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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SC MUSIC : 52ND TRACKLIST by GRID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3월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기승인 ‘코로나19’로 인해 무언가 어둡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로 인한 사건사고, 긴급재난문자가 익숙해질 만큼 현 상황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요. 예상치 못한 재해로 인해 괴로운 상황에 놓여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겠습니다.


52번째 SSC MUSIC에서는 ‘휴식’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악으로만 배치해보았는데요. 전반적으로 몽환적이고 긴장을 풀어주는 느린 템포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길을 걷거나, 차를 마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익숙한 일상 속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다소 경직되어 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었는데요. 연이은 악재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긴장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긴장을 하게 되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거나, 잠시 눈을 감거나, 음악을 듣는데요. 이러한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이번 Mixtape을 구성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이라는 곡은 이번 Mixtape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믹스테잎의 흐름을 정할 때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전개를 생각했었는데, 그 흐름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그들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알게 된 분들이 있다면 다른 곡들도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긴장과 불안을 내려놓을 수 없는 요즘과 같은 일상 속에서 52번째 SSC MUSIC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잠깐의 휴식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하고 활기찬 한국이 되길 소망하며 이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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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MUSIC 52ND TRACKLIST by GRID
REST



1.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2. 잔나비 - 처음 만날 때 처럼
3. 다섯 - Youth
4. 녹두 - 비 오는 밤 이니까요
5.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
6. 혁오 - 톰보이
7. 구와 숫자들 - 눈물 바람
8. 이상우 - 바람에 옷깃 날리듯
9. 장필순 - 점점 더
10. 이문세 - 장난인줄로만 알았지
11. 김현철 - 오랜만에
12. 녹두 - 오늘 같은 밤
13. 빛과 소금 - 모터사이클
14. Asoto Union - Liquid
15. DJ Soulscape - Love is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