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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SSC MUSIC : 38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이번 트랙리스트에서는 미니멀한 하우스와 덥 테크노, 다운 템포 등 차가워진 계절감에 알맞게 차분하고 조용하면서 단조로운 리듬감을 가진 트랙들로 채워보았습니다. 얼마전 한 팀원이 저에게 한 손님분께서 '세영씨 요새 가을 타시나봐요. 음악이 잔잔하네요.' 라고 말씀 하셨다고 저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늘 계절감에 중점을 맞춰 트랙 리스트를 만들고 있었는데, 제 의도가 전달 된 것 같아 그 점을 알아주신 고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지난달에 전 집에서 내년 계획을 세우거나, 독서를 하며 음악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트랙리스트도 여러분들께 좋은 계획을 세우시면서, 또는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하시면서 듣기 좋은 음악들로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 더보기
SSC MUSIC : 37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서는 지난 달 소개해드렸던 보사 노바 장르의 트랙들 비중을 좀 더 늘리고 거기에 다운 템포와 인스트루멘탈 힙합, 퓨전 재즈, 하우스 등의 장르로 채워보았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걸맞게 좀 더 따뜻한 분위기의 트랙들을 들려드리고 싶지만 너무 밝고 빠른 템포의 트랙들은 봄과 여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배제 시켰고, 음악들이 흐르는 내내 생동감은 어느정도 있어야 하기에 너무 느린 곡으로만 배열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첫번째로 보사 노바와 재즈라는 큰 틀과 제가 생각 했을때 현재의 계절감에 각각 어울리는 트랙들을 찾는 작업에 몰두하고, 두번째로 흐름이 자연스럽게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장르 별 순서를 잘 정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번 트랙 리스트는 .. 더보기
SSC MUSIC : 36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추석 연휴는 모두 잘 보내고 오셨나요? 길었던 여름이 끝나가고 추석도 지나가니 어느새 10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9월에 전 잠시 속초를 다녀왔었습니다. 속초에서 제가 본 것들은 잠시나마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도 잠시 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서론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우선 서울에서 새벽 일찍 출발하여 속초에 아침에 도착하였습니다. 초당 순두부 찌개로 아침식사를 한 후에 설악산에 위치한 비룡폭포를 구경하러 간 기억이 우선 떠오르네요. 설악산 입구에서 2.4KM 가량 떨어진 이 곳을 향하는 길은 산책과 같이 편하게 가실 수 있는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 입니다. 이 비룡 폭포로 가는 길에는 많은 표정을 가진 설악산의 얼굴이 친절하게 반겨주.. 더보기
SSC MUSIC : 35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8월은 5월이나 6월, 7월에 비해 조금은 여유롭게 지나갈 줄 알았는데, 지난달과 비슷한 속도로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결국 체감하는 시간의 속도는 얼마나 많은 일이 지나갔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소한 일이던지 열심히, 치열하게 몰입하는 자세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9월도 지난달에 이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 달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정해진 질서와 위계를 두지 않고 여름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에 집중 해보았다면,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같은 형식을 유지하되 거기서 장르의 수를 더 늘려서 포크록, 클래식, 프렌치 하우스, 노이즈 앰비언트 등 더욱 다양한 장르들로 구성 해보았습니다. 요즘 저녁 밤에는 굉장히 시.. 더보기
SSC MUSIC : 34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7월 한달간은 정말 매서울 정도의 엄청난 무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날일수록 체력관리나 컨디션 조절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여름철에 체력이 굉장히 저하되는 편이라 최대한 깊은 숙면을 취해서 피로를 없애려고 꽤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잠을 잘때 더군다나 꽤나 예민한 편이라 얇은 빛이나 아주 작은 소리가 들려도 바로 깨는 편인데, 얼마전 귀마개를 구입해서 잘때마다 끼고 있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네요. 아무튼간,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방식으로 더위를 이겨나가면서 동시에 즐기기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이겨내실수 있게 좀 더 다채로운 음악으로 돌아온 SSC MUSIC 입니다.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7.. 더보기
SSC MUSIC : 33RD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항상 5월이 한해 중 제일 빨리 지나가는 달이었는데, 이번에는 5월보다 6월이 더 빨리 지나간듯한 느낌이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7월은 얼마나 더 빠르게 지나갈 지 궁금해지네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면서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잠시나마 움츠러들겠네요. 지난달보다 조금 더 시원해진 분위기로 돌아온 SSC MUSIC 입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서는 Andras (앤드라스), Coastal Haze (코스탈 헤이즈) 레이블의 Hugo Jay (휴고 제이), Seb Wildblood (셉 와일드블러드), String Theory (스트링 띠어리) 등으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딥하우스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번 트.. 더보기
SSC MUSIC : 32ND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장마 아닌 장마가 5월부터 찾아온게 제일 신기했던 지난달이었네요. 역시나 각종 행사와 공휴일로 가득찼던 알찬 가정의 달은 1년 중에 제일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나무들은 더욱 힘차게 하늘을 향해 뻗쳐 나가고 있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점점 더욱 가벼워지고 있네요. 이 가벼워진 옷차림처럼 지난달보다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돌아온 SSC MUSIC 입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기 전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1995년에 개봉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알 파치노 주연의 '칼리토'라는 작품에 대해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칼리토 브리간테'는 마약과 뒷골목, 범죄 등으로 점철된 지난 삶을 후회하며 과거를 청산하고 착실히 돈을.. 더보기
SSC MUSIC : 31ST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2018년이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이 지나가고 서서히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네요. 이번달은 1년 중에서도 가장 많은 행사와 각종 공휴일로 가득찬, 가정의 달 이라고도 불리는 5월 입니다. 제가 5월에 태어나서 그런지 저는 이정도의 시원함과 따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 계절이 참 좋습니다. 이번달에는 어떤 셋을 짜볼까 고민을 하던 중에, 문득 Queen의 'Radio GaGa' 라는 노래가 생각 났습니다. 이 노래는 퀸의 1984년 발표된 그들의 11번째 정규앨범 [The Works]에 수록된 곡으로, 밴드의 드러머인 로저 테일러에 의해 작곡 및 작사 되었습니다. 1981년 MTV가 등장 하였고, 당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던 주요 매개체가 라디오에서 자연스럽.. 더보기
SSC MUSIC : 30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최근에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폴 토마스 앤더슨, PTA 라고도 불리우는 미국 감독의 '데어 윌비 블러드' 라는 작품입니다. 1927년 발간된 소설 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다니엘 플레인뷰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을 벌어들이는 석유업자로 등장하는데, 작품 속에서 그와 끊임없이 갈등의 양상을 보여주는 대립적인 인물은 성실한 기독교 신자인 일라이 선데이 입니다. 이 둘의 팽팽한 신경전과 물리적 출동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건들을 관통하며 이루어집니다. 보통 인물간의 대립은 주로 반대되는 성향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둘은 캐릭터만 다를 뿐이지, 동일한 물질적 욕망을 소유하고 있고 그로 인해 .. 더보기
SSC MUSIC : 29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길었던 설 연휴를 뒤로한 채 3월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3월은 여러모로 시작의 의미가 큰 달로 느껴지는데요, 모든 학생들은 새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또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기 때문에 활기참이 느껴져서 그런지 전 매우 좋아하는 달인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날씨가 많이 풀렸고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졌기에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가야하나 싶었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뉴에이지와 테크노, 딥하우스와 하우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더불어 삼청점에 비해 서울숲점의 분위기가 조금 더 차갑기 때문에 하나의 트랙리스트로 두 매장의 분위기의 밸런스를 맞춰야 해서 트랙리스트를 짜기 전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고민 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