 특히 듀오 디렉터의 다년간의 패션 업계에서의 경험을 살린 디테일의 혁신적인 접근을 테일러드적인 요소로 절묘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심플하면서도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미니멀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소개.. 더보기
HOTEL990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HOTEL990(호텔990)은 NEW BALANCE(뉴발란스)와 2017년부터 협업으로 진행하게 된 프로젝트로써 가상의 호텔 공간을 주제로 '여행 속 일상'이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소개하는 브랜드입니다. HOTEL990(호텔990)이라는 이름의 시작은 뉴발란스의 대표적인 시리즈 990의 탄생에 근간하고 있습니다. 990 시리즈는 'MADE IN USA'를 고집하고 브랜드 헤리티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여 탄생한 1,000점 만점에 990점의 결과물이라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당시 뉴발란스의 990 시리즈는 스니커즈 시장에 존재해왔던 품질의 한계라는 편견을 타파하고자 했고, 스니커즈 자체만으로도 명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습니다. 이 탄생의 역사로부터 자연스럽게 오랜 전.. 더보기
STILL BY HAND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여전히 손으로 만든다'는 뜻의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는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디렉터 Yusuke Yanagi(유스케 야나기)가 전개하는 브랜드입니다. 브랜드명 그대로 인간의 손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여 컬렉션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 속 편안한 실루엣의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은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컬렉션 전반적으로 자연을 연상하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엿볼 수 있습니다. 좋은 소재와 봉제를 기반으로 베이직하지만 독창적인 룩을 추구하는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현재 슬로우스테.. 더보기
AURALEE : 2020 AUTUMN/WINTER COLLECTION 미니멀리즘을 모토로 감도 높은 컬렉션을 전개하는 브랜드 AURALEE(오라리)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이 발매되었습니다. 매 시즌 고급스럽고 세련된 피스들로 도회적인 룩을 선보이는 AURALEE(오라리)의 이번 시즌 컬렉션 역시 브랜드 특유의 독자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번 시즌은 특히, 방한에 특화된 묵직한 아우터보다는 가벼움과 편안함을 갖춘 아우터를 선보입니다. 슬림한 바디의 울 코트와 짧은 기장의 다운 등은 베이지, 레몬, 화이트 등의 라이트한 컬러 팔레트로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소재의 우아함을 살린 디자인을 강조하였습니다. AURALEE(오라리)는 컬렉션의 주가 되는 패브릭에 있어 이번 시즌 역시 일본의 각지를 돌며 엄선한 소재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가벼운 울 소재와.. 더보기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 제11화 탈로서울 (TALOSEOUL)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인물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열한 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PROLOGUE 프롤로그 이번 고독한 단벌신사 촬영을 다녀온 곳은 잠시나마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서울 가로수길 인근에 위치한 탈로서울(TALOSEOUL)에 다녀왔습니다. 자주 다니는 공간은 아니고 이번에 처음 가게 되었지만, 알고 보니 제 개인적으로 매우 소중한 인연이 있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더욱 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