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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MUSIC : 28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어느새 2018년의 1월도 지나가버리고 2월이 찾아왔네요. 1월의 마지막 날인 1월 31일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의 두번째 공간 Slow Steady Club Discovery가 서울숲에서 여러분께 처음으로 소개해드린 날입니다. 원덕현 실장님께서 처음 이 공간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을때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인 2001 :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언급 하셨는데, 전 우주의 텅 빈 공간과 진공의 상태,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었고 그 분위기를 이 트랙리스트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앰비언트와 덥 테크노, 딥하우스와 하우스의 장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조금씩 빨라지는 템포에 따라 장르를 변환.. 더보기
SSC MUSIC : 27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문득 궁금해져서 제가 2017년의 1월에 작성한 트랙리스트 포스팅부터 지난 한해 작성해 온 음악 소개 글들을 쭉 살펴 보았는데요, 하반기 포스팅들을 기점으로 하여 컨텐츠들이 대체적으로 더 깊이감이 있어진 것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전에 소개했던 아티스트나 레이블 또는 음악 매거진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는 경우에도 더 깊이 있게 소개를 할 수도 있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나 앞으로 더욱 개선해 나가며 발전된 포스팅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서는 클래식부터 다운템포와 딥하우스, 리퀴드 드럼앤 베이스, 시티팝 등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드뷔시와 류이치 사카모토의 트랙으로 시작하여 .. 더보기
INTERVIEW : NANAMICA 요즘은 모든 게 참 빠릅니다. 사람도, 세상도, 심지어 시간도 늦은 밤에 내달리는 택시처럼 쌩쌩 지나갑니다. 잠깐 뒤돌아만 봐도 너무나 변한 게 많아서 뭐가 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평소 걷던 길을 봐도 그렇고 올해만 돌아봐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들은 어느덧 너무나 당연해지고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일없이 흘러갑니다. 그러나, 변하는 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나이, 성별, 직업과 같은 세상의 잣대에 굴하지 않으며 자신이 해야 할 것에 대해,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는 NANAMICA(나나미카)의 Eiichiro Homma(에이치로 홈마)디렉터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더보기
SSC MUSIC : 26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저는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DJ란 무엇이신가요? 우선 통상적 의미에서 DJ는 Disc Jockey의 준말로 레코드를 틀어주는 사람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음악이 담겨있는 레코드를 틀어주는 사람이라는 건 바로 음악을 소개한다는것과 같은 뜻이기도 합니다. DJ가 존재하는 클럽이나 라디오는 우리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그 장소를 향하거나, 특정 시간에 채널을 돌려야 하는데 사실 우리는 어떤 음악을 소개받고자 하는 목적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속에서도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음악을 소개받고는 합니다. 음악을 몇시간동안이나 소개를 하려면 소개 하고자 하는 사람의 테이스트를 정확히 파악을 해야 합니다. 각기 다른 .. 더보기
RELEASE : 1ST DROP IN DECEMBER 2017 INFIELDER DESIGN의 WORKER KNIT CAP 입니다. 추운 겨울 노동자들이 착용하는 니트 캡에 착안하여 제작된 비니입니다. 노동자가 착용했던 만큼, 무게는 가볍고 질감은 부드러워 쓰고 벗는 것에 별다른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울과 아크릴이 함께 혼방된 것도 그러한 이유로, 아크릴로 짜임새를 더하고 울 원단을 이용해 보온성을 높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와일드한 디자인과는 달리 밝은 네온, 핑크, 오렌지 빛의 색감의 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습니다.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스타일에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주로 입는 옷이 어둡거나 채도가 낮은 톤의 옷이 많은 만큼, 쉽고 재미있게 포인트를 더해주는 비니입니다. INFIELDER DESIGN CAP 카테고리 바로.. 더보기
HOTEL 990 : 2017 FALL/WINTER COLLECTION HOTEL 990(호텔 990)은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전개하는 갤러리 서비스 HUGE BOOTH(휴즈 부스)의 일환으로 NEW BALANCE(뉴발란스), BLANKOF(블랭코브), NEITHERS(네이더스), SLOW STEADY CLUB(슬로우스테디클럽)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호텔990의 첫 번째 컬렉션이 '호텔'과 '여행' 이 두 가지의 테마에 집중하여 만들어졌다면, 이번 호텔990의 가을/겨울 컬렉션은 일상에서 보다 편안하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면에 중점을 두고 컬렉션을 구성했습니다. 저희는 호텔이라는 의미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자 하였고 단순히 공간적인 것으로 표방되는 호텔이 아니라, 호텔이 가진 목적성을 다시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사실, 호텔은 일반적인 맥락에서.. 더보기
DOCUMENT : 2017 FALL/WINTER COLLECTION DOCUMENT(도큐먼트)는 프랑스 철학자 Gilles Delezue(쥘 들뢰즈)의 'DIFFERENCE AND REPETITION(차이와 반복)'이라는 주제 아래 2015년 봄/여름 시즌부터 매년 꾸준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쥘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이란 주제는 이미 인지한 사물을 새롭게 바라고자 함으로 하나의 과정을 이룰 때마다 경험이 쌓이게 되고 그 경험이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차이를 만든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즉, 반복에 이를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축적하게 되고 그러한 과정이 '반복'될 때마다 점진적으로 본질에 접근하게 됩니다. 도큐먼트의 컬렉션은 이러한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진행합니다. 컬렉션의 주제가 순서에 따른 'REPITITION AND DIFFERENCE'로 표현하는 것도 .. 더보기
SSC MUSIC : 25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듯 하네요. 날씨가 꽤나 추워졌습니다.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요새 국물있는 음식과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오뎅과 떡볶이 같은 분식들이 정말 많이 생각이 나네요. 퇴근후 집에 가다가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떡이나 닭꼬치 등을 보면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요샌 항상 현금을 지갑속에 넣어 다니고 있네요. 계절이 바뀔때 자주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어떤 계절이던지 다 그 계절에만 즐길수 있는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이런 길거리 음식들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누릴수 있는것처럼 말입니다. 최근에 정말 구하고 싶었던 CD를 찾아보러 홍대에 있는 한 레코드 샵을 방문 했었는데, 제가 찾는 아티스트의 CD는 없었지만 .. 더보기
GRAPHPAPER : 2017 FALL/WINTER COLLECTION GRAPHPAPER(그라프페이퍼)는 1LDK 전 디렉터인 Minami Takayuki(미나미 타카유키)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국제 전시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n(하랄트 제만)의 '모든 규제로부터 자유'라고 하는 작업관에 영향을 받아 하나의 테마 아래 경계를 두지 않는 창의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렉터 미나미 타카유키는 1969년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린 하랄트 제만의 전설적인 큐레이션, 'When Attidudes Become Form(태도가 형식이 될 때)'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 시대는 전시라는 것에 있어서 규제가 강한 편이었기에 큐레이터의 영향력이 굉장히 낮았으나, 하랄트 제만은 주제, 장소, 참가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 더보기
NEITHERS : 2017 FALL/WINTER COLLECTION NEITHERS(네이더스)는 서울을 거점으로 2013년 가을, 겨울에 처음으로 시작한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좋은 소재와 탄탄한 봉제를 바탕으로 특정 장르에 연연하지 않는 다양한 복식과 스타일을 소개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의류를 제작하는 것으로 한정짓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자연적인 소재를 직접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본질적으로 옷에 접근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하나, 하나의 피스로 컬렉션을 구성하고 우수한 소재들로 하여금 담백하고 세련된 캐주얼 의류를 제안하는 것, 그것이 네이더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입니다. 네이더스의 시그너쳐 마크인 범고래는 '하나가 곧 전체이고 전체가 곧 하나이다.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라는 화엄경의 정신에 가장 적합한 상징물로 범고래는 바다 전체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