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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INCOMPETENTS : 2016 FALL/WINTER COLLECTION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필두로 레상콘패텅(LES INCOMPETENTS)란 브랜드를 처음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을 거점으로 2015년에 론칭된 레상콘패텅(LES INCOMPETENTS)은 프랑스인 디자이너 듀오 Emiline Morellet과 Stephen Smith가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전에 하나의 독립된 패션 스튜디오로써 현대 의복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또 다른 '혁신'을 이룸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Emilne과 Stephen는 스스로를 무능력자(LES INCOMPETENTS, 레상콘패텅)라고 칭합니다. 자신들에게 특정한 방법 혹은 루틴같은 것은 없다고, 그렇기에 본인들의 작업물들이 특정한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 더보기
PAINTER :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 1601 - 1602 불같은 성격, 폭력적이며 자유분방한 태도, 종잡을 수 없는 행동양식, 서른 아홉살 이라는 짧은 생에 동안 폭행, 기물파손, 불법 무기 소지, 살인 등 혐의로 15번이나 수사 기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감옥에 수감된 이력 7번,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계속된 탈옥시도. 앞서 나열한 이력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여러분은 그를 분명 험악한 범죄자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불명예 스러운 이력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등장할 바로크 미술의 거장인 루벤스, 램브탄트, 벨라스케스 등 수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그는 바로 '미켈란젤로 디 카라바지오' 입니다. , 1600 미켈란젤로 디 카라바지오는 16세기 에서 17세기로의 전환 시점에 활동 하였던 초기 바로크 미술의 개척자.. 더보기
WEEKLY ITEMS 009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금주의 위클리 아이템 소식입니다. 제가 중학생이었을 당시에 MR.BIG 이라는 밴드의 내한 공연을 갔었는데, 본 공연이 끝난 뒤에 앵콜 공연으로 멤버들이 서로 포지션을 바꿔서 DEEP PURPLE의 SMOKE ON THE WATER를 연주하였습니다. 저에게 굉장히 행복하고 재미있는 기억인데 까맣게 잊어버린 채 살다가 어제 퇴근길에 정말 뜬금없이 우연히 기억이 나서 그때를 생각하며 혼자 추억에 잠겼었네요. 잃어버린 것을 되찾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새로운 느낌으로 주말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이번주도 힘찬 한주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부터 천천히 아이템 하나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lessandro Pungetti와 Paul Harvey가 이태리에서 전개하는 T.. 더보기
SSC MUSIC : 14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2016년도 어느새 마지막 달을 남겨두고 있네요.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요즘 파스칼의 '팡세' 라는 철학 고전을 읽으면서 우리 삶이 참 덧없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의 영원과 죽음을 맞이한 후에 영원 사이에 매우 짧은 찰나의 순간 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네요. 그래서 더욱 이 굉장히 짧은 찰나의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 가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존엄한 삶을 사는 것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죽음과 영생은 정 반대의 개념 일지도 모르지만, 영원 하다는 점에서는 그 본질이 똑같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눈앞에 보이는 시련과 고통들은 본질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정 반대의 것일수도 있.. 더보기
SLOW STEADY CLUB : 2016 AUTUMN/WINTER WOMEN'S SELECTION SLOW STEADY CLUB (슬로우스테디클럽)의 2016년 가을/겨울 여성복 셀렉션을 토대로 한 룩북입니다. 이번 시즌 바잉 테마는 네이비, 그레이,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의 톤 다운된 비슷한 계열 컬러들이 질감이나 밀도에서 표현되는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미묘한 색상의 차이들이 주는 아름다움입니다. 구성된 브랜드는 GRAPHPAPER(그라프페이퍼), EDWINA HORL (에드위나 홀), PULETTE (풀레뜨), YMC (와이엠씨), ANDERSEN-ANDERSEN (안데르센-안데르센), SARAH WEAR (사라웨어), MAILLOT (마이요), ORDINARY FITS (오디너리핏츠), VICTIM(빅팀), 더 더치스(THE TOUCHES), 한영후운(HANYOUNGHUUN), 커먼프로젝트(.. 더보기
INTERVIEW : MAILLOT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려 하고 자기 자신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으며 그들의 지혜를 곧이곧대로 소화하려 하지만 그다지 수월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그 원인에는 '자기다움'을 뒤로한 체 남의 생각과 삶 만을 들춰보려고 했기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몇 달 전 Maillot (마이요)의 디렉터 Fukuda Makoto (후쿠다 마코토) 씨와 함께 슬로우스테디클럽 옥상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푸근했던 후쿠다 씨의 인상과 차분한 어조 속에서 느껴졌던 강단만큼은 아직도 선명하네요. 한 명의 크리에이터로써, 그의 '자기다움'이 Maillot (마이요)라는 산물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천천히 음미해주셨으면 좋겠.. 더보기
LABORDAY : 2016 FALL/WINTER COLLECTION 이번 2016년 가을/겨울부터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레이버데이(LABOR DAY)를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레이버데이는 김진호 디렉터가 미국에서 생활했을 때 LABOR DAY(노동절)때 마다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을 바탕으로 론칭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노동절은 매 9월 첫 번째 월요일에 근로자들의 사회, 경제적 공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표시하며 동시에 즐거운 쉼표가 되었던 이 날은, 김진호 디렉터에게 삶을 축복할 수 있는 고마운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레이버데이 (Labor Day)에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처럼, 자신의 레이버데이 콜렉션이 다른 이에게도 즐거움과 특별함을 더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길 소망한다고" 디렉터는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의 살에는 추위를 좋아하지는 않.. 더보기
SSC MUSIC : 13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요즘 제가 열심히 읽고 있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문화 평론가 이대화 씨의 'BACK TO THE HOUSE' 라는 책인데요, 테크노 / 하우스가 태동하기 시작한 지역에서 그 장르가 씬으로 자리잡고, 하나의 문화가 되기까지에 유서깊은 스토리들을 서사적으로 구성한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큰 문화의 흐름이 된 전자음악에 관하여 한글로 된 저서가 최초 발행 되었다는 점이 꽤 의미가 크다고 생각 합니다. 누군가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냈을때, 그 결과가 좋던 나쁘던 그 자체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도전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다면, 그 도전은 비록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 더보기
WEEKLY ITEMS 008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금주의 위클리 아이템 소식입니다. 11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빨리 찾아온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진 이번주네요. 저번에 위클리 아이템으로는 여성복 착장으로 소개해드렸었는데, 이번주는 선선해진 날씨에 딱 알맞게 코디해본 캐쥬얼한 남성복으로 돌아온 위클리 아이템을 지금부터 천천히 소개해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1. STILL BY HAND : STAND COLLAR COAT (NAVY) 접어 넘기지 않고 곧게 서 있는 스탠드 칼라 형식을 차용하였으며, 두꺼운 트윌 코튼으로 제작된 STAND COLLAR COAT입니다. 스틸바이 핸드의 스탠드 칼라 코트는 체스터필드 코트, 피코트의 젠틀한 멋보다는 좀 더 경쾌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며, 동시에 올드함 보다는 영한 뉘앙.. 더보기
EASTLOGUE : 2016 FALL/WINTER COLLECTION EASTLOGUE (이스트로그)의 FW16 룩북이 공개되었습니다. 사냥, 낚시, 등산, 여행, 캠핑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 웨어의 견고함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그 외에도 밀리터리와 워크웨어의 디테일을 가미함으로써 실용성과 아웃도어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너무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지지 않게 밸런스된 스타일링이 돋보이며 중년의 모델은 옷의 범용성을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이번 이스트로그의 FW에는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과 이스트로그가 익스클루시브로 함께 협업한 제품 또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내점하시어 이스트로그를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이스트로그 (EASTLOGUE) 국가 : 한국 (KOREA).. 더보기