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 속에서 문명을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만든 문명 속에서 자연이 키워지고(?) 어쩌면 관리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시대가 인류의 황금기가 아닐까 혹은 황금기에 거의 다가가고 있는 것 아닐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정점이 있으면 그 이후로는 하향세가 있는 법인데 인류는 영원할 수 있을까요?
지금 소개하려는 것은 Carlos Gomez의 <Plant-In City>입니다. 건축물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써, 단순히 보았을때는 어렸을 때 보았던 동 부잣집에 있던 작은 수족관이 떠올려집니다. 어쩌면 이 프로젝트 팀은 그것에서 영감을 받았수도 있겠죠. 단순히 수족관으로 비유하기엔 건축적으로 잘 구성되어 미적인 요소까지 가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건축과 테크놀로지, 예술성 등을 두루 갖추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보통 한 부분에 치우져져 이것이 좋으니 나머지는 덜해도 되지않을까 자위하려는 사람들이 있기 혹은 많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야 더 나은 작품 그리고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