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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현

AURALEE : 2018 FALL/WINTER COLLECTION AURALEE(오라리)는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Iwai Ryota)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 원곡인 미국 남북전쟁 중 1861년에 탄생한 애틋한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민요 'Aura Lee'으로부터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와이 료타가 옷을 만들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소재'와 '실루엣'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원단을 편직하고 그에 맞는 실루엣을 그려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저 하나의 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자 하는 색감과 질감을 위해 여러 가지 원사를 번갈아 섞으면서 색을 맞춰 완성해나가고, 그에 맞는 질감을 찾아 최대한 완성하고자하는 .. 더보기
HOTEL 990 : 2ND FLOOR COLLECTION HOTEL990(호텔990)은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전개하는 갤러리 서비스 HUGE BOOTH(휴즈부스)의 일환으로 NEW BALANCE (뉴발란스)와 2017년부터 협업하여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입니다. 단발성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이 프로젝트는 본사인 NEW BALANCE USA의 긍정적인 평가로 2ND FLOOR(두 번째 층)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가 가능하게 많은 관심과 애정 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HOTEL990(호텔990)은 가상의 호텔 공간으로 여행 속 일상에서 필요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레이블입니다. HOTEL990(호텔990)의 탄생은 뉴발란스의 뿌리이자 자부심인 'MADE IN USA'에 의의를 두고 브랜드적 유산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여 1,0.. 더보기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 제3화 와인 스탠드 왈츠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세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일본 도쿄 에비스역 근처에 있는 내추럴 와인(Natural Wine)만을 다루고 있는 스탠드바 형태인 와인스탠드 왈츠 (Wine Stand Waltz)에 다녀왔습니다. 내추럴와인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강화 와인(Fortified Wine)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발효시켜서 만든 천연 와인을.. 더보기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 제2화 생투앙 플리마켓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두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프랑스 파리의 북부 클리낭쿠르 역(Porte de Clignancourt) 근처 로지에르 거리(Rue des Rosiers)에 위치한 토,일,월 만 운영하는 생투앙 플리마켓(Saint-ouen Flea Market) 입니다. 파리 3대 벼룩시장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으로 1880년 경에 .. 더보기
INTERVIEW : DOCUMENT 02 DOCUMENT(도큐먼트) 이종수 디자이너를 처음 만난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첫 런칭 컬렉션 전시를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첫번째 인터뷰를 했던 2015년 11월에 이어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도큐먼트와 두번째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바뀌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Q1. 안녕하세요. 이번이 3년 만에 2번째 인터뷰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큐먼트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자기소개, 브랜드 소개 부탁드릴게요. A1. 네, 저는 도큐먼트를 만들고 있는 사람 이종수입니다. 외모는 평범하며,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때로는 유쾌합니다. 느린 성격으로 사람들의 속을 터지게 하며, 한 번에 잘 못 알아들.. 더보기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 제1화 육장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점점 더 조금씩 발전할 수 있는 연재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육장(肉醬)입니다. 사실 이 음식점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이 오픈한 곳이여서 호기심과 안부인사를 하기 위해서 처음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런 이유로 갈 곳은 아니라는 것은 육장의 국물을 처음 먹었을 때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독한 단벌신.. 더보기
바다의 날 (MARINE DAY) 2018 매해 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 때 해군 총사령관을 맡고 있는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淸海鎭)을 구축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청해진(淸海鎭)은 신라의 장보고(張保皐)가 지금의 전라남도 완도에 설치한 해군, 무역 기지입니다. 그것이 설립되게 된 배경은 당시, 신라 사회의 혼란과 모순 그리고 골품제도 하에서는 신분상승의 한계를 느낀 낮은 신분의 어린 시절의 장보고는 자신의 꿈을 좇기 위해서 일찍이 당(唐) 나라로 향합니다. 당(唐) 나라으로 건너간 그는 서주(徐州)의 무령군(武寧軍)이라는 군대에 들어가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워 30세(819년)에 병사 약 1,000여 명을 거느리는 무령군소장(武寧軍小將)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 더보기
REBOUND SERVICE MARKET 2018 자기 자신에게 더 이상 가치 없는 물건일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는 매우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REBOUND SERVICE MARKET (리바운드 서비스 마켓, 이하 RSM)이 2018년 5월 19일 (토)에 2회를 맞이합니다. 이번 RSM에서는 대체화폐를 활용하여 물물교환이 좀 더 용이하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플리마켓에서는 여건 상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한 생각으로 고안한 대체화폐는 슬로우스테디클럽 카운터에서 카드 및 현금으로 구입하여 루프탑에서 여러 셀러들의 아이템들을 쉽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쓰고 남은 대체화폐는 역시 카운터에서 환불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이 대체화폐를 Dallant(달란트)로 명명하고 단위는 'R'로 .. 더보기
SLOW STEADY CLUB : 2018 SPRING LOOKBOOK 같은 시간 속 혹은 같은 곳에서 각기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며 하루를 완성해가고 그것이 한 달이 되고 또한 일 년이 됩니다. 그렇게 또 십 년이 되고 백 년이 되면서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절대로 변하지 말아야 하는 혹은 말았으면 좋겠는 것도 있고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공간에서 스스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혹은 이 공간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지 아마 모두 다 다르겠지만 그러한 것이 없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2018년 봄'을 함께 지내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공평한 시간이 모두에게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죠. 누군가에게는 2018년 봄은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 더보기
COLTESSE : 2018 SPRING/SUMMER COLLECTION COLTESSE(콜테스)는 2012년,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디렉터 Florent Biardo(플로랑 비아도)에 의해 런칭된 브랜드입니다. 콜테스란 브랜드 네임은 천재 극작가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41세라는 젊은나이로 요절한 Bernard-Marie Koltès(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브랜드 네임에서 알 수 있듯, 콜테스는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디렉터 플로랑 비아도 또한, "그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그가 영감의 원천임은 분명합니다." 라고 말하며 플로링 비아도가 콜테스를 이끌어가는 것에 있어서, 미치는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영향력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베르나르마리 콜테스는 극작을 하는 것에 있어 창조적인 시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