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종교적인 글이 아닌 한 사람의 삶에 대한 글이오니 선입견 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베트남을 통치하였던 응오 딘 지엠은 그 자신을 포함한 지주들이 가톨릭 신자라는 이유로 국민의 대부분이 믿고 있던 불교를 탄압하고 가톨릭교를 옹호하게 됩니다. 남베트남 정부의 불교 탄압 정책과 미국을 등에 업은 독재 정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틱꽝득(釋廣德) 승려는 1963년 사이공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소신공양을 하게 됩니다.
틱꽝득(釋廣德) 승려의 소신공양 현장을 기록한 사진은 베트남 국내는 물론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각국의 언론에도 보도 되었고, 화염에 휩싸이며 틱꽝득(釋廣德) 승려의 온몸이 작열하는 극악의 고통이 느껴지는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와 평온한 얼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이를 포착한 베트남전 종군기자 말콤 브라운은 이 사진으로 퓰리쳐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틱꽝득(釋廣德) 승려는 소신공양(燒身供養)으로 인해 타계하였지만, 그의 시신이 화장이 되는 중에도 심장은 멀쩡하게 남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육신은 사라졌지만 심장은 그대로 였듯이 그의 정신은 아직도 생생히 남아 전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인류는 과학을 통해 문명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오며 세상을 변화 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행동, 연설, 음악 등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발전과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는 것이어야 말로 혁신이고, 혁신은 우리 스스로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DETAILED INFORMATION
이름 : 틱꽝득(釋廣德)
국적 : 베트남 공화국 (남베트남)
삶 : 1897년 ~ 1963년 6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