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STEADY CLUB 20AW SERIAL : TERMINAL 03

SECTION : SERIAL   2020. 11. 2. 10:42





이번 2020년 가을/겨울을 맞이하여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셀렉션으로 구성한 에디토리얼 ‘TERMINAL(종착지)’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현재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를 꿈꾸며 연기에 도전하는 집단 PINETREE THEATER(파인트리 시어터)와 함께 협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루의 종착을 ‘잠’이라는 것으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삶의 종착을 ‘죽음’이라는 것으로 하게 되죠. 또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에 대한 ‘꿈’을 꾸고, 자면서도 ‘꿈’을 꿉니다. 그리고 지금 ‘잠’은 자고 있지만 ‘죽음’에 이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잘 때 ‘꿈’은 꾸지만 더 이상 ‘꿈’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여전히 ‘죽음’에 이르기 전인 현재까지 ‘꿈’을 가지며, ‘잠’을 잘 때 하루의 마감을 ‘꿈’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9명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각자 다른 모습에서 여러분의 생각 또한 투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아야 하는 잠처럼 

앞으로의 제 삶도 균형 있게 설계하여 궁극적인 꿈과 목표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파인트리 시어터에서 연기를 하는 32살 우상훈입니다. 고등학생 때 배우 김명민 씨 주연의 '하얀 거탑'이라는 드라마에 빠져 배우라는 직업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에 배우라는 직업은 마음에만 담아두고 있었는데요. 성인이 된 이후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는 스스로 자신감도 많이 찾게 되었고, 용기 내어 배우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한 물류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직업과 배우라는 직업의 가장 큰 차이는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과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껏 해왔던 일이 계속 반복적인 일과 일상이라면 배우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균형을 맞추어가고 있습니다. 제게 있어 배우라는 꿈은 도전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해야만 하는 일에도 좋은 성과를 얻고, 도전을 함에 있어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맺게 될 인연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 궁극적으로 나아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와 더불어 웃을 일만 가득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아야 하는 잠처럼 앞으로의 제 삶도 균형 있게 설계하여 궁극적인 꿈과 목표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이름 : 우상훈

직업 : 물류업체 직원 



COAT : #HOTEL990 GOOSE DOWN BAL COAT (XL)

VEST : #HEDMAYNER SLEEVELESS KNIT (S)

SHIRT : #NANAMICA 008 REGULAR COLLAR WIND SHIRT (L)

PANTS : #AURALEE HARD TWIST DENIM WIDE SLACKS (4)

ACC : #STUDIONICHOLSON LOGO SCARF

SHOES : #REPRODUCTIONOFFOUND PORTUGU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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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cm/80kg
















"매일 밤 꾸는 꿈속의 저는 다양한 상황 속에 놓여있어요. 

배우를 꿈꾸는 제게 잠은 꿈을 펼칠 수 있는 또 하나의 무대인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의 꿈을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또 바쁘게 준비하며 살아가는 배우 지망생 이은선입니다. 저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친구 덕분에 용기를 내 서울로 상경했고,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 줄 아는 스스로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주어진 상황을 피하지 않고 해내며 나아가서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찾아 나서 성취하고야 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던 제게 화면 속 배우들의 모습은 늘 새롭고 신기합니다. 다양한 직업, 다양한 상황과 감정, 또 그것들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모습을 동경합니다. 매일 밤 저는 잠에 들면 꿈을 꿉니다. 꿈속의 저는 항상 다양한 상황 속에 놓여 있습니다. 제가 동경하는 배우들처럼 다양한 상황과 감정에 놓이게 되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제게 잠은 제 꿈을 펼칠 수 있는 또 하나의 무대인 것 같습니다. 오롯이 저만을 위한 시간임에 저는 잠을 많이 좋아합니다.



이름 : 이은선

직업 : 배우지망생



JACKET : #NEITHERS GOOSE DOWN LIGHT JACKET (4)

JACKET : #GRAPHPAPER DENIM JACKET (0)

JERSEY : #HOTEL990 LONG SLEEVE T-SHIRT (L)

SKIRT : #HOTEL990 ENGINEERED SKIRT (L)

SHOES : #NEWBALANCE SD1501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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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cm/68kg
















"삶의 마지막 기억들이 행복한 나날들로 가득해져 

행복한 꿈을 꾸며 그 꿈에서 영원히 깨어나지 않는 것이 제 꿈입니다."



안녕하세요. 베네데프의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원덕현입니다. 10월 27일 화요일부터 업로드된 이번 슬로우스테디클럽 에디토리얼의 주제는 'TERMINAL(터미널)'입니다. 저의 콘텐츠로 3일간의 기획물을 마무리하며 이번 에디토리얼의 기획 의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터미널은 종착역, 종점을 뜻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 불변하는 것들 중 하나는 하루의 끝은 잠이고 삶의 끝은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종착역까지 가기 위한 자신만의 꿈을 꾸며 살아가고, 매일 또 꿈을 꾸며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어도 한글도 모두 같은 단어인 꿈(Dream)을 표현하고 있죠. 그리고 우리는 이 '중의성'으로 인해서 때로는 속단하기도 합니다. 단편적인 어떤 한 장면만을 목격하고 그것에 대한 인식을 너무 명확하다고 착각하기도 하죠.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번 에디토리얼에서는 마지막을 보여주고 처음으로 돌아가는 시간의 역순으로 편집했습니다. 보여드리는 첫 장면이자 실제로는 마지막에 촬영한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은 어떤 것을 추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추리가 매번 맞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과 결국 잠과 죽음이라는, 하루와 인생의 마지막 모습은 같다는 것 또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잠에 들기 직전 항상 오늘 있었던 일들을 떠올립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기억이 많은지, 불행한 기억이 많은지 생각의 정리를 하며 그날의 행복의 잣대를 기울여봅니다. 하루의 마지막 기억들이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해져 행복한 꿈을 꾸는 것, 결국 삶의 마지막 기억들이 행복한 나날들로 가득해져 행복한 꿈을 꾸며 그 꿈에서 영원히 깨어나지 않는 것이 제 '꿈'입니다. 여러분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꾸는 '꿈'은 무엇이고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이르기 전까지 꾸는 '꿈'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투영해보는 기획이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름 : 원덕현

직업 : (주)베네데프 대표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JACKET : #NEITHERS WOOL FLEECE COMMAND JACKET (4)

KNIT : #NEITHERS KNITTED SWEAT SHIRT (4)

PANTS : #NEITHERS KUROKI LOOSE DENIM PANTS (4)

SHOES : #REPRODUCTIONOFFOUND BRIT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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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cm/67kg





SLOW STEADY CLUB 2020 AUTUMN/WINTER


디렉터 : 원덕현, 김경재


아트 디렉터 : 원덕현


포토그래퍼 : 채지환

스타일리스트 : 문미영, 김혜민, 김은비

에디터 : 정혜원


배우 : 김경재, 이채연, 박현중, 채경남, 김영혜, 임주용, 우상훈, 이은선, 원덕현


협업 : 파인트리 시어터 (@pinetree_theater)

기획 : 베네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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