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번 네 번째 트랙리스트에서는 JAZZY 함과 EXPERIMENTAL 함의 조화를 상상해보며 엮어 보았습니다. JAZZ HOP / INSTRUMENTAL HIP-HOP 등의 장르의 트랙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분위기는 역시나 전반적으로 CHILL 하고 GROOVY 합니다. 저는 늘 트랙리스트를 짤 때 선곡보다는 흐름에 더 집중하려고 시도합니다.
그 이유는, 어쩌면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들려주려고 한다면 어느 곳에서나 똑같은 것들만 보고 들을 수 있는 현상이 만연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생각했을 때 멋지다고 생각하는, 멋지게 들리고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아닌, 조금은 새롭게 들릴 수 있는, 어쩌면 어색하게까지 들릴 수 있는 것들까지 소개해 드리려면 음악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트랙리스트를 시작하는 첫 번째 곡으로 런던 출신의 프로듀서 Tom Misch와 Carmody가 2014년에 발표한 EP인 'Out To Sea'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은 어쿠스틱과 힙합, 그리고 일렉트로닉의 절묘한 조화를 환상적으로 이끌어 낸 곡으로 발표할 당시에 굉장히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두 아티스트가 직접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화면으로 한번 확인해 보시죠.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는 순간 톰 크루즈 주연의 바닐라 스카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네요.
9번, 10번 트랙은 Harris Cole의 곡이네요. 그는 Chicago 출신이며, JAZZ / FUNK / SOUL 등의 영향을 받아 주로 INSTRUMENTAL HIP-HOP을 프로듀싱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BLUNT RECORDS의 공동 소유자로 있습니다. THUMP에서 소개한 Harris Cole의 간단한 인터뷰를 보시면 음악산업에 대한 그의 진중함과 비전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hump.vice.com/en_ca/track/northmix-harris-cole
Harris cole의 45분 길이의 믹스 셋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간 되실 때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BLVNT RECORDS의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Harris Cole을 포함한 Aso , Ian Ewing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트랙들을 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 음악 들으시면서 여가시간 도 기분 좋게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