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번 3번째 트랙리스트에서는 인스트루멘탈 힙합 , 트립합을 중심으로 구성 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재지한 느낌이 많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큰 굴곡 없이 비슷한 분위기의 트랙들로 엮여져 있어서 자칫 지루하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 트랙리스트 마지막에 다다를 쯤에 Jazzy Gentle의 흥겨운 디스코 트랙 , Max Graef & Glenn Astro의 누재즈 트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퇴근길이나 샤워하실때 편하게 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21번째 트랙의 아티스트 Jenova7은 보스턴 출신의 프로듀서 인데요 , 그는 영화제작 / 시나리오 작가 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투브에 검색해 보시면 그의 음악에 그가 엮은 뮤직비디오들도 함께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15번째 트랙의 아티스트는 제가 정말 소개해드리고 싶은 뮤지션인데요 , 바로 프로듀서 Nicollas Jaar와 기타리스트 Dave Harrington이 결성한 일렉트로니카 듀오 DARKSIDE 입니다. 이들은 어두우면서 사이키델릭한 느낌의 음악들을 많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2014년 홍대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내한공연도 가졌었죠. 제가 보았던 후기에 따르면 , 공연은 우주와 클럽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었고 , 덧붙여 여기서 말하는 우주는 텅 빈 공간, 진공상태의 우주의 느낌이 아닌 마치 로켓이 발사 되는 찰나의 순간에 느껴지는 엄청난 진동이 주는 느낌의 우주 였다고 하네요.
또 , 이들은 2013년에 Daft Punk의 앨범인 Random Access Memories (2013) 의 전곡을 리믹스 하여 Daftside 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리지날 앨범의 디스코 감성이 대부분 배제된 분위기이며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22번째 트랙은 Flying Lotus의 곡을 Jazzy Gentle이 멋지게 리믹스를 해주었네요. Flying Lotus는 LA 출신의 힙합 프로듀서로 재즈부터 싸이키델릭락 까지 여러가지 장르의 조화와 거기에 실험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아티스트 입니다.
지금까지 총 4개의 정규 앨범이 발표 되었으며 , 5월 말에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있을 어떤 공연보다 가장 기대가 크기도 합니다.
그날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예상해 볼 수 있는 짧은 라이브 공연 영상 한편 소개해 드리며 이만 포스팅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ENRE : TRIP-HOP / INSTRUMENTAL HIP-HOP
COMPILATION : 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